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고덕 몽곡리 고속도로 인근에 무단 폐기된 하수슬러지가 발견돼, 군이 신고 즉시 원상복구 명령을 내려, 부숙토를 생산한 공주시 공장으로 전량 회수했다.이번에는 고덕면 상장리에 하수슬러지로 보이는 폐기물이 투기돼,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8일 고덕면 상장1리 마을회관 뒤편 밭에 정체가 불분명한 폐기물이 뿌려져 있어, 주민들이 예산군에 신고했다. 작물을 키우는 경작자가 퇴비로 준 물질을, 주민들은 퇴비가 일부 섞인 ‘하수슬러지’로 의심하고 있다. 하수슬러지는 독특하고 역한 냄새가 난다. 도
폐펼침막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4·10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지면서 펼침막이 급증했다. 동시에 폐펼침막이 어떻게 처리되는 지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도 늘고 있다. 펼침막은 플라스틱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테르가 주성분으로 자연분해가 어렵다. 예산군의 폐펼침막은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버려진다. 얼마 되지 않는 양은 농사에 활용하는 농가에 나누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예산군맑은누리센터도 옮겨져 소각된다. 그 과정에서 온실가스 등 유해물질이 배출돼, 폐펼침막 재활용 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김미선 사무국장은 “상당히 많은 양의 펼
예전보다 줄었다고는 하지만, 농촌 마을에선 요즘도 이른 새벽이나 저녁 무렵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십중팔구 영농폐기물이나 생활쓰레기를 태우는 경우다.주민들도 쓰레기 소각 행위가 농촌지역의 미세먼지 발생과 환경오염, 산불 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는 점을 모르지 않고, 행정도 계도·단속으로 통제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쓰레기발생지(가정)에서 소각 행위가 끊이지 않는 몇 가지 원인을 추정한다면 △내가 버릴 쓰레기가 재활용이 가능한 지 여부를 잘 모를 경우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세월호 참사. 벌써 10년이 지났다. 강산도 변한다는 시간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공동체 구성원들이라면 10년 전 그날,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 참사 소식을 접했든, 어제 일처럼 선명하게 각인된 충격적인 사건이다. 국민들은 그날 참사 희생자들을 떠올릴 때마다 먹먹해 하며 눈물을 떨구는 등 마음 속 깊이 트라우마를 남긴 사건이기도 하다.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참사 발생일인 16일 우리 지역의 주민들도 예산역 앞 광장에서 희생자 추모행사를 가졌다.예산참여자치연대, 예산군농민회, 전교조
농요는 노동요다. 고된 농사일을 할 때, 가락을 흥얼거리며 몸과 마음을 풀어낸다. 농사를 지으며 옆에 있는 마을 사람들과 더불어 부르기도 하고, 호미나 낫 같은 기구를 제작하며 부르기도 했다. 특히 논농사를 많이 짓는 예산에서는 넓은 평야를 경치 삼아, 농요와 두레풍장을 쉽게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60~70년대까지 부르던 가락을 사람들은 점점 잊어 갔다.농업에 이앙기와 제초제가 보급되던 시기를 거치며 옛 ‘가락’을 잊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그때 들었던 가락을 잊지 않고 예산군의 각 마을 농요를 복원하는 사람들이 있다.예산
예산군에 연고를 둔 정치인 3명이 ‘제22대 국회’에 입성한다.이번 4·10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수원시병 김영진(56) 의원이 3선에, 천안시병 이정문(51) 의원과 국민의힘 송파구을 배현진(40) 의원이 각각 재선에 성공했다.김영진 의원은 고덕 사1리가 고향이다. 고덕초등학교를 다니다 수원으로 이사를 갔으며, 수원 유신고등학교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당 사무총장, 원내총괄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했던 그는 이번 총선에서 55.41%를 득표해 승리했다. 김의원은 “지금도 일가친척이 고덕에 살고 있다. 어릴 때 고향에 대한
충남연구원 ‘홍예공원 보고서’ 홍예공원 근처 직장에 다니는 임수진(46, 천안 신부동)씨. 홍예공원이 비어 있는 것을 보고 있자면 의아한 생각이 든다. 왜 이 널찍한 공원을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것일까.그는 “규모가 반에 반도 안되는 천안의 신부공원은 주민들로 북적인다. 홍예공원에 주민들이 왜 안 가는지 모르겠다”고 궁금해 했다.충남연구원 박철희 수석연구원과 전수광 연구원은 ‘매력 넘치는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어떻게 가꿔야 하나?(충남리포트 391호)’라는 보고서에서, 홍예공원이 왜 지역 명소로 발전하지 못하는지 이유를 설명했다
저출산 등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가 초등교원 감축으로 이어지고 있다.교육부가 11일 발표한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에 따르면 2025학년도부터는 현 입학정원 3847명에서 457명이 줄어든 339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 당국이 대대적으로 교원양성대학의 입학정원을 감축하는 것은 지난 2012년(3848명) 이후 처음이다.해당 감축안이 반영되면 충남도 초등교원 양성기관인 공주교육대학교는 기존 354명에서 42명이 줄어 312명의 신입생을 받게 된다.공주교대 진해숙 교육지원처 주무관은 “정원감축으로 등록금이
지난 2월 봉산에서 투명방음벽에 희생당한 붉은부리찌르레기 12마리가 발견됐다. 이에 환경단체가 투명방음벽에 격자스티커를 붙이려 방문했다가, 같은 자리에서 새들이 또다시 투명방음벽에 희생된 것을 보았다.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18일 봉산면 봉산로 3의 앞길, 덕산-고덕 간 국도 40번의 하평삼거리 근처 투명방음벽에 격자스티커를 붙이기 위해 나섰다. 이 장소는 지난 2월 붉은부리찌르레기 12마리가 사체로 발견된 곳이다. 당시 전문가들은 새들이 투명방음벽에 부딪혀, 떼죽음을 당했다고 추정했다.격자스티
(사)매헌윤봉길월진회가 주최·주관하고, 예산군이 후원하는 ‘제51회 윤봉길 평화축제’가 오는 27~28일 이틀 동안 충의사 일원 저한당, 도중도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매헌 윤봉길 의사의 4·29 상해의거를 기념하고, 숭고한 나라사랑의 정신을 대외에 알리기 위한 것이다.행사는 ■공식 △상해의거 92주년 기념식(29일 오전 11시) ■공연 △불꽃청년 1932(27일 오후 6시) △지역문화예술공연(27일 오전 11시) △멀티버블 퍼포먼스(27일 오후 4시) △윤봉길 인형극(28일 오후 4시) △윤봉길예술단 대동제(28일 오후5시) ■
최근 내포신도시 청소년들 가운데 예산군에 주소를 둔 학생들이 예산군이 아닌 홍성군의 상담 서비스를 선호하면서, 우리 지역 청소년들의 상담 분야에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학생들이 홍성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내포신도시 내에서 자동차로 10분 정도면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이동할 수 있다.홍성청소년센터는 홍성군이 지난 2022년 12월에 개관한 복합문화시설인 ‘홍성가족어울림센터’ 4층에 위치해 있다. 홍성가족어울림센터는 성장기 학생들과 이들의 부모, 직장 때문에 자녀를 돌볼
예산군이 공중보건의(아래 공보의) 7명을 신규·전입발령했다. 공보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명이 감소하자, 예산군보건소는 모든 보건지소의 진료방법을 ‘순회진료’로 바꿨다.예산군은 15일 상황실에서 ‘2024년 공중보건의사 임용장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임용장을 받은 공보의는 7명(의과 2명, 치과 1명, 한의과 4명)이다. 올해 복무만료자와 다른 시도로 전출된 인원 10명을 채우지 못한 상황이다.2023년에도 전년보다 3명이 줄어 10명의 공보의가 신규·전입발령을 받아, 총 20명(의과 10명, 치과 3명, 한의과 7명)이 군내
예산우체국(국장 오일선)은 예산군과 16일 예산군청 상황실에서 폐의약품회수 우편서비스와 복지등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폐의약품 우체통 회수 우편서비스는 예산군이 충청권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협약을 맺은 서비스다. 유효기간이 경과됐거나, 남은 의약품을 봉투에 밀봉해 우체통에 투함하면 우체국에서 회수해 지자체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다만, 액체타입의 물약이나 의료폐기물(링거나 주사)은 투함이 금지돼 있다.또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는 집배원이 복지등기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주변환경 파악과 같은 복지 기초정보를 수집해 전자적 방법으로 전달하는 서
예산군은 공동주택 단지 내 공용시설물의 유지·보수비용을 지원하는 ‘2024년 공동주택관리지원 보조사업’으로 군내 대상단지 40곳에 보조금 총 5억원을 지원한다.군은 사용검사(승인) 뒤, 10년 이상 경과한 군내 공동주택 185개 단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총 71개 단지가 신청했다.군은 신청 단지에 대해 공동주택지원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0개 단지에 대해 △내외부 균열보수·도장공사 △옥상 방수공사 △승강기 교체·보수공사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설치 공사 등 노후화된 공동주택의 시설개선 사업비로 총 5억원의
예산군은 군내 사업장을 두고 있는 2023년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30일까지 법인지방소득세를 신고·납부할 것을 당부했다.대상은 ‘법인세법’에 따른 법인세의 납세의무가 있는 내국법인과 외국법인이며, 해당 사업연도에 소득이 없거나 결손법인이다.또 둘 이상의 사업장이 있는 법인의 경우 각각의 사업장 소재지 지자체에 법인지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둘 이상의 지자체에 대상 사업장이 있음에도 하나의 지자체에만 신고한 경우 또는 수기납부서로 납부 뒤,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 무신고 가산세가 부과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아울러
삽교고등학교 세팍타크로부 선수들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는 반가운 소식이다.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2024년 일반부 국가대표 9명 가운데 예비전력 1명을 포함한 5명, U-19 국가대표에는 9명 가운데 2명이 선발됐다. 삽교고 세탁타크로부 출신 이민주(35회), 황승건(38회), 김동우(41회), 신희섭(42회) 선수가 일반부 국가대표에, 2학년에 재학 중인 임준혁(49회), 이우진(49회) 선수가 U-19 국가대표에 발탁됐다.삽교고 세팍타크로부는 제35회 전국세팍타크로 선수권 대회(강원도 횡성)에서 쿼드(4인)우승과 레구(3인)준우승을
삽교읍행정복지센터(읍장 이종선)와 삽교읍자율방재단(단장 최승준)은 18일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삽교읍 배수문 관리담당자와 자율방재단원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수문(12곳)을 주변을 정비했다.이들은 매년 계속되는 여름철 호우·태풍 등을 대비해 삽교읍에서 관리하는 배수문 12곳 주변의 갈대와 수목을 제거하고, 쌓인 토사를 치우는 등 선제적 재난 예방 활동을 펼쳤다.이종선 삽교읍장은 “앞으로도 많은 자연재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배수문 관리담당자를 활용해 사전예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민관이 협력하는 가운데 군내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
예산도서관(관장 류미정)은 제60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13일 앞마당에서 체험·놀이·전시 등을 곁들인 ‘봄소리 나는 북토크 콘서트’ 행사를 펼쳤다.오전 ‘프렌치마카롱 만들기’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펀치니들 도어벨 만들기’, ‘예산도서관동아리 금오서연과 함께하는 서예체험’ 등에 주민들도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진 오후 프로그램으로 ‘봄 소리 나는 유미희 작가 북·토크·콘서트’는 전문 MC의 진행과 가수의 노래가 도서관 앞마당 울려퍼지면서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다. 특히, ‘캐리커처 그리기’, ‘북 커버 틀린 그림 찾기’에 많
예산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상덕)는 지난 3월 신암면 신택2리 마을회관을 시작으로 4월에는 삽교읍 신가3리 마을회관에서 사랑의 전문자원봉사단 활동을 했다. ‘사랑의 전문자원봉사단 릴레이 활동’은 읍면 자원봉사 거점캠프 활동가를 통해 군내 한 마을을 선정해 풍선아트, 공예, 이혈요법 등 다양한 봉사를 연속 추진하는 사업이다. 매월 셋째주 월요일부터 넷째주 금요일까지 10일 동안 오는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추진된다.올해 참여기관·단체는 △토닥토닥 원예치료 봉사단 △예산가정상담소 △빨간풍선 봉사단 △대한노인회 예산군지회 △예산군가족
충남도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미정)는 18일 충남도내 어린이집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안전 뮤지컬 ‘들썩들썩 정글숲’ 공연을 펼쳤다.어린이집안전공제회와 협력해 어린이 뮤지컬 형태의 탈인형극으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도내 영유아 500여명이 관람했다.공연을 관람한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평소에 관심을 가지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는 인형극을 통한 안전교육으로 더 기억에 남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김미정 센터장은 “영유아들의 발달수준에 적합한 안전교육을 통해 영유아 스스로 안전사고를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