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이 추사 묘 앞에서 예를 갖추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참석자들이 추사 묘 앞에서 예를 갖추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추사 김정희(1786~1856) 선생 추모다례가 167주기인 22일(음력 10월 10일) 신암 용궁리 추사 묘 앞에서 열렸다. 43년 동안 추사 탄신일(음력 6월 3일)과 기일에 해마다 다례를 올리고 있는 혜민 스님이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후손들과 최재구 군수, 이상우 군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후예들이 선생의 기일을 추모하며 차를 올렸다.

혜민 스님은 “오직 명예와 권력, 우위, 영화 그리고 향락에 젖어 육신만 남아, 역사 이래로 이보다 더 참담한 시대는 일찍이 없었던 것 같다”라며 “후학은 무상(無常)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해탈의 길을 타박타박 걸어,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열심히 정진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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