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황새모니터링요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예산군
전국 황새모니터링요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예산군

예산군은 15일 예산황새공원에서 제4회 전국황새모니터링 교류회 진행했다.

예산군, 문화재청,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이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의 황새 모니터링 조사자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김영철 모니터링 요원의 평택 지역의 황새 번식시도 사례를 시작으로 장택수 모니터링 요원이 고창군 첫 번식 사례를, 김상화 모니터링 요원이 예산군 황새 번식쌍 장기 관찰 사례 등 전국의 황새 소식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참가자들은 황새 번식지 확대, 송전탑 번식률 증가 등 현안문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국황새모니터링 네트워크는 지난 2019년 전국 40여 곳의 지역 조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작됐으며,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사는 천연기념물 황새를 지속적으로 현장에서 관찰해오고 있다.

전국황새모니터링 네트워크 관계자는 “2019년부터 매년 10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 전국황새동시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2022년 12월에 전국 최대 136마리까지 확인됐고 올해는 10월 15~16일, 11월 12~13일, 12월 17~18일 총 3회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연기념물 황새복원사업은 1996년 한국교원대학교에서 해외 도입한 황새를 인공 증식한 이후 2015년부터 예산황새공원 방사로 이어져 올해까지 총 111마리를 야생으로 돌려보냈으며, 방사된 황새 중 짝을 지어 총 14쌍의 번식쌍이 탄생하는 성과를 거뒀다.

황새공원 야생복귀연구팀 관계자는 “올해 러시아 또는 중국에서 온 황새들과 한국 방사 황새들이 짝을 짓는 국제 황새커플도 2쌍이 탄생하는 경사가 있었다”며 “지난 8월까지 야생에 생존 황새수는 145마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황새복원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을 이해 당사자들이 함께 논의하고 해결해 나갈 때 이 땅에 황새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황새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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