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충남도의회도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인한 농어촌지역 의료공백을 우려했다.

도내 150개 보건지소 가운데 지난해 13개(8.7%)에 이어, 올해는 더 늘어난 16개(10.7%)에 공백이 생긴 것.

전국적으로 공보의는 계속 줄어드는 실정이다. 의과대학 정원 내 여학생 비율 증가, 현역병(18개월)의 2배인 긴 복무기간(36개월) 등이 이유로 꼽힌다<무한정보 5월 29일자 보도>.

보건복지부는 정확한 원인 분석과 중장기 추계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해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방한일 의원은 지난 13일 제345회 정례회 도정질문을 통해 “최근 공보의 감소로 시군 보건지소에 배치되지 않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농어촌 의료공백이 크게 우려된다”며 “앞으로도 공보의 부족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대생들에게 공보의가 예전만큼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은 대폭 짧아진 현역병 복무기간과 급여, 개선되지 않는 처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도내 15개 시군 농어촌지역 도민건강을 위해 공보의 미배치에 따른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에 대해 “의대정원 증원, 복무기간 단축, 처우개선 등을 복지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의료환경 변화를 면밀하게 살펴 의료공백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우리지역 공보의는 4월 17일부터 의과 3명이 줄어든 20명(의과 10명, 치과 3명, 한의과 7명)이다.

의과의 경우 기존에는 13명이 △보건소, 내포신도시를 포함해 12개 읍면보건지소 가운데 10개(삽교·내포·대술·신양·응봉·덕산·봉산·고덕·신암·오가) 보건지소 고정근무 △광시보건지소(월·화)↔대흥보건지소(수·목·금) 순회근무했지만, 현재는 10명이 △보건소, 신양·응봉·봉산·신암·오가보건지소 고정근무 △내포(월·화·수), 삽교(목·금)↔대술(월·화·수), 광시(월·화)↔대흥(수·목·금) 덕산(월·화·수)↔고덕(목·금) 순회근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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