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둥지가 설치된 모습.  ⓒ 광시중학교
황새 둥지가 설치된 모습.  ⓒ 광시중학교

광시중학교(교장 신대섭)는 새로운 이웃인 황새를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다.

한 달 전부터 황새 한 쌍이 둥지를 찾아 학교 주변을 배회하는 것을 목격한 것. 

학생들은 황새공원 김수경 박사로부터 고속도로 건설로 보금자리를 잃은 황새들이 학교 주변을 배회하며 새로운 둥지를 찾아다니는 것 같다는 말을 전해들었다.

황새는 한번 짝을 맺으면 평생 바꾸지 않고, 한번 자리 잡은 둥지는 다시 찾아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학교는 그 모습이 학교를 졸업한 본교의 졸업생이 모교와 선생님들을 보고 싶어 다시 찾아오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봤다.

이어 황새들의 안전한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학교생태숲에 황새 둥지 탑을 세웠다.

한 교사는 “전국에서 황새가 학교 안에 사는 곳은 광시중학교가 유일할 것이다. 그만큼 생태적 환경이 뛰어난 걸 증명하는 것이다”라며 “‘황새가 살 수 없는 환경에서는 인간도 살수 없다’는 말처럼 좋은 생태 교육환경을 만들어 황새와 학교가 공존할 수 있는 행복학교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무한정보>는 직접 취재하지 않은 기관·단체 보도자료는 윤문작업만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자명을 쓰지 않고, 자료제공처를 밝힙니다.

저작권자 © 예산뉴스 무한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