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귀농인구 증가율이 다른 시군과 비교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관련 정책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2021년 사이 충남도 귀농인구는 1268명, 1502명, 1821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 지역도 △2019년 87명 △2020년 104명 △2021년 115명으로 증가했지만, 도내 시군 순위는 8위→7위→11위다. 증가율은 32.2%로 도내 평균인 43.6%를 밑돌고 있다.

233.3%(6명→20명)의 증가율을 보인 계룡시가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당진 84.4%(77명→142명) △태안 67.7%(99명→166명) △천안 60.7%(61명→98명) △홍성 54.4%(90명→139명) △보령50.0%(80명→120명) △서산 50.0%( 96명→144명) △공주 49.0%(96명→143명) △금산 46.3%(80명→117명) △서천 45.9%((61명→89명) △아산 33.3%(87명→116명) △예산 32.2%(87명→115명) △부여 25.6%(121명→152명) △논산 19.5%(123명→147명) △청양 8.7%(104명→113명) 순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 귀농귀촌인 지원사업에 편성된 예산은 15건 3억6415만원이다. 구체적으로 △귀농인 주택수리비 지원(2500만원) △귀농인 농자재구입비 지원(2000만원) △신규농업인 현장 실습 교육(3000만원) △귀농창업 활성화 지원(1700만원) △귀농귀촌인 재능기부 활성화(350만원) △충남귀농귀촌인 재배기술 통합시스템 구축지원(425만원) △귀농인 1:1 품목별 상담사 운영(600만원) △귀농귀촌인농업배움터(3000만원) △농촌에서 살아보기(6840만원) △귀농인 집들이 행사지원(2000만원) △주말농장 예산뜨락 운영(2000만원) △문화가 있는 예산팸투어(1500만원) △신규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5000만원) △귀농인의 집 리모델링(2500만원) △귀농인 기능다양화 사업(3000만원) 등이다.

심완예 의원은 6월 20일 농업기술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모든 지방소도시에서는 귀농귀촌 정책을 공격·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농업기술센터가 귀농귀촌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을 점검해 만족도를 높이고, 추진과정에서 효과를 높여야 한다”라고 개선을 촉구했다. 

이순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도 예산 3억원을 들여 다각적으로 귀농귀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많은 홍보를 하고 있어 앞으로 귀농귀촌인구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최근 정부 발표에 따른 귀농귀촌 경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인구이동·주택거래량 감소, 1인가구 증가 등으로 귀농귀촌인구는 감소했지만, 농촌생활 경험을 가진 베이비 부머(1955~1963년생) 등 은퇴 연령층 증가, 도시민의 농촌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의 영향으로 귀농귀촌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군 귀농귀촌 정책 수립 시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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