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재 전 충남도의용소방대연합회장이 4일 향년 8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보령시 천북면 출신으로, 1965년 예산읍서남지역대원으로 첫 인연을 맺은 뒤 1980년 서남지역대장을 거쳐 2001년 도연합회장과 2003년 전국단위 수석부회장 등 의소대 발전에 기여했다.

수십여년 동안 1000여 차례가 넘는 크고 작은 화재현장 출동은 물론 △인명구조 지원 △소방경연대회 △소방안전교육 △소화기갖기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제43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의소대전직대장협의회장을 맡아 산불조심캠페인과 환경정화 등 봉사를 이어왔다.

고인의 장례는 예산중앙장례식장에서 치러졌으며, 6일 발인해 예산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유족은 아내 박상록씨, 아들 재구(예산군수)·현구(씨엘미디어)·은구(한서대학교)씨, 며느리 임소영·이영덕·장미화씨, 손자 종원·종헌·종호씨, 손녀 서우·서윤·정인·민서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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