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읍행정복지센터에서 양말꾸러미가 발견됐지만, 메모가 없어 분실물로 처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무한정보신문
삽교읍행정복지센터에서 양말꾸러미가 발견됐지만, 메모가 없어 분실물로 처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무한정보신문

누가 양말을 맡긴 걸까, 아니면 버려둔 것일까?

설날 하루 뒤인 11일, 삽교읍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양말꾸러미 2포대가 발견됐다. 어린이용 양말부터 성인 남녀양말, 수면양말 등 약 40kg 정도(100L 정도 되는 쓰레기봉투 크기)가 들어 있었다. 양말은 판매할 수 있을 정도로 생산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것으로 보인다.

메모가 없어, 누가 무슨 의도로 양말을 놔뒀는지도 오리무중이다. 때문에 분실물로 분류해, 삽교지구대로 인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초 발견자인 삽교읍행저복지센터 김영은 주무관은 “누가 흘리고 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눔을 원한다는 메모도 없어, 처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주말 장터가 열리면 다시 한번 찾아보려 한다”고 양말 처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삽교읍에서는 “물품을 기부한다고 하더라도 기부자가 누군지 알 수 없다면, 지금처럼 분실물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 꼭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락처는 ☎041-339-848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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