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국합계출산율이 0.72명이 나왔다. 이는 2022년0.78명 보다 낮은 수치다. 

예산군은 1.02명을 기록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체출산율 2.1명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대체출산율은 ‘한 국가가 인구가 감소하지 않고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수준의 출산율’을 말한다.

통계청이 2월 28일 ‘2023년 출생·사망 통계(잠정)’를 발표했다. 

우선 전국 출생 통계를 살펴보면 2022년 24만9200명보다 1만9200명(-7.7%)이 감소한 23만명으로 2023년 합계출산율은 0.72명이다. 2022년(0.78명)보다 0.06명 감소한 수치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예산군의 합계출산율은 1.02명이다. 충남도의 0.84명에 비교해 다소 높은 편이지만, 군의 출생아 수는 300명 정도다. 다만 군의 2022년 합계출산율인 0.83명보다 다소 나아지는 모양새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은 45세 미만 연령층에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의 연령별 출산율은 해당 연령 여성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한다. 30대 초반이 66.7명으로 가장 높고, 30대 후반(43.0명)과 20대 후반(21.4명)이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30대 초반(-6.8명), 20대 후반(-2.6명) 순으로 출산율이 감소했다. 

평균 출산연령은 33.6세로 전년에 비해 0.1세 늘었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0.6% 증가한 36.3%가 됐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35만2721명으로 전년 대비 5.4% 줄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일컫는 조(粗)사망율은 6.9명으로 전년 대비 0.4명 감소했다. 

연간 인구 자연증가(출생아 수에사 사망자 수를 뺀 수치)는 -12만2750명으로 집계됐다.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자연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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