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재 시인이 시집 <똥집대로 산다>를 출간했다.

남의 눈치를 보며 쫓기는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굳건히 가꾸며 사는 일이 쉽지 않은 세상에서, 작가는 시집 제목처럼 힘들어도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바른길을 모색할 것을 권유하고, 그 몸부림이 곧 ‘자기 똥집대로 사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 시인은 평생 예산에서 살아온 지역 문학인이다. 창작과 집필에 몰두해온 그는 1988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와 문학마당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고, 아르코문학 창작기금과 충남문화재단 문학창작지원금을 받아 그동안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한 <똥집대로 산다>는 그의 첫번째 시집이다. 오랜 연륜에서 우러나온 내용과 문학성을 살필 수 있으며, 오는 19일 오후 4시 이음창작소에서 북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그는 “그동안 함께 해온 예술문학인들과 가까운 친구들이 모여 문학과 시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펼질 것”이라며 “관심있는 분들의 참석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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