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수련관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시설을 이용할 때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 대신 금지 사항은 최소화해 주길 바란다” 

‘예산군청소년수련관’ 관장으로 최명락 전 예산군 행정복지국장이 취임사에서 직원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4일 부임한 그는 1983년 시작한 40년의 공직 생활 동안 교육체육과와 행정복지국장 등 청소년 관련 부서의 장을 역임했다. 취임사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청소년들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당부했다.

또 그는 “청소년들이 수련관 이용에 최대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힘써 주길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청소년수련관은 예산군청소년문화재단 소속으로 2013년 개관했으며, 군에서 최초로 지어진 청소년 전용 공간이기도 하다. 그만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청소년활동과 청소년 이용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1층-청소년카페 아띠, 자치기구실, 비전홀 △2층-뮤즈음악실, 댄스연습실, 컴퓨터,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VR실 △3층-탁구연습실, 클라이밍장, 독서·휴게공간 △4층-요리조리실, 영상스튜디오, 노래방·DVD실, 문화창작실, 당구, 포켓볼 등의 시설이 있다.

이런 시설들을 이용해 △요리교실 △농산물 상생장터 △클라이밍 △탁구 △플라잉요가 △번지피트니스 △골프 △통기타 △드럼연주 △우쿨렐레 △칼림바 △아이패드를 활용한 드로잉 △3D프린터·3D펜을 이용한 작품만들기 △로봇코딩과 이외에도 가족·진로·공예·캠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특히 수련관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최 관장은 “(청수관은) 정해진 큰 틀을 따라 운영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요구에 따라 바꿀 수 있다”며 “연초에 수요조사 신청을 받아, 학생들이 신청하면 그에 맞도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청소년이 최대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또 (청소년이) 필요한 활동을 배우기 위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수련관의 첫 번째 목표”라며 프로그램 운영 방침을 밝혔다.

또 그는 “2층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옮긴다. 하반기에는 사무실과 관장실을 2층으로 옮기고 3층에는 청소년이 보다 넓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소년수련관 관장 임기는 2년으로 한번까지 연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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