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1 18:03
“백파 스님은 추사와 교분이 두터웠다. 추사가 제주에서 유배를 마치고 백양사에 잠시 들러 쓴 것으로, 후일 백파스님의 문손 중에서 ‘불법의 진리를 깨달은 사람[識道理者]’에게 주라고 하면서 설두, 다륜, 환응, 만암 등 법호 5개를 지어주었다고 한다. 설두는 설두유형(雪竇有炯, 1824~1889), 환응은 환응탄영(幻應坦泳, 1847~1929), 석전은 석전정호(石顚鼎鎬, 1870~1948), 만암은 만암종헌(曼庵宗憲, 1876~1957)에게 그 호가 주어졌으나 다륜은 누구에게 주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런데 나머지 글씨들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