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예산·홍성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을 펼쳤던 김학민 교수는 2월 26일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예산·홍성지역구에 전략공천한 것에 대한 심경을 고백한 뒤 “36년 만에 예산·홍성지역의 일당 장기집권에 종지부를 찍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양 후보와 함께 온 힘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2월 23일 중앙당으로부터 양 전 지사를 전략공천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청천병력 같았다”는 김 교수는 다만 “양 후보를 만나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며 “그는 여전히 저의 좋은 친구이고 훌륭한 정치인”이라며 “한쪽으로 기울어진 우리 지역 정치를 균형 있게 만들고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 낼 사람은 감히 양승조 후보라고 말씀린다”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만드는 민주당의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평생을 살았다. 저는 수도권과 비교해 차별받지 않는 우리 농촌 지역을 만들고, 지방에서도 당당하게 꿈을 키우는 우리 예산·홍성·내포을 위해 헌신하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며 “이같은 저의 개인적인 신념은 국민에 대한 진정성과 정치인으로서의 대의명분, 그리고 개인 간의 의리를 중시하며 살아온 제 인생의 여정에서 비롯된 것”이란 점은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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