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내포문화사업소가 덕산 사동리 일원에 들어서는 내포보부상촌 조성을 위해 달음박질하고 있다. 내년 10월 준공해 2020년 개관할 예정인 내포보부상촌을 준비하는 이종욱 내포문화사업소장은 “내포보부상촌은 관광지 한 가운데 들어서 많은 이점을 갖고 있다”며 “아이들 손잡고 온가족이 즐기는 체험형 가족관광명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지난 2월 의뢰한 ‘내포보부상촌 관리운영 종합계획 수립용역’ 결과에 따르면 민간위탁방식이 비용대비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운영주체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민간위탁을 부정적으로 보진 않는
바다에서 육지로,다시 육지에서 바다로,서로의 생산물 나르던보부상들의 ‘십이령길’지난해 7월부터숙박촌·주막촌 운영 중너무나 평범하고주변 관광 연계도 안돼심지어 이웃마을‘십이령축제’와도 손 못잡아시설위주가 부른 낭패활성화 방안 고민 중 스토리텔링,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발길을 이끄는 중요한 관광요소다.경북 울진군은 옛 보부상들이 다니던 12개 고개를 이야깃거리로 삼아 그 길목에 ‘십이령옛길 보부상주막촌’을 조성했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그러나 철저한 준비 없이
수백억 들인김해가야테마파크개장 3년 현주소수익 목적 일회성 행사정체성 혼란만 가중부대시설 임대 운영돌출행동으로 이미지 하락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삼국시대 한반도 남부에 존속했던 연맹왕국 가야.기름진 평야를 바탕으로 벼농사를 일구고, 독자적인 기술로 고품질의 철을 생산해내던 가야는 562년 세력을 넓히던 신라에 흡수돼 자취를 감췄다. 가야국이 사라진 지 2000여년이 흐른 지금,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가야의 발자취를 어떻게 전하고 있을까.경남 김해시는 지난 2015년 어방동 분성산 일원 17만9000㎡ 부지에 635억여원을 들여
■ 김만덕기념관-살아있는 콘텐츠로 ‘날개’김만덕의 ‘나눔’가치 주목인기프로그램 순식간 마감전시관, 3층부터 시작 1층 마무리관람 뒤엔 누구나 ‘김만덕 박사’인기 비결은 끊임없는 콘텐츠 개발정조시대 계속되는 재해와 기근으로 아사직전까지 내몰려 있던 제주도민들을 구하기 위해 유통업으로 모은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구입한 쌀로 수천 명의 백성을 살려낸 의인, 거상 김만덕. 추사 김정희 선생도 그의 선행을 기려 ‘은광연세 恩光衍世(은혜의 빛이 온 세상에 퍼진다)’ 편액을 3대손인 김종주에게 선물하기도 했다.그의 나눔과 봉사정신을 계승하고
한해 방문객 40만명 보존회가 수익사업약 500년 전부터 형성된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민속마을.충청지역 고유격식인 반가의 고택과 초가집 227동, 돌담, 정원 등이 잘 보전된 이곳은 지난 2000년 19만7292㎡(약 6만평)가 국가민속문화재 제235호로 지정된데 이어, 2009년에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또 여느 민속촌과 달리 67가구 135명이 실제로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다.자칫 구시대의 유물로 외면받을 수 있는 외암리민속마을에 연간 40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찾아 자연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전통마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국·도·군비 470억 투입내년 10월 준공 예정시범운영 뒤 2020년 정식 개장전국 유일 보부상촌 차별화지역경제·관광산업 활성화 계획매력적인 역사테마파크 어떻게 만들까내포보부상촌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아무리 많은 돈을 투입해 보기 좋은 시설을 만들더라도 ‘콘텐츠’가 없다면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 전국적으로 수많은 역사문화 테마파크들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지만, 사람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적자에 허덕이는 등 유명무실한 경우가 적지 않다.내포보부상촌도 마찬가지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