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서류가 개구리가 사다리를 타고 탈출하고 있다. ⓒ 예산군
양서류가 사다리를 타고 탈출하고 있다. ⓒ 예산군

예산군이 천연기념물 황새 서식지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개구리, 도롱뇽, 두꺼비를 위한 생태통로를 설치하고 있다.

군은 현재 광시 황새마을 일원에 300여 곳에 논어도와 개구리 사다리를 설치해 황새 서식지 개선 중이다.

개구리 사다리는 농경지 내 콘크리트 용수로와 배수로에 개구리들이 빠져 탈출하지 못하고 폐사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콘크리트 벽에 시멘트 반죽을 거칠게 살포해 사다리 형태로 이동 통로를 설치한다. 논어도는 논과 논의 물길을 이어주는 길을 설치해 생물의 이동을 돕고 생태계 연속성 유지를 돕기 위한 것이다.

예산황새공원 연구팀은 “최근 겨울잠을 깨고 나온 두꺼비와 산개구리류가 수로에서 개구리 사다리를 통해 빠져나오는 것을 관찰했다”며 “이에 대한 모니터링 연구를 지속해 탈출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양서류 생태통로를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군은 2023년부터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생물모니터링단을 구성해 황새마을 서식지의 생물다양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황새를 방사하는 것과 서식지 복원사업도 계속 추진 중이다

예산군 황새팀 관계자는 “경칩을 맞아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와 개구리 사다리를 타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생태통로, 논어도의 설치를 앞으로도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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