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연팀 ‘매드폴’이 강렬한 사운드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첫 출연팀 ‘매드폴’이 강렬한 사운드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가을 정취가 완연한 가운데, 지난 7일 예당호출렁다리 방문객들의 귀를 사로잡은 이들이 있다. 제1회 예산락페스티벌 공연에 출연한 록커들이다.

이날 예산군에서 활동하는 공연단체 ‘친구들(대표 김경수)’은 최근 예산군이 넓은 호수와 그 위를 길게 가로지른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워터프론트에 설치한 ‘예당호 수변무대’에서 첫 번째 록콘서트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엔 △매드폴 △뉴크 △블랙홀 △시네마 총 4개 록밴드가 무대에 올라 범상치 않은 의상과 긴 머리를 아래 위로 흔드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하늘을 찌를 듯 강렬한 전자기타와 가슴까지 울림이 전해오는 웅장한 드럼사운드로 무대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관객들을 압도했다.

한 관객은 “산책할 겸 잠시 들렀는데, 이런 공연이 있는 줄은 몰랐다”며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오랜만에 기분전환이 됐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번 공연 무대를 진두지휘한 김경수 대표는 “그동안 버스킹 형태로 예산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을 위해 무대 공연기회를 만들고 있는데, 록콘서트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예산을 록콘서트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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