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구 군수가 22일 예산읍을 시작으로 민선8기 읍면 연두순방에 나섰다. <무한정보>는 ‘군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주요 내용을 1월 29일자에 7개 읍·면, 2월 5일자에 5개 면을 보도할 계획이다. <편집자>



“인구 소멸 지역 상징적으로 얘기하는 곳이 대술과 봉산이다. 그런데 대술이 오히려 봉산보다 인구가 100명이 적다. 남들이 볼 때 대술이 더 인구가 많아 보인다. 봉산이 면소재지 형성이 안 됐기 때문이다”

22일 봉산면을 방문한 최재구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에서 이계원 고도리 이장의 “면소재지가 저녁만 되면 어두워 보안등을 달아달라”고 한 민원에 대한 답변이다.

최 군수는 “보안등이 없어 너무 삭막하다. 좀 밝게 면소재지 같이 꾸밀 수 있게끔 보안등을 더 달아야 한다”라고 공감하며 담당과에 보고를 지시했다.

또 이 이장은 “대략 3만평의 논을 대여섯 가구가 소유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토지 타협이 안 돼 배수로 정비를 하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모두가 찬성했다. 배수로 정비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천천과 평촌천이 만나는 궁평1리 조향숙 이장은 두 곳이 만나는 마을회관 앞 하천 준설을 요구했다. 

조 이장은 “마을회관 앞은 마교리에서 내려오는 대천천과 금치리에서 내려오는 평촌천이 만나는 지역이다. 폭우 시 대량의 하천물 유입으로 범람의 우려가 있다”라며 “비가 내리면 동네 주민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 토사를 제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봉산은 비가 내리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대천천 같은 경우는 흐르는 물이여서 긁어내지 안는다면 물이 옆으로 범람할 수 있다”며 조치를 취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뿐만이 아니라 오늘 질문하시는 중에 여기 배수로 관련된 질문 사항들이 꽤 있다. 작게는 3500만원에서 많게는 2억5000만원까지 들어가는 배수로 현장이 있다”며 “우선순위 정해서 정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유성민 시동리 이장은 “시동리 산 251번지가 있다. 그곳에 1만2000여평이 불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그런데 거기서 토사가 유실돼, 효교천까지 토사로 메꿔지고 있다”며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최 군수는 “각 과에서 불법으로 농사를 짓는지 확인하겠다. 그리고 소유자가 배수로를 만들어야 하는데, 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 이 부분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문래 노인회장은 노인회관을 새로 건축해 주길 바랐다. 

김 회장은 “노인회 50명이 들어가면 다 서있을 정도로 협소하다. 이주자 택지를 활용해 노인회관을 지어달라”고 부탁했다.

최 군수는 “예산을 배분할 때 여러 가지 요소를 가지고 선택한다. 건설을 마친 2년 뒤,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검토해 연락드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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