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읍] 간양산단, 주민 원치 않으면 ‘보류’[삽교읍] “발전하는 삽교”… 원도심은?[대술면] 회전교차로, 한쪽으로 쏠려[신양면] 인구소멸… 기업유치 해달라[광시면] 백월산 골프장 ‘불가’[대흥면] 우체국에 묻힌 유물, 3월 발굴[응봉면] 폐공장 슬라브, 위험천만[덕산면] 좋은 아이디어 받아들일 것[봉산면] 면소재지 보안등 달아달라[고덕면] 빈집 등 처리비용 부담 돼 [신암면] 산폐장으로 농산물 판매 ‘걱정’[오가면] 오가초 배구부 존속시켜달라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덕산 충의사와 온천에 주차장이 많다. 홍보를 통해 그곳에 주차를 하게 하고, 용봉산 끝에서 셔틀버스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이러면 덕산온천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세심천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병수씨가 1월 26일 최재구 군수의 군민과의 대화에서 한 말이다. 장 씨는 위 제안을 포함해, 예산군 관광자원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군에 제출했다.최 군수는 기뻐하며 “수암산과 용봉산 때문에 세심천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셔틀버스 운영 외에도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대술면 주민들이 회전교차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1월 26일 대술면 군민과의 대화에서 진철희 시산1리 이장은 “석산에서 생산된 암석과 자재들을 수송하기 위해, 매일 몇백 대씩 덤프트럭이 지나고 있다. 몇 년 전에는 사망사고도 발생했고 추돌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국도 29호선과 연결해, 대형트럭들은 그곳을 이용하도록 선형개선 작업을 해 달라”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시산1리 마을회관 앞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리막 경사가 심해 회전교차로는 오히려 더 많은 교통사고를 가중할 뿐이다
최재구 군수는 1월 25일 응봉 주민들과 가진 대화에서 산업단지 유치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장성희 지석리 이장은 이날 “우리 마을 일부가 산단에 편입된다고 한다. 폐기물 처리장이 마을과 너무 가깝다. 홍성쪽에서도 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온다고 한다. 지석리는 양쪽에서 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오는 상황이다. 지석리는 산단 범위에서 빼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이에 최 군수는 “민간 자본은 돈 되는 곳에 가려고 한다. IC가 생기니까 교통이 편한, 물류비용이 덜 들어갈 곳을 찾는 것이 기업의 생리다. 땅이 산단에 포함된 분들에겐 미안하다”며
1월 29일 신암면 군민과의 대화에서 가장 큰 화두는 조곡일반산단 내 폐기물처리장에 대한 문제였다.이승연 예림1리 이장이 조곡산단 산업폐기물 매립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조곡산단 문제는 각종 신문과 TV에서 다뤄지는 중대한 문제”라며 “특히 산폐장은 생존권이 걸린 문제다. 만일 침출수라도 나오면 농산물 판매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최재구 군수는 “가장 답답하고 속상한 사람은 저다. 주민들이 생존권 갖고 말할 때는 더욱 답답하다”며 “아직 결정이 안 났기 때문에 산업폐기물 매립장과 관련해, 어떻게 해야 주민들
최재구 군수는 1월 29일 올해 연두순방 마지막 일정인 고덕주민과의 대화자리에서, 제기된 슬레이트 지붕 관련 민원에 대해, 빈집 철거까지 거론하며 “주인도 자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래석 상몽2리 이장은 “과거에 소규모 폐축사와 빈집, 농가 주택 중에도 슬레이트를 처리하려고 해도, 막대한 비용 때문에, 못하는 경우가 있다. 지원 사업에 선정됐어도 막대한 비용 부담을 요구하니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농가가 고령화돼 가면서도 시설하우스를 포기하며 방치돼, 비닐도 날리고 을씨년스럽다”며 “관련 법안을 개정해 농가에서 처리해 (슬레이트
예산읍 연두순방에서 최재구 군수는 간양산단에 대해 보류한다고 밝혔다.22일 예산읍을 방문해 ‘군민과의 대화’에 나선 최 군수는 “예산읍과 신례원을 살리는 방법으로 산업단지를 유치하려고 했다”라며 운을 뗀 뒤 “응봉과 신암의 산업단지가 오히려 더 빨리 진행이 되고 있다. 간양산단은 호불호가 있는 만큼 주민이 원하지 않으면, 진행을 보류한다”라고 선언했다.예산읍 간양·신례원리 일원에 ‘케이바이오융복합단지(아래 간양산단)’는 2027년까지 추진한다는 사업이었다. 간양산단은 관작산단, 조곡산단과 함께 2017년도부터 추진해 오던 사업이다
“인구 소멸 지역 상징적으로 얘기하는 곳이 대술과 봉산이다. 그런데 대술이 오히려 봉산보다 인구가 100명이 적다. 남들이 볼 때 대술이 더 인구가 많아 보인다. 봉산이 면소재지 형성이 안 됐기 때문이다”22일 봉산면을 방문한 최재구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에서 이계원 고도리 이장의 “면소재지가 저녁만 되면 어두워 보안등을 달아달라”고 한 민원에 대한 답변이다.최 군수는 “보안등이 없어 너무 삭막하다. 좀 밝게 면소재지 같이 꾸밀 수 있게끔 보안등을 더 달아야 한다”라고 공감하며 담당과에 보고를 지시했다.또 이 이장은 “대략 3만평의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발전하는 삽교읍 주민들이 원도심 공동화를 우려하며, 원도심 개발을 건의했다. 23일 삽교읍에서 군민과의 대화에 나선 최재구 군수에게, 주민들은 원도심 공동화를 예방하기 위해 빈집을 주차장으로 바꾸고, 군유지를 공동주택으로 개발해 달라는 민원이 있었다.윤신구 두3리 이장은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게 발생되고 있다. 신협 뒤쪽에 4가구가 폐가로 방치돼 있다. 청소년들의 비행 장소로 이용될 수 있다”며 “도심권 활성화를 위해서 주차장을 조성했으면 한다”고 요구했다.김천제 신가5리 이장은 “인구가 유입되는데, 정작 집
최재구 군수는 23일 오가면민과 가진 대화에서 선수 부족으로 해체 위기를 맞고 있는 오가초등학교 배구부 존속 대책 마련 요구를 들었다.자신을 오가초 배구부 주장 선수 학부모라고 소개한 한 주민은 때마침 이날 치러진 한 대회에서 오가초 배구부가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매번 경기에 나갈 때마다 간신히 6명을 꾸려야 한다. 학생수 부족으로 선수 확보가 안 돼 이대로라면 배구팀이 사라질 수 있다. 오가초를 배구전문특성화학교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그러면서 “저희는 오가초 배구팀을 해체하고 다른 학교로 옮겨달라
광시면 백월산 골프장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24일 최재구 군수가 군민과의 대화를 갖는 자리에서 골프장 건설을 두고, 몇 개 마을이 제안서를 제출했다.백월산 골프장은 ‘입안구역적성등급’이 가등급으로 골프장이 들어올 수 없는 지역이라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윤종복 시목1리 이장은 “백월산은 대형 산불로 산림 대부분이 소실돼, 환경적으로 보존 가치가 없다. 지역 경제 활성을 위해 골프장 개발 업체와 4개 마을은 약 85만평의 땅을 골프장 외,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계약을 업체와
최재구 군수는 24일 신양면민과의 대화에서 서면으로 건의된 농공단지 조성 요청에 대해, 현장에서 주민 뜻을 물은 뒤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달라”며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이날 정진호 신양면이장단협의회장은 서면 건의를 통해 “신양면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50%를 자치하는 지역이다. 젊은 인구 유입이 절실하다”며 “농공단지를 조성해 경제활성화와 인구유입을 위한 건실한 기업을 유치해 달라”고 요청했다.최 군수는 건의 내용을 확인한 뒤 즉석에서 거수로 주민들에게 농공단지 건설 찬반 의사를 물었고, 100여명의 참석 주민들 대
대흥우체국 부지에 묻혀있다 발견된 문화재를 예산군은 3월부터 발굴한다고 밝혔다. 25일 군민과의 대화 시간에 우체국 대토 문제를 건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김정의 동서리 이장이자 대흥현보존회 회장은 “1905년 예산군 최초로 우편 업무를 시작한 대흥우체국이 재건축을 위해 업무를 중단한 뒤, 지금은 재건축이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며 “문화재가 발굴되면서 우정청은 새로운 부지로 농협 앞마당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군의 적극적인 협상을 요구했다.최 군수는 “처음에 우정청에서 우체국을 없애려고 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의지로 군에서 유
지난 1월 21일 열린 덕산면민과의 대화에선 어르신과 아이들을 위한 ‘교통 개선’ 요구가 나왔다.옥계리 주민은 “중1, 중3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 초등학교까지는 작은 마을에 사는 것에 불편함이 없었는데, 중학교를 가니 등하교가 큰일이 됐다. 우리지역에 살며 고등학교까지는 등하교를 고민하지 않고도 학교를 보낼 수 있도록 스쿨버스 등 군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참고로 읍내까지 나오는 버스가 하루에 5번 밖에 없다. 아이들이 스스로 읍내에 나갈 수 없어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 교통약자인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신암주민들이 옛 면사무소 건물을 철거해달라고 주문했다.안창준 종경리 이장은 1월 20일 열린 신암면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현 신암면복지회관이 생기기 전까지 주민자치센터로 활용하던 옛 면사무소를 주차장 부지로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언제 철거할 계획이냐”고 물었다.황 군수는 “옛 청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주민들의 활용계획이 중요하다. 건물을 철거하고 주차장을 조성할지 등 면에서 좋은 활용계획을 가져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전소연 두곡2리 이장은 “올해 삼신아파트가 두곡2리로 분구했다. 이전까지 삼신아파트 세대 수가 많아
황선봉 군수가 1월 20일 봉산면민과의 대화를 가졌다.이날 조광남 효교2리 이장은 “군수님과 군의원님들께 공통으로 질문드린다”며 “예산군은 농업군이고, 특히 봉산은 대부분 주민이 농업에 종사하는 대표적인 농업면이다. 얼마 전 농민수당조례 주민발의안을 제출했는데, 지난 연말 충남도와 시군이 업무협약을 맺은 내용을 보면 지급액과 지급단위가 주민들의 염원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보시냐”고 질문했다.그러자 황 군수는 “농민수당은 주민발의를 통해 제안됐고, 군 심의를 거쳐 의회로 넘어간 상태다. 기본적인 농민수당 취지에
대흥주민들이 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 증가에 맞춰 기반시설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황선봉 군수는 1월 17일 대흥면민과의 대화를 열었다. 이날 김정의 동서리 이장은 “출렁다리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 숫자에 비해 주차장과 화장실이 부족하다”며 “특히 동서리에 있는 하수종말처리장 처리용량이 70톤 정도인데, 지금 200톤이 유입되고 있어 130톤은 예당저수지로 무단방류되는 실정”이라고 행정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이동우 교촌3리 새마을지도자도 “느린호수길을 찾는 사람들은 많은데, 중간에 화장실이 없어 진출입로 인근에 있는 우리집으로
황선봉 군수가 고향에서 ‘출렁다리 농산물직거래장터’ 참여기회를 늘려달라는 목소리에 날선 반응을 보였다.자신을 사과농사를 짓는다고 소개한 한 주민은 1월 17일 응봉면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지난해 사과값이 안 좋아 농약값만 건지는 수준이었다”고 하소연한 뒤, “지역농민들이 농산물을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출렁다리 직거래장터 참여농가를 모집할 때 골고루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그러자 황 군수는 “사람 욕심이 그렇다. 출렁다리 지을 때 직거래장터를 조성하자고 하니 반응이 안 좋았다. 농가들을 설득해 겨우 시작하게 된 건데, 막
신양주민들이 물리치료 등 면내 의료시설을 확충해달라고 주문했다.황선봉 군수는 1월 16일 신양면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서계양2리 주민은 “신양에 의원이 하나 있었는데, 작년 말 폐업해 가까운 데서 물리치료를 받거나 혈압약을 타는 등 진료를 받을 수 없게 됐다. 복지관이나 노인회관서 주민들 얘길 들어보면 다들 걱정이 많다. 면 보건지소에 물리치료 시설을 마련하거나 인원을 배치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고, 다른 주민들은 박수를 보내며 “이런 걸 건의해야지”라고 적극 호응했다.황 군수는 “물리치료를 하려면 의사가 있어야 하는데, 지자
황선봉 군수가 15일 오가면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즉각조치해 호응을 얻었다.이날 정만순 오촌1리 부녀회장은 “노인회관 앞 지방도 618호에 설치된 과속방지턱이 갓길까지 연결되지 않아, 차량들이 도로 끝으로 다녀 근처 버스승강장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위험하다”고 지적한 뒤, “지난해 설치한 승강장과 기존 승강장 모두 비가 오면 빗물이 줄줄 새 어르신들이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며 개선을 주문했다.황 군수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민원현장을 점검해 갓길에 차선규제봉을 설치하고, 버스승강장도 보수했다. 건설교통과는 당분간 차선규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