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쑤시고 허리도 아프다. 걷는 것은 물론 심지어 앉았다, 일어나는 것도 고역이다. 젊은 시절 상상도 안해봤을 지팡이가 어느새 자신의 손에 쥐어있다. 누구나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겪는 불편함이고, 어떤 경우엔 부득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덕산의 한 아파트에서 노후를 보내고 있는 87세 어르신은 그동안 자녀들과 재가복지센터의 돌봄을 받았지만, 24시간 밀착해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났다.그의 아내 한기분 어르신이 81세의 나이로 요양보호사 자격 시험에 합격한 것.지난해 10월 31일 한 요양보호사 학원에 등록한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