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왼쪽) 회장이 김완태 지부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 김완태
이종찬(왼쪽) 회장이 김완태 지부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 김완태

광복회는 5월 25일 서울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제50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이회영 선생 손자이자 국정원장 등을 지낸 이종찬 제23대 회장을 선출하는 등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했다.

그는 “우리는 대한민국 정체성과 정통성을 세우는 것을 지상목표로 삼아야 한다. 우리가 항일투쟁했던 선열들의 정신을 국가 정체성으로 발전시킬 때, 항일투쟁시기 선례를 배우고 서로 소통·단합할 때, 위기는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복회는 6월 1일자로 김완태(전 덕산농협 상임이사) 충남지부장 등 시도지부장을 임명해 7일 광복회관에서 임명장도 전달했다.

그는 국가보훈처가 독립유공자로 지정해 대통령표창을 추서한 김운배 선생 후손이다. 선생은 1919년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하기 위한 3·1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자 4월 4일 선장면장터에서 200여명의 장꾼들과 ‘독립만세’를 외쳐 일본 헌병에 체포돼 태형(곤장) 40대 즉결처분을 받았지만, 이후에도 아산·선장장날이 되면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 10여년 뒤에는 삽교 용동리로 이사해 본적으로 등록했다<무한정보 2021년 5월 3일자 보도>.

김 지부장은 “우리가 새로 태어난다는 환골탈퇴 정신으로 국민과 회원들로부터 신뢰받는 광복회를 만드는 길만이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선열들께 후손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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