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노인회와 부녀회 자랑 좀 해도 되나요. 하는 걸 보면 너무 고맙고, 이쁘고 해서 신문에 나오면 좋아할 것 같은데…”지난 16일 대흥 하탄방리 유금재 이장이 로 전화를 했다. 하탄방리는 올해 ‘쓰레기 없는 마을’을 목표로 마을 주민들이 함께 나섰다. 우선 지도자 최춘성씨가 함마를 들고 마을회관 마당에 있는 쓰레기 소각장을 부쉈다.소각장이 회관 앞에 있으면 볼썽도 사납고, 냄새도 나고, 플라스틱 등 불법소각이 이뤄지기 때문이다.다음은 김재숙 부녀회장을 중심으로 부녀회원들이 주민들에게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20여년 전 문을 내린 대흥양조장 막걸리를 다시 맛보게 됐다.대흥면소재지(동서리) 도로 변에 일제강점기 때부터 70여년 동안 자리잡고 문전성시를 이루며 농민들의 애환을 달래줬던 그 양조장을 복원한다는 소식에 지역주민들의 마음도 설레고 있다.방치됐던 양조장 건물은 지붕을 다시 씌우고 내부공간도 원형을 살리는 방향으로 대수선을 시작했고 10월 즈음이면 마무리 될 전망이다.양조장 내부는 다행스럽게도 사무실과 술 발효실, 술밥 제조실 등 원형이 남아 있고, 당시 사용했던 술독(항아리)도 그대로다.지난 17일 대흥양조장 소유주인 이복현 광시
슬로시티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대흥 교촌리의 한적한 시골길 옆에 수년째 폐건자재와 생활용품들이 쌓여 있어 경관과 지역 이미지를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대흥향교 못미처 도로 옆 농지에 쌓여있는 폐건자재는 각종 중고 새시와 문짝, 싱크대 그리고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다. 주택도 아닌 곳에서 누군가 숙식을 하고 있는 흔적도 보였다.에 이를 알려 온 주민은 “이곳은 지방문화재이자 선현의 신위를 모시는 향교가 있고, 한옥을 체험하는 민박도 있다. 이같이 풍광이 좋은 곳에 쓰레기와 다름없는 잡동사니를 길옆에다 쌓아놔
대흥지역 주민들이 서부내륙고속도로(제2서해안고속도로) 대흥향교구간에 대한 ‘도지정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내준 충남도를 성토했다.그들은 “환경·경관·역사문화유산을 훼손하고 마을공동체를 파괴할 수 있는 대흥통과노선을 변경하라고 요구하는 지역사회를 무시한 결정”이라며 재심의를 요구했다.도에 따르면 도문화재위는 지난 6월 15일 충남도청에서 서부내륙고속도로를 추진하고 있는 서부내륙고속도로(주)가 신청한 ‘대흥향교 및 대흥향교 은행나무 현상변경허가’에 대한 재심의를 갖고 이를 조건부로 가결했다.사업자가 기존 노선안은 유지한 채 ‘문화재 보존
예산대흥슬로시티협의회(회장 이명구)가 주관하는 대흥 ‘의좋은형제 장터’가 8월12일 대흥 의좋은형제 공원 내에서 열린다.특히 이번 장날에는 지난 7월 계획됐다가 비가오는 바람에 진행하지 못했던 마당극패 우금치의 이 준비돼 있다. 이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사업으로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 복지 프로그램이다.우금치 공연은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들의 사진을 찍어 전시하는 ‘마을 추억
대흥면주민자치회가 1일 지곡리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각 마을을 순회하며 위기탈출 생활안전교육을 하고 있다.이번 교육은 대흥면주민자치회 시범사업으로 안전분과에서 주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위기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마련했다.교육은 예산군생활안전지도사연합회 강사가 맡아 △심폐소생술 △농기계 안전 △낙상방지 △화재예방 및 대피법 △뇌출혈 및 건강법 △안전물놀이 및 현장학습 등의 교육을 대상자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은 이번 교육이 사회전반에 만연해 있는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주민의 안전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예산농협(조합장 지종진)은 대흥 탄방리와 농협네트웍스 대전충남지사가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으로 16일 탄방리 마을회관에서 명예이장 위촉식을 가졌다고 같은날 알려왔다.농협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은 기업의 대표이사를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정기적 일손돕기 및 숙원사업 지원 등 상호교류를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도농협동 범국민운동이다.박성수 탄방리 이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김승영 대흥면장. 박한식 농협네트웍스 대
14일 오전, 대흥 대률리 맑은누리센터에 있는 ‘환경사랑홍보관’.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분해되기까지 수십년에서 수백년이 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금오초등학교 학생들이 사뭇 심각하다.하지만 이내 페트병과 깡통, 종이컵 등을 농구골대에 던져 넣는 놀이를 하며 즐거운 표정을 짓는다.특히 베어링과 휠, 볼트 등 버려진 부품으로 만들어진 영화 속 주인공인 ‘자동차 로봇’이 실물로 등장하자 호기심이 발동한다.학생들은 이날 환경사랑홍보관에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재생종이로 만든 필통과 연필까지 선물 받았다.금오초 5학년 3반 박상현군은 “오늘 쓰
황선봉 군수가 예당저수지 수변에 들어서려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스마트IC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서부내륙고속도로(제2서해안고속도로)를 추진하고 있는 민간사업자가 자연경관이 수려한 대흥통과노선에 설치할 계획인 이른바 의좋은형제휴게소와 스마트IC는 노선변경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지목되는 시설이다.주민들은 예산군이 이를 철회해야 노선변경을
서부내륙고속도로(제2서해안고속도로) 대흥통과노선안에 한번 더 제동이 걸렸다.(가칭)서부내륙고속도로(주)가 추진하고 있는 대흥통과노선안은 고속도로를 봉수산 쪽으로 붙여 터널과 반지하 방식 등으로 건설하는 노선안이다.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문화재위원회(아래 도문화재위)는 지난 13일 충남도청에서 (가칭)서부내륙고속도로(주)가 신청한 ‘도지정문화재(대흥향
마을을 굽어보며 700여년 세월을 살아 온 은행나무는 올해도 어김없이 이파리를 피우기 시작했다. 14일, 그 은행나무 아래 주민들이 차일을 치고 흥겨운 자리를 마련했다.대흥 교촌1리(이장 현종대) 향교마을 주민들이 함께 연 ‘향교말은행나무음악회’다. 오카리나, 통기타, 하모니카, 아코디언 등 예산군내 음악 동호인들이 선뜻 달려와 흥겨운 자리를 만들었고, 주
예산군은 대흥 하탄방·송지·대야리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적측량성과의 정확성 및 일관성 확보 등 경계분쟁 해소를 위한 ‘도해지역수치화 제2차 실험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도해지역수치화사업은 토지의 개별필지 경계를 종이에 도형으로 등록해 관리해 왔던 지적을 세계측지계 기준 수치로 변환하는 사업으로, 필지별 경계를 명확하게 나타낼 수 있다.하탄방·송지
대흥향교 전교(典校)로 이동기(대흥 교촌리, 사진)씨가 선출됐다. 대흥향교는 지난 1월 12일 원로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총무 장의(掌議)에는 윤종구씨, 재무 장의(掌議)에는 신민식씨가 임명됐다.전교직위는 지방문묘를 수호하는 한편, 지역사회 윤리문화 창달을 위해 활동하는 향교의 책임자다.
환경·경관·역사문화유산을 훼손하고 마을공동체를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으키며 지역사회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는 서부내륙고속도로(제2서해안고속도로) 대흥통과노선은 역시 대흥지역의 최대 현안이었다.대흥면민과의 대화가 주민들과 김기영 충남도의원, 권국상 예산군의회 의장, 김영호 예산군의원, 윤영만 명예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월 23일 대흥면사무소에서 열렸
예산군은 7일 새뜰마을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주민들의 휴식과 문화공간인 대흥 금곡리 마을회관 신축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열었다.대흥 금곡리 새뜰마을사업은 2015년도에 선정, 2017년까지 총 사업비 16억4800만원을 들여 마을회관 신축, 안전담장 및 안내판 설치, 공동시설 및 마을안길 정비, 슬레이트지붕개량, 빈집철거, 사면보강, 지역역량강화사업 등을 하는
“대흥면소재지와 물건너 송지·대야리를 잇는 ‘의좋은형제교’를 반드시 건설해 대흥의 관광활성화를 이루고, 예당저수지 수몰민으로 살아온 한도 풀겠다”대흥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의좋은형제교(대흥 상중리-송지·대야리간 1㎞) 건설을 위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발족해 활동을 시작했다.강보희, 김종만, 윤중섭 공동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지난 1일
전국적으로 마을만들기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슬로시티대흥을 본보기로 삼으려는 지자체 등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벤치마킹 1번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슬로시티 대흥에는 지난 1월부터 11월 초까지 38팀 962명이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배 많은 수치로 제주부터 강원도까지 전국 각지에서 찾고 있으며, 행자부와 같은 정부기관도 포함돼 있다. 특히
윤중섭 대흥면노선변경투쟁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국토교통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환경부의 의견을 반영해 대흥통과노선을 변경하지 않으면 직권남용이고, 예산군도 노선변경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윤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국토부가 KDI에 의뢰한 서부내륙고속도로 사업제안서 평가보고서와 환경부의
‘민심’이 ‘청와대’로 향했다. 대흥면노선변경투쟁위원회(위원장 정종열, 아래 대흥노선변경투쟁위)는 지난 14~16일 대흥 의좋은형제공원 일원에서 열린 ‘의좋은형제축제’ 기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님께 서신보내기’ 부스를 운영했다.서부내륙고속도로(제2서해안고속도로) 대흥통과노선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이 부스에는 축제를 찾은 방문객
예산대흥슬로시티협의회(회장 이명구)가 주관해 대흥 의좋은형제공원에서 열리는 ‘의좋은형제 장터’ 가 10일 개장한다.이번 장터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풍성한 농산물과 다채로운 놀이마당으로 방문객들을 맞는다. 농산물 판매코너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참기름, 들기름과 같은 슬로푸드와 마을 영농조합에서 직접 담근 된장, 고추장 등이 판매된다. 빈대떡, 막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