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면장 “면내 각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니 농촌인구의 노령화가 너무 심각해요. 우리 봉산면은 65세 노인인구비율이 36%나 됩니다. 농한기에 어르신들이 경로당과 마을회관에서 건강체조, 레크리에이션, 요가, 풍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채수근(59) 봉산면장은 면정운영방향을 노인
덕산면장 1977년 신양면에서 첫 출발을 했고, 2015년 7월 사무관으로 승진해 오가면장을 거쳐 지난 1월 1일 덕산면장으로 발령을 받은 전정환(59) 면장은 부지런하고 인관관계를 잘 맺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다.“덕산면으로 부임하기 전에 덕산 28개 부락 이장님 이름과 이력을 모두 파악하고 외웠어요. 또 지난 1월 1일 이후 계속해서 주말을 덕산에서
응봉면장 최명락(55) 신임 응봉면장은 광시면 출신으로 1983년 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2014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보건소 부소장과 관광시설사업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1월 1일자 인사발령으로 응봉면장에 취임했다.취임직후 17개 마을회관 및 경로당을 모두 방문해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렸다는 최 면장을 17일 면장실에서 만났다.“응봉면장으로 오게 돼 개
“자랑스런 예산군민 김성현씨를 제보합니다” 로 접수된 이메일의 제목이다. 지역사회와 국가의 도움을 받으며 어엿하게 성장한 이가 다른이 들에게 자신이 받았던 나눔을 돌려주고 있다. 이 ‘나눔의 순환’은 그만의 미담으로 그치지 않고, 뭇사람들에게도 새삼 그 가치를 깨닫게 해준다. 특히 새해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다짐하는 이즈음, 건강관리 같은 개인적
김추월(49)씨를 만난 것은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는 ‘내고향을 소개합니다’ 인터뷰 때문이었다.하지만, 김씨와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눈지 채 10분도 안돼 조선족 여성들을 아무 문제의식 없이 ‘다문화’로 대상화한 것에 부끄러움을 느껴야 했다.“내 고향요? 우리 할아버지 본적인 공주 의상면 덕학리(옛 지명)요”연변에서 나고 자라지 않았냐고 재차 묻자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황금들판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고 넉넉한데 나락을 거둬들이는 농민들의 마음은 헛헛함이 가득하다. 쌀값이 4년 연속 곤두박질 치더니 쌀 한가마당 13만3400원(9월 25일 기준)으로 20년 전 가격(1가마당 13만6700원)보다도 낮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급기야 지난 6일 정부가 쌀수급안정대책을 내놓았는데도 농민들은 “피부에 와닿지 않
지적장애인이 중국어 관광가이드를 할 수 있을까?“가능하다”고 믿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예산군장애인종합복지관 주간보호실 이용자 송호현(27, 지적장애 1급, 사진)씨는 2013년부터 한자능력검정시험에 계속 상향 도전해 지난 8일 드디어 4급자격증을 취득했다. 8급부터 시작한 민간자격과정의 마지막 단계다. 송씨는 다음달 27일 예정된 전문가과정
예산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드디어 전담소장을 맞았다. 전신인 예산군청소년상담실 시절부터 지금까지 21년 동안 수탁기관에 따라 예산문화원장 및 청소년수련관장이 겸임하던 체제에서 벗어나 7월 1일자로 이순희(56, 사진) 소장이 부임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센터의 위상과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임 이 소장은 12일 와의 인터뷰에서
제7대 예산군의회 후반기를 이끌게 된 권국상(68, 6선, 사진) 의장은 탄탄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20여년 전인 2대부터 내리 6선에 성공하며 제5대 전·후반기에 이어 세 번째로 의장을 맡게 됐다.14일 의장실에서 와 만난 권 의장은 “지방자치가 시작된 뒤 집행부는 물론 의회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2년 동안 의원들의 화합을 바탕으로
사진-서준석 논산포커스 대표김지철 충남교육감이 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자유학기제를 빼고는 점수를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중을 개, 돼지로 규정한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에 대해서는 “공직자라 할 수 없고,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육감은 도교육감 취임 2주년을 맞아 11일 오전 자신의 집무실에서 가 소속된 풀뿌리 지역언론연대모임
사진- 소설가 김성동이 대전산내민간인희생자 위령제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무한정보신문"왜 인간은 죽어야 하는가? 그것도 자의가 철저히 배제된 상태에서…"소설 만다라(曼茶羅, 1977년 한국 문학사 발행)에서 주인공 '지산'은 노승에게 이렇게 묻는다.지산의 아버지는 좌익 혐의로 형무소에 갇혀 재판을 기다리던 중 6·25가 터지자 다른 좌
안희정 충남지사가 내년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 출마 의지를 밝히고 "얼마만큼 실력이 쌓여있느냐는 문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그는 출마 여부 결정요인에 대한 물음에 "시대 상황과 저의 의지 및 준비된 실력"이라며 "다만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을 위해 새로운 정치와 지도자로서 나서보겠다는 의지는 분명하다"고 말했다.사실상 미래 비전과 구상 등 '준
서울에서 나고 자라 대한민국 최고 엘리트 코스로 꼽히는 서울대를 졸업한 뒤, 서울학교에서만 근무한 권혜경(54, 예산여중) 교사는 어쩌다가 시골교육 예찬론자가 됐을까? “소위 스카이대학에 가는 사람은 전국에서 4%도 안됩니다. 그런데 학부모와 학생들은 그 안에 들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압박감을 갖고 살아가죠. ‘언제까지 들러리 서면서 준비만 하며 살 것
예산군 오가면 신석리 신석감리교회(이하 신석교회) 김덕주 목사가 생면부지의 환우에게 신장을 기증해 훈훈한 소식이 되고 있다. 김 목사는 교회 신도 두 사람이 골수 기증과 심장 기증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는 것을 본 뒤 장기 기증 대열에 합류했다.2011년 6월 3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서약을 한 김 목사는 지난 5월 8일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한 지 한
신성아파트 1층 전용대(75)옹의 집에는 지게가 한짐이다. 과학적인 원리로 짐의 부피와 무게를 배분해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이상을 짊어질 수 있도록 고안한 도구, 지게. 각종 운송수단들이 발달한 시대에 이제는 시골에 가도 보기 어려워진 그 지게를 전옹은 아파트 거실에서 만들고 또 만든다. 물론 크기는 아주 작다. 말하자면 미니어처다.그의 집 거실에는 백개
그는 웃고, 웃고, 또 웃었다. 함께 모인 사람들도 덩달아 웃었다. 그가 뿜어내는 열정과 끼, 천진난만함에 매료돼서, 그와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해서. 사과 한알에도 영혼을 담는 세계적인 화가, ‘이광복- 50년만의 귀향’ 공주문화원 초대전이 열린 지난 4월 6일은 마침 그의 칠순 생일이었다. 기왕이면 “생일날 그림도 보여드리고, 즐겁게 해드리고, 진지도
"마음이 무겁고 쫓기는 기분입니다"26일 오전 충남 풀뿌리지역언론인들의 연대모임인 (회장 최종길 당진시대 발행인)과 만난 한상기 태안군수의 첫 마디다. 한 군수는 올해 '20가지 군 미래전략 핵심사업'을 선정했다. 지역개발, 관광산업, 수산발전, 농업발전, 보건의료 분야 등 5개 분야다. 이를 위해 한 군수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의 학부모 대상 '진로 강연'이 인기를 끌고 있다.김 교육감은 지난 22일 오전 충남지역 시군 풀뿌리지역언론 연대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회장 최종길 당진시대 발행인, 아래 충언련)과 가진 간담회에서 ‘학부모 대상 진로 강연’에 대해 "학부모들이 과거의 인생관으로 자녀들의 꿈과 미래를 강요하지 말라는 게 강연의 요지"라고 말했다. 이
“졸업식 마치고 마지막 종례를 하러 갔더니, 우리반 애들이 ‘선생님 제발 그 낡은 가방 좀 버리고, 우리 생각하며 이 가방 영원히 메세요’하는 거예요. 정말 생각도 못한 선물이었어요. 아들놈이 안쓰는 배낭을 10년 넘게 안간 곳 없이 다 메고 다녔는데, 이제 제자들이 준 가방 갖고 다닐 생각에 든든합니다. 하하”정년을 7년이나 남기고 돌연 명예퇴직을 해 주
충남지역언론연합회가 충남 경제인을 만나 2016 지역경제를 짚어본다. 첫 번째 순서로 주식회사 관성 박성호 대표이사를 만났다. ■주식회사 관성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주식회사 관성은, 축산물공판장입니다. 충남서부권 중심지이자, 전국 최대 축산단지인 홍성군에 본사를 둔 회사법인입니다” ■관성의 역사와 규모를 말씀해주시겠습니까?“관성은 2015년 8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