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추사고택 경내 13쌍의 주련을 올해 상반기 내 전통재료와 기법으로 복원·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련은 고택, 사찰, 서원 등 기둥에 걸린 글로, 평소 건물의 주인이 아끼고 좋아하는 다섯 자 혹은 일곱 자 대구(對句)를 이루는 문장이나 한시를 사용한 경우가 많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추사고택 주련은 오랜 기간 야외환경에 노출돼 훼손이 가속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외국산 목재와 현대 기법으로 제작돼 고택의 역사성과 어우러지는 전통기법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추사고택팀 관계자는 “추사체 특유의 조형미가 녹아있는 주련과 조선시대 왕가의 건축물인 고택을 함께 감상하길 추천한다”며 “추사 선생이 손에 꼽았던 뛰어난 글귀가 시대를 뛰어넘어 관람객에게도 깊은 울림을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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