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구 군수가 22일 예산읍을 시작으로 민선8기 읍면 연두순방에 나섰다. <무한정보>는 ‘군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주요 내용을 1월 29일자에 7개 읍·면, 2월 5일자에 5개 면을 보도할 계획이다. <편집자>



최재구 군수는 24일 신양면민과의 대화에서 서면으로 건의된 농공단지 조성 요청에 대해, 현장에서 주민 뜻을 물은 뒤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달라”며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이날 정진호 신양면이장단협의회장은 서면 건의를 통해 “신양면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50%를 자치하는 지역이다. 젊은 인구 유입이 절실하다”며 “농공단지를 조성해 경제활성화와 인구유입을 위한 건실한 기업을 유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군수는 건의 내용을 확인한 뒤 즉석에서 거수로 주민들에게 농공단지 건설 찬반 의사를 물었고, 100여명의 참석 주민들 대부분이 찬성에 손을 들었다.

최 군수는 “방금 농공단지 의견에 대해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동의했다. 하지만 이렇게 동의를 구하고 사업을 시작해도 막상 추진하면 나중에 반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민들의 뜻이 하나로 모아지면, 옆에서 서운하고 답답해 하더라도 앞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며 “농공단지를 추진하겠다. 그 전에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생각을 하나로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시작해도 2~3년 걸린다. 제가 선출직인데, 1년 7개월 지났다. 기업을 유치한다고해서 그 지역의 성공을 보장하진 않는다. 다만, 예산군에서 1년에 태어나는 출생자가 20~22명에 불과하고 사망자는 120~130명으로 갈수록 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산단 조성을 통한 기업유치는 하나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명식(신양2리)·안복규(가지1리)·류호중(가지2리)·김기경(만사리) 이장은 배수로 정비를, 민형대(녹문리)·성실제(귀곡1리)·손기승(하천리)·박성림(차동리) 이장은 호안 정비를 요구했다.

최 군수는 “농사를 짓는 한 배수로는 영원한 숙제다”라며 “현장을 살펴본 뒤 요구사항들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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