예산군농업기술센터 공무원에게 욕설·폭언한 악성민원인이 실형에 처해졌다.대전지방법원 제3형사부는 지난 4월 20일 농산물공동가공센터를 이용하는 농산물가공협동조합 조합원이던 A씨에게 원심(징역 1년 2월)을 파기한 뒤 2개월이 줄어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모욕·협박(형법)과 음주운전(도로교통법)을 병합한 결과다.그는 자신을 법정구속한 1심에 불복해 항소심을 제기했으며, 2심이 끝난 뒤 대법원 상고를 취하해 실형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충남도가 본격적으로 청사에서 사용하던 1회용품을 퇴출시킨다.‘공공기관 탈 플라스틱 전환계획’을 추진해 본청과 도의회, 직속기관·사업소·출장소를 시작으로 도내 15개 시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환경부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 등 소비문화 변화로 1회용품이 늘어 합성수지폐기물이 급증했다. 지자체 공공선별장 폐기물처리량을 기준으로 감염병 전후인 2019년과 2020년을 비교하면 △종이류 25% △플라스틱류 19% △발포수지류 14% △비닐류 9%가 늘었다.예산지역도 2020년 1~6월 맑은누리센터(생활폐기물처리시설) 반입량이 △일반쓰레
‘만 나이 통일법(행정기본법·민법 개정안)’이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법제처에 따르면 개별법이 나이를 세는 방법을 별도로 마련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법령, 계약서, 복약지도서, 회사내규 등 행정·민사상 나이는 만 나이를 원칙으로 한다.이미 만 나이를 기준으로 운영한 정책·제도들은 현행을 유지한다. 구체적으로 △선거권-‘공직선거법’에 따라 만18세 이상은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연금-‘국민연금법’에 따른 노령연금 등과 ‘기초연금법’에 따른 기초연금은 수급시점이 달라지지 않는다. △정년-‘연령차별
충남도경찰청이 마약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3~7월 강력단속을 추진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 강남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음료 협박사건을 계기로 마약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면서, 청장을 단장으로 전 기능이 참여하는 합동단속추진단을 구성해 종합·입체적 대응하고 있다.또 인구밀집도가 높은 천안·아산권 3개 경찰서에 마약전담팀을 지정했으며, 학교전담경찰관(SPO) 등을 투입해 청소년 7만4433명을 대상으로 604회에 걸쳐 특별예방교육을 했다.단속실적(6월 19일 기준)을 보면 모두 165명을 검거해 40명을 구속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충남도의회도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인한 농어촌지역 의료공백을 우려했다.도내 150개 보건지소 가운데 지난해 13개(8.7%)에 이어, 올해는 더 늘어난 16개(10.7%)에 공백이 생긴 것.전국적으로 공보의는 계속 줄어드는 실정이다. 의과대학 정원 내 여학생 비율 증가, 현역병(18개월)의 2배인 긴 복무기간(36개월) 등이 이유로 꼽힌다.보건복지부는 정확한 원인 분석과 중장기 추계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해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도의회에 따르면 방한일 의원은 지난
충남도경찰청은 연말까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비리 특별단속’을 벌인다.대상은 △보조금 허위신청 등을 통한 편취·횡령 △보조금 지원사업 관련 특혜 제공 △보조금 담당공무원 유착 △보조금 용도외 사용 등 4대 범죄행위며, 최고 1억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도경찰청에 따르면 이 기간 수사부장을 중심으로 ‘국고보조금부정수급척결TF’를 꾸려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경찰서에서 전담수사팀을 운영한다. 보조금비리는 지난해 초 개정한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시행으로 범죄수익 보전대상에 해당해 모든 범죄를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하는 방안을
예산지역도 ‘불법주정차’가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더욱이 차량들이 인도를 점령하면서 교통약자인 어르신과 장애인,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포함한 보행자는 차도로 밀려나는 실정이다.정부는 안전확보를 위해 ‘안전신문고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를 강화하고 있다.7월부터 절대금지구역을 인도를 포함한 6대 구역으로 확대해 한 달 동안 계도기간을 거쳐 횟수 제한 없이 본격적으로 운영한다.예산읍내의 한 아파트. 주변도로는 많은 차량들이 밤낮으로 양쪽 인도를 모두 차지해 ‘12대 중과실’인 중앙선 침범은 물론 주민들이 차도로 오가는 등 사고위험이 도사
박중수 의원이 광시면장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읍면장의 애로사항을 집행부에 전했다.그는 12일 총무과 행감에서 “지금 읍면이나 본청이나 결원인 부서가 꽤 있다. 저도 읍면장을 해봤습니다만, 본청에 결원이 생기면 읍면에서 뽑아 재배치한다. 특히 시설직(토목직)들은 6개월~1년씩 일을 배워 익힐만 하면 본청으로 데려가 읍면장들이 애로사항이 많다”며 “한두해가 아니고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늘 부족한 게 사실이다. 행정의 공백이 생기고 주민들도 불편하다. 과장님께서 후배들에게 항구적으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시면 좋
예산시장이 지난 1월 개장한 뒤 70만명이 방문하는 등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행정(개축공사)을 비롯해 지역출신 백종원(창업지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상인회(운영협조)가 힘을 모은 결과다.12일 기획실 행감자료에 따르면 점포는 기존업소 10개와 신규창업 16개 등 모두 26개가 영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청년창업이 13개에 이르며, 앞으로 5개 점포가 추가창업할 계획이다.3월 임시휴장을 통해 창업자 모집·선발·교육, 2개 화장실 리모델링, 음향장비·퇴식구 설치, 바닥 정비, 기둥 보강, 천장 보수, 키오스크 자리배정시스템 도입 등
예산군이 군금고에 예치한 일반·특별회계와 기금의 이자수입이 크게 증가했다.코로나19 등으로 오른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2년여 동안 기준금리를 5배 가까이 인상한 영향이다.의원들은 금융기관을 비교해 경쟁을 유발하는 등 이자수입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주문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따르면 기준금리는 2021년 8월 0.75→11월 1.00→2022년 1월 1.25→4월 1.50→5월 1.75→7월 2.25→8월 2.50→10월 3.00→11월 3.25→2023년 1월 3.50%로 4.7배 인상했다.이 기간 군금고(NH농협은행) 금
충남도가 도내를 관할하면서도 대전에 본부·지사를 둔 공공기관을 추려 유치작업에 돌입했다.앞으로 강력하게 분리·독립을 촉구하는 동시에, 이전할 때는 부지확보와 건축·임차비용 보조 등 행·재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도에 따르면 충남과 대전은 지난 1989년 나뉘어 34년째 별개 광역지자체로 운영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도청과 도의회, 도교육청과 도경찰청 등도 2012년 대전에서 예산·홍성에 조성한 내포신도시로 옮겼다.하지만 정부 산하 26개 기관의 광역본부·지사는 여전히 충남-대전을 분리하지 않았다.구체적으로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우리지역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한 반대여론이 확산하고 있다.주민들이 선출한 대의기관은 물론 시민사회와 진보정당들이 가세해 목소리를 높이는 양상이다.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5월 12일 제2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오염수 방류 결정 즉시 철회 △일본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관련 정보 공개, 국제사회의 환경보호 공조 참여 △해양생태계 보전과 국민 안전을 위한 우리정부의 적극적인 대처 등을 촉구했다.또 예산시민연대(대표 윤동권)
김태흠 지사가 내포신도시 ‘미건축’ 필지에 대한 강력조치를 주문했다.토지소유주의 고의가 아니라 고물가·고금리 등 경기악화가 원인으로 꼽히는 상황에서 실효성은 미지수라는 지적이다.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12일 제38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내포신도시 건축실태를 보고받은 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며 “부지매입 후 수년째 공터로 방치되는 필지로 인해 도시경관 훼손은 물론 인구가 증가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법 테두리에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거듭 강조했다.상업·업무·산학·산
충남도가 추진하는 ‘그린바이오 농생명 클러스터’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이는 2024~2028년 5년 동안 4171억원을 투입해 농지잠식 우려 등으로 국가산업단지에서 탈락한 삽교 삽교리 일원 165만㎡에 스마트팜단지, 그린바이오지원단지, 6차산업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구제적으로 △스마트팜단지-자가·기업·청년임대형 △그린바이오지원단지-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식품연구기반 △6차산업화단지-첨단바이오산업기업 등이다.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가 7일 부여군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민선8기 농정
충남도내 15개 시군의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이 크게 차이나고 있다.이는 ‘국가보훈기본법’과 지방자치단체별로 제정한 조례를 근거해 6·25전쟁과 월남전쟁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것이다.도에 따르면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은 시군비와 도비(3만원)를 더해 평균금액이 월 27만원이지만, 7개 시군 23만원-8개 시군 28~43만원 등 거주지역에 따라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우리군은 올해부터 5만원을 인상한 28만원이다. ‘예산군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한 486명(5월 기준 6·25전쟁 165명, 월남전쟁 321명)이
광복회는 5월 25일 서울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제50차 정기총회를 열었다.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이회영 선생 손자이자 국정원장 등을 지낸 이종찬 제23대 회장을 선출하는 등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했다.그는 “우리는 대한민국 정체성과 정통성을 세우는 것을 지상목표로 삼아야 한다. 우리가 항일투쟁했던 선열들의 정신을 국가 정체성으로 발전시킬 때, 항일투쟁시기 선례를 배우고 서로 소통·단합할 때, 위기는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광복회는 6월 1일자로 김완태(전 덕산농협 상임이사) 충남지부장 등 시도지부장을 임명해 7일
예산군이 국비 등 134억원을 들여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한다.이는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지방 경제·인구 순환과 균형발전 촉진 등 은퇴자·청년층이 이전·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문화·복지·일자리·돌봄·여가 등을 통합지원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구체적으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시장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전국적으로 수십만명이 방문하는 ‘예산(상설)시장’ 일원에 취·창업청년주거지를 비롯해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한 청년 레지던스 플랫폼,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인 예산타운 버스스테이션
최길재 전 충남도의용소방대연합회장이 4일 향년 8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고인은 보령시 천북면 출신으로, 1965년 예산읍서남지역대원으로 첫 인연을 맺은 뒤 1980년 서남지역대장을 거쳐 2001년 도연합회장과 2003년 전국단위 수석부회장 등 의소대 발전에 기여했다.수십여년 동안 1000여 차례가 넘는 크고 작은 화재현장 출동은 물론 △인명구조 지원 △소방경연대회 △소방안전교육 △소화기갖기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제43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일선에서 물러난
벼는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 농민은 손에 쥐는 돈이 적어도 한 톨의 쌀을 얻기 위해 이른 봄 못자리부터 한여름 뙤약볕과 비바람을 이겨낸 뒤 가을걷이할 때까지 분주하다. 비가 오면 엎칠까 가물면 타죽을까, 언제나 자전거 뒷칸에 실린 낡은 장화 한 켤레와 익숙한 삽 한자루를 들어 물꼬를 튼다. 오월의 마지막 날, 덕산 둔리에서 바지를 걷어 올린 채 뜬모를 하는 어르신이 정겹다. 무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마주보며 이앙기가 지난 자리를 따라 이빨이 빠진 빈 곳마다 벼 한 포기를 채운다. 아무리 기계가 사람을 대신하는 세상이라
예산군이 예산상설시장 주변에 건립하려던 ‘주차타워’를 ‘노외주차장’으로 변경한다.수십억원의 혈세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공사기간 단축과 활용성 증대 등 1석3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군에 따르면 예산상설시장 주차타워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하는 ‘시장살리기 프로젝트’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충남도 공모사업으로 추진했다.오는 2025년까지 100억8700만원(도비 50억원, 군비 50억8700만원)를 투입해 대회리 149번지 등 8필지 2657㎡(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 입구 회전교차로 인접지)에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