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시장이 지난 1월 개장한 뒤 70만명이 방문하는 등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행정(개축공사)을 비롯해 지역출신 백종원(창업지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상인회(운영협조)가 힘을 모은 결과다.

12일 기획실 행감자료에 따르면 점포는 기존업소 10개와 신규창업 16개 등 모두 26개가 영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청년창업이 13개에 이르며, 앞으로 5개 점포가 추가창업할 계획이다.

3월 임시휴장을 통해 창업자 모집·선발·교육, 2개 화장실 리모델링, 음향장비·퇴식구 설치, 바닥 정비, 기둥 보강, 천장 보수, 키오스크 자리배정시스템 도입 등 창업준비와 함께 시설·서비스를 개선했다. 

14일에는 전국 1500여개 시장 중 처음으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직접 찾아 23개 점포(매우우수 18개)를 대상으로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업소 현판식’을 진행하는 등 ‘위생안심시장’ 선도모델이 될 전망이다.

행정은 국·도비와 군비 등 36억원을 들여 건물·토지 765㎡ 매입과 휴게시설인 오픈스페이스를 조성하고 있다. 

또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54억7000만원을 투입하는 대회리 149번지 등 8필지(2657㎡)·155-1번지 등 4필지(4018㎡) 210면 규모 노외주차장, 2억2000만원을 들이는 ‘여성전용 첨단간이화장실(14칸)’ 등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다.

오는 8~10월에는 예산비어페스티벌과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열린다.

강선구 의원은 이 같은 협업에도 일부 언론에서 예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이 드러나지 않는 점을 아쉬워했다. 

그는 이날 “예산시장이 지역경제와 지역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게 군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백종원 대표님만 노력하셨다는 언론보도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역축제에서 일부 상인들의 ‘바가지 요금’이 공분을 사는 가운데, 일본인 유학생 유튜버 ‘유이뿅’이 4월 업로드한 예산시장 영상에서 과일전의 한 할머니가 “외국사람이라 그냥 줄려고 했다”며 배를 공짜로 주는 훈훈한 장면이 나와 관심을 모았다.

유이뿅이 “(할머니) 마음 씀씀이 너무 아름답다”고 말하자, 실시간 채팅방은 “할머니 정에 눈물난다”, “보는 내가 마음이 따뜻해”, “한국의 정이다”, “와 인심”, “감동” 등 긍정적인 댓글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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