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예산군의회(의장 이상우)가 12~20일 두 번째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무한정보>는 주요 내용을 정리해 6월 19일자와 26일자로 나눠 보도한다. <편집자>



강선구, 김영진, 김태금, 박중수, 심완예, 이길원, 이정순, 임종용, 장순관, 홍원표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이상우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를 참관만 하기 때문에 사진을 싣지 않습니다). ⓒ 예산군의회
강선구, 김영진, 김태금, 박중수, 심완예, 이길원, 이정순, 임종용, 장순관, 홍원표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이상우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를 참관만 하기 때문에 사진을 싣지 않습니다). ⓒ 예산군의회

예산군이 조성한 ‘예당호 모노레일’이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해 10월 9일 개통한 뒤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용했지만, 7개월여만에 3번이나 고장난 것.

심완예 의원은 2년여 전 8인승 차량이 탈선·추락해 8명이 중경상을 입은 경남 통영시 욕지도 사례<무한정보 2021년 12월 13일자 보도>를 들어 철저한 안전대책을 주문했다.

13일 문화관광과 행감자료에 따르면 예당호 모노레일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차량과 레일에 3번의 고장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전원공급선(트롤리) 수축·이탈(2022년 11월 30일) △1호차 브라켓(열차와 바퀴를 연결고정하는 장치) 파손(2023년 3월 26일) △2호차 2·3·4번 구동축 파손, 레일 손상(2023년 4월 19일) 등이다.

심 의원은 마지막 고장에 대해 “1분기 안전점검이 끝난 지 한 달여 만에 베어링 크랙으로 인한 구동축 파손과 레일 손상이 발견됐다. 중대한 고장이 발생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예당호 모노레일과 욕지도 모노레일을 같은 업체가 제작한 점을 거론하며 “욕지도 모노레일은 2019년 12월 누적탑승객이 18만명을 기록한 통영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이었다. 하지만 사고 이후 1년 넘게 휴장상태”라고 꼬집었다.

정택규 과장은 “욕지도는 2년, 우리군은 6개월 동안 18만명이 탑승했다. 예상보다 많은 방문객들로 인해 점검이 부족했다. 철저하게 잘 관리하겠다”고 답변했다.

문화관광과 담당공무원은 이에 대해 “1호차 브라켓이 고장난 것처럼, 2호차도 같은 이유로 그 부분이 무너져 구동축 등이 파손됐다”며 “욕지도는 레일과 바퀴가 ‘상하고정식’, 예당호는 ‘좌우고정식’으로 한층 안전하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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