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가 얼어붙는 초저녁 추위에도 지난 5일 예산읍 분수광장에서 한미FTA폐기를 위한 일곱번째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날은 사료값 급등, 소값 폭락의 사태 속에서 소를 굶겨야 하는 처절한 농업현실 아래 전국 축산 농민이 소를 트럭에 싣고 청와대와 국회로 향하다 공권력에 길이 막혀 또 한 번 통곡한 날이다. 이날 촛불문화제장에는 군내 농민단체 회원들이 참석해
정부가 국민주식인 쌀값에 대해 중심을 잡지 못하자 대형유통업체인 예산군 농협통합RPC도 원료곡 매입에 진퇴양난의 홍역을 치르고 있다.고덕면을 중심으로 논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농협통합RPC가 2011년산 벼(조곡)를 헐값에 사들였다”며 1가마(40㎏)당 3000원씩 추가 배당을 요구하고 나섰다.농협통합RPC는 지난해 11월 고덕을 비롯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9일 세미나실에서 ‘농업인대학 친환경농업과정’ 기초반, 전문반 졸업식을 예산군농업인대학 학장인 최승우 군수를 비롯해 대학생,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예산군농업인대학은 2008년 사과전문과정 30명, 2009년 과수전문과정 31명, 2010년 친환경농업과정 4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데 이어 올해에는
예산군 광시면 장신리에 사는 노승순(39)씨가 11월 30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제8회 농업인 정보화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농촌진흥청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농업인의 정보문화를 확산하고 IT시대를 선도하며 소비자와 공감할 수 있는 농업·농촌 우수 컨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2005년도 30대 초반의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2월14일)을 앞두고 예산에서 재배되는 심비듐(cymbidium, 서양란의 일종)이 중국 수출길에 오른다.이번에 수출되는 심비듐은 예산군 신암면에 있는 보령난원(대표 서민석)과 수정난원(대표 최두열)에서 재배된 것으로 5일 첫 수출을 시작해 12월 말까지 1만 6000여분이 수출된다.심비듐분 하나의 수출 가격을 평균 2만 2000원
충남도농업기술원은 30일 충남도에서 육성한 신품종 딸기 설향, 매향, 금향 3품종의 조직배양 우량묘 6만7000여주를 분양한다.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자가 육묘로 딸기를 계속 재배하면 바이러스나 토양 전염병에 감염되어 생산력과 수량이 떨어져 품질까지 저하되나, 생장점배양에 의해 바이러스가 제거된 조직배양묘를 재배하면 생육이 왕성하고 상품수량이 20%가량 증수된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은 내년 봄에 재배할 벼 정부 보급종을 12월 24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 받는다.신청대상 품종은 삼광, 황금누리, 새누리, 추청, 칠보, 운광 등 6개 품종이다. 물량은 전체 공급계획량 3180톤 가운데 고품질 쌀 브랜드 경영체 등에 우선공급하는 물량을 제외한 2229톤이다.종자공급은 내년 1월 10일부터 3월 31일
찬바람이 심하게 불고 기온이 급강하는 추위가 반복되는 계절을 맞아 농작물과 시설물의 안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은 강추위에 대한 작목별 대책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비닐하우스-피복 비닐이 바람에 날리지 않게 끈 등으로 견고히 묶는다.△과수-가지가 바람에 부러지거나 찢기지 않도록 가지를 유인해 지주를 묶어주고, 경사지의
예산군이 전국최대 은행생산지로서 2012년에는 은행자원녹색산업화를 이루기 위한 기반을 닦는다. 군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하는 향토산업육성사업 공모에 추사김정희 문화상품화사업에 이어 두번째로 은행자원녹색산업화 사업이 선정된 것. 이로써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동안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게 됐다. 3년동안 이뤄질 구체적 사업계획은 첫째 은행자원
제21회 예산군농업인대축제가 11일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 농민단체와 유관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예산군농업인단체협의회(의장 윤동권) 주최로 열린 축제장에는 화창한 가을날씨 속에 15개 농민단체 회원들과 추수를 끝낸 농민들이 대거 참석해 위로잔치를 열었다.주무대에서는 풍년감사 및 농산물 가격안정기원제를 지냈고, 최승우 군수, 이회창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
신양 가지리에서 만난 농민 이아무개씨에게 요즘 배추금이 어떠냐고 물으니 “배추, 무수, 쪽파까지 시퍼런 것 중에 비싼 것 있으면 내놔 보라”고 반문한 뒤 “배추속은 꽉찼는데 장사꾼은 코빼기도 안 비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몇 년째 배추값이 엎치락 뒤치락해 농민들의 속을 뒤집어 놓고 있다. 올해 봄배추 파동에 이어
(사)한국농업경영인회 예산군연합회(회장 이성종)가 이회창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군의원과 정책간담회를 열었다.2일 군청 1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는 농업경영인 전 회장단과 각읍면 회장들도 참석했다.이성종 회장은 “한미FTA협정 등 농촌이 대단히 어려운 실정에 빠졌다. 대안 마련이 시급히 필요한 시점에서 지역구 국회의원과 도&mid
예산군농민회가 10월 29일 신암면 탄중리 육인농장 옆 논에서 지난 봄에 모내기한 통일벼를 수확했다. 응봉초등학교 어린이 풍물패들의 흥겨운 농악울림 속에,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낫으로 벼베기, 훌태로 이삭털기, 호롱기 바심을 하며 신바람이 났다. 행사를 주관한 이대열 농민회장과 축하하기 위해 온 윤동권 농단협 의장이 호롱기 앞에 나란히 서서 학생들에게 바
예산군농업인단체협의회(의장 윤동권, 이하 농단협)는 오는 11일 신암 종경리 충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제21회 예산군 농업인 대축제’를 연다.이날 행사는 예화여고의 풍물놀이와 농단협의 풍년제를 시작으로 △훌라후프, 줄넘기, 한마음 파도타기, 슈퍼볼 릴레이 등 체육경기 △풍란 공동분 만들기, 규방공예품, 농산물 가공품, 배품평회 등 전
농기계 임대사업이 해를 거듭할 수록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더욱이 이 사업이 농촌의 고가 농기계 구입문제를 일부 해소하고 생산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시대의 요구에 걸맞게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다.농촌인구의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가 불러온 농기계 구입은 농가부채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실례로 벼를 베는 콤바인의 경우 한대당 가격이 무려 5
“면천이 5만6800원 준다는 거 보니까 올해는 갖고 있어도 괜찮겄어. 한가마당 3800원 차이면(예산과 면천의 벼수매 가격) 콤바인 삯이 빠지는데…”고덕면 도로변 논에서 짚을 묶고 있던 농민 정아무개씨는 올해는 쌀값이 오를 것이라며 수확한 벼를 전부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벼농사가 2010년 흉작에 이어 올해도 평년작에 밑
예산군 신암면 별리 도로가 과수원으로 이어지고, 가을사과가 한 줄기 햇빛도 놓치지 않고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과수원으로 들어가 보니 벌써 첫 수확(후지)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올해는 비가 워낙 많이 와 어려움이 컸다. 다행히 늦가을 햇빛이 좋아 깔(색) 나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과수원 주인은 잠깐 일손을 놓는다. 사과를 따
친환경인증 농·축산물 생산농가들이 최근 몇 년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친환경 농산물 인증업무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품질관리원)에서 하고 있다. 품질관리원은 최근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들이 급속히 증가하자 신규로 발생하는 친환경 인증업무를 민간인증기관으로 이양했다. 또한 앞으로 품질관리
예산사과수출단지조성추진단 워크숍예산군이 변화하는 세계의 농업환경 속에서 예산사과의 활로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군은 예산사과수출단지조성추진단 워크숍을 18·19일 사업장과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열었다.예산사과수출단지조성사업은 FTA에 따른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2009년부터 사과산업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뉴질랜드
“속 빨간 사과란 무엇일까. 수십년동안 후지(부사), 홍로 등 일부 사과품종의 모양과 맛에만 익숙해졌던 국민들은 이제 다양한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지난 2009년 신활력사업으로 황토사과아카데미를 추진했던 (주)SJ푸르츠 우성진 대표는 “우리나라 과수산업도 변화를 준비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한-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