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구 군수가 22일 예산읍을 시작으로 민선8기 읍면 연두순방에 나섰다. <무한정보>는 ‘군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주요 내용을 1월 29일자에 7개 읍·면, 2월 5일자에 5개 면을 보도할 계획이다. <편집자>



대흥우체국 부지에 묻혀있다 발견된 문화재를 예산군은 3월부터 발굴한다고 밝혔다. 

25일 군민과의 대화 시간에 우체국 대토 문제를 건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정의 동서리 이장이자 대흥현보존회 회장은 “1905년 예산군 최초로 우편 업무를 시작한 대흥우체국이 재건축을 위해 업무를 중단한 뒤, 지금은 재건축이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며 “문화재가 발굴되면서 우정청은 새로운 부지로 농협 앞마당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군의 적극적인 협상을 요구했다.

최 군수는 “처음에 우정청에서 우체국을 없애려고 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의지로 군에서 유물발굴과 대토까지 해주면서 대흥우체국을 지키려고 하고 있다”라면서 “우체국이 요구하는 농협 앞 부지는 소유자가 농협으로 협의를 해야 한다. 그래서 지금 확답을 해줄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군은 3월부터 발굴 조사를 할 계획이다. 일단 향토 문화재로 지정해야 한다. 그런 다음 ‘향토박물관’ 건축 여부도 결정될 것이다”라며 유물발굴과 보존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경로당이 비좁거나 남녀 화장실이 하나인 마을도 지곡리, 하탄방, 탄방리 3곳이나 된다.

박천진 하탄방리 이장은 “회관이 생긴 지가 27년 정도 됐다. 화장실이 하나여서 30여명의 어르신들이 불편해하고 있다”며 “주민들과 화장실 관련 설계도를 그렸다. 어르신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 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최 군수는 “공공시설도 화장실을 따로따로 쓰고 있다. 이미 의견 일치를 봤다면, 군도 의견대로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른 2곳도 담당과에서 찾아가기로 약속했다.

그 밖에도 오지원 상중리 주민의 상중소하천 막힘 문제에 대해, 최 군수는 “배수관로가 좁기 때문이다.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라면서 우선순위대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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