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구 군수가 22일 예산읍을 시작으로 민선8기 읍면 연두순방에 나섰다. <무한정보>는 ‘군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주요 내용을 1월 29일자에 7개 읍·면, 2월 5일자에 5개 면을 보도할 계획이다. <편집자>



광시면 백월산 골프장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24일 최재구 군수가 군민과의 대화를 갖는 자리에서 골프장 건설을 두고, 몇 개 마을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백월산 골프장은 ‘입안구역적성등급’이 가등급으로 골프장이 들어올 수 없는 지역이라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무한정보 2023년 10월 16일자 보도>.

윤종복 시목1리 이장은 “백월산은 대형 산불로 산림 대부분이 소실돼, 환경적으로 보존 가치가 없다. 지역 경제 활성을 위해 골프장 개발 업체와 4개 마을은 약 85만평의 땅을 골프장 외,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계약을 업체와 진행했다”며 “업체에서 군에 수차례 사전 협의를 진행했으나 개발이 제한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프장이 군에 위치한다면 군 인구 증가, 지역 발전, 세수 수입으로 잘 사는 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제안서를 검토해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최 군수는 단호하게 거절의 뜻을 밝혔다.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공무원들이 다친다는 이유다.

최 군수는 자신도 골프를 즐긴다면서도 “천안, 공주, 금산 지역이 가등급이면서 골프장을 건설했다고 서류를 가져다줬다. 하지만 공무원들을 징역을 보내면서까지 골프장을 추진하고 싶지는 않다”며 “사업시행자들을 데려와 주길 바란다. 조목조목 따져 설명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상길 마사리 주민은 “마사리가 100호 이상 살고 있다. 그런데 일부만 폐수처리장이 돼 있고, 대부분은 폐수처리장이 안 됐다. 폐수처리장을 지어달라”고 요청했다. 

김현일 광시면이장협의회장(은사리 이장)은 “농어촌도로 207호선은 광시·은사·구례리 주민들이 이용하는 주요도로다. 하지만 일부 구간이 정비되지 않아 자연재해시 통행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광시리 3941번지 인근 사면이 지난해 집중호우로 유실되어 도로가 차단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사면 보강 사업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최 군수는 “현안 사업을 고향기부제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어떻게 처리할지 순번을 정해 연락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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