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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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예산을 찾은 것으로 보이는 가창오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14일 예당저수지에 최소 1만마리부터 최대 3만마리까지 돼 보이는 가창오리 떼가 두 곳으로 무리 지어 물 위에 앉아 있었다.

가창오리는 1998~2012년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지만, 많은 개체수로 인해 해제됐다. 하지만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는 멸종위기 취약종으로 지정돼 있다. 

낮에는 천적을 피해 물 위에서 쉬다가 저녁이 되면 인근 농경지로 이동해 먹이활동을 하는 특성이 있다. 해 질 무렵 펼쳐지는 군무는 가창오리 떼가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 일제히 물을 박차고 날아 농경지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소식을 알린 김인환씨는 “예당호에 갔다가 멀리 가창오리 떼를 보게 돼 제보했다. 사람들에게 예당호의 아름다운 모습을 함께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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