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의 영원한 애국자, 사상가이며 탁월한 농민운동가이신 윤봉길 의사가 탄생하신지 93회가 되는 지난 6월 21일 좥매헌 어록탑좦 제막식 행사를 통해 역사 속에 생생한 선생의 의거와 그 정신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게 되어 감개무량 함을 금할 수 없었다. 나라를 잃은 이래 22년이 되는 1932년 4월 29일 의사께서는 상해 홍구공원(지금은 노신공원으로 개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보다 훨씬 중요한 선거가 임박했다. 다음달 초에 실시될 충청남도 교육감 선거이다. 이번에 선출될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어떤 학교를 다니고, 학교에서 무엇을 배울지 결정할 것이다.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을 지, 이니면 지금처럼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학교에 보내야 할 지가 새로 선출될 교육감에 달려 있는 것
지난 4월에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학원의 설립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조항이 위헌이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이러한 판결을 내린 논리는 국민의 교육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는 그럴듯한 명분이 적용 되었다. 그러나 현재 허용되고 있는 과외로도 학생들은 얼마든지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본다. 현실 무시한 판결초·중·고 순수 과외비가 이미 연간 6조
구제역 확산이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쇠고기와 돈육 가격도 사태 발생 이전 수준으로 어느새 회복되었다. 하지만 축산 농가들을 짓누르는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축산업의 전망이 암울하기 때문이다. 양돈은 일본 수출이 언제 재개될 지 알 수가 없고 한우는 그렇지 않아도 2002년 쇠고기 시장 완전 개방을 앞두고 사육을 기피하던 참이다. 양계는 구제역
입시철을 맞아 예년과 다름없이 농어촌에 있는 고등학교마다 재학생들의 명문대 합격을 자랑하는 플래카드로 교문을 장식하고 있다. 지역신문에도 명문대에 진학한 지역 학생들의 숫자와 인터뷰 기사가 어김없이 등장하고 있다. 도시학교와 다름없이 농어촌 지역에서도 일류대에 많은 졸업생을 입학시킨 학교가 우수한 학교로 간주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농어촌 학교의
지난 17일 예산사랑주민연대 사무실에서 작지만 소중한 강연가 있었다.경남 합천에서 ‘생명누리 공동체 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호진 목사의 생활은 목회자보다는 건강한 농민으로의 삶에 비중을 두고 있었고, 생명농업과 농민신학을 농민들과 함께 하는 실천가의 모습으로 지금 우리에게 다가와 있었다.농촌생활을 위한 두 가지 준비대학강단에서 민중신학을 강의하던 정 목사
IMF경제위기 이후 비료, 농약 등 농자재 가격이 상승하여 농업경영비가 대폭 상승한 반면 농산물 수요 감소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하락하여 농가의 경영여건이 악화되었다.이에 농업인 및 농업단체들은 실질적인 농가부채문제의 해결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해 왔으며 정부도 부채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인정하여 농가부채경감대책을 시행하게 되었다.그에 따라 농협에서는 직원들이
한국사람들처럼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민족도 드물다. 오랫동안 농경사회로 정착하면서 유목생활을 해오던 민족과 달리 주변사람들과 헤어짐에 익숙하지 않은 문화적 전통 탓이다. 유행가의 주된 주제는 시대를 초월해 이별, 석별, 고별, 헤어짐에 관한 노래이다. 요즘 인기차트인 가시나무. 그리고 우리생활에서 떠나는 사람들에게 송별회를 치르는 행사이다. 그런데 최근
정치와 선거는 주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특히 젊은 세대의 정치 불신과 투표거부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성기원씨(예산읍 산성리)에게 현 정치의 모습과 기대를 들어본다. -젊은 세대의 정치 불신과 투표참여 저조가 현 정치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주민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현 정치의 원인과 대안은 =젊은 층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국민들이 정치에
날씨 탓인가. 객석이 많이 비어 있었다.아랫층은 간신히 메울정도이고, 윗층은 반이상 텅빈채로 그렇게 막이 올려지고 있었다.오픈무대인 ‘아이 스크림(I Scream)’의 싱어는 노란 스키안경 같은 걸 쓰고 나와 인사말과 함께 아이들과 분위기를 만들기 시작했다고전음악 감상식의 무표정한 아이들도 더러는 보였지만 대개는 그의 재치있는 말솜씨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
신례원역에서는 그동안 정성껏 가꾸어 대합실 및 화단주변에 비치한 약100여분의 국화가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국화특유의 그윽한 향과 우아한 빛깔, 기품있는 자태는 한껏 우리를 가을의 정취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고객들에게 볼거리 제공 및 신례원역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정서함양을 위하여 진돗개4마리와 토끼8마리도 키우고 있습니다. 신레원역에서는 첫차가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구봉길 학생기자새로움은 무한한 일상의 반복속에서 변화된 것들을 확인함으로서 사람들 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일 것이다.그래서인지 한 학기를 보내고 다시금 새로운 한 학기를 맞이하고 보니 또 다른 새로움을 느끼게 된다.별 변화가 없어 보였는데…. 여러가지가 달라져 있었다. 휴학한 친구들도 있고, 군에 간 친구들도 있다. 선배들 중에서도 취업한
“십년농사에 한장 정도 되지, 그래도 난 신용 괜찮은 편이야” “수해로 두 번 말아 먹으니까 빛이 눈덩이로 불대.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그만둘수도 없고 어쩐다나” 일전에 농약사러 나왔다 들린 농사짓는 친구와 농가부채에 관해 나눈 대화이다.학교 졸업후 집안사정으로 눌러앉아 줄곧 농사를 지어온 그 친구는 총 부채 1억원 중에서 당장 감당할 수 없는 순부채가 5천
유난히 더웠던 여름방학이 끝나고 맞이한 개학 후의 학교 풍경. 축하와 감사와 넘치는 분주함 속에 있지만 마음들은 아이들 말로 참 썰렁하다. 교사의 정년 단축으로 많은 학교에서 명예퇴직 내지는 정년 퇴임식이 행해지고 그에 상응하여 승진하는 선생님들의 떠나시는 자리가 마련되고 있다. 나름대로의 교육철학을 가지고 30∼40년의 외길 인생을 살아오신 선생님들, 남
1910년 8월29일! 한일합방이 된날, 이른바 경술국치일이다. 나라 잃은 설움이 시작된 날이다. 이날 이후 나라를 되찾기 위해 선열들은 형언할 수 없는 고난의 가시밭길을 걸으셨다. 치욕스러운 날 8월29일을 사람들은 별로 기억하지 않는 것 같다. 이날에 국치일이라고 표기한 달력도 별로 없다. 아마도 기억하고 싶지않아서 일 것이다. 그런데도 새삼 이날을 되
예산의 위기를 막아야 한다 예산전화국 격하 일부 홍성이전, 산업대 불리한 조건 통폐합, 향토예비군대대(예비군훈련장)이전 등 우리 예산지역경제에 악조건이 계속 발생함에따라 예산은 영원한 소비도시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영국 속담에 ‘묵묵히 있는 사람은 토지를 얻을수 없다’고 했다. 이는 말할 때 가서 가만히 있다든지 멍청하니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든지
예산역전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외지인들도 찾았다는 유흥업소의 소비자들을 모두 아산 등으로 뺏겨 밤이면 불야성을 이루던 역전이 놀랄 정도로 차분해진 것. 분위기의 건전성을 떠나 돈의 흐름이 끊기고 특성이 사라지게 된 역전상권은 가까이에 아파트단지가 생겼지만 그 덕도 못보는 형편이다. 석탑, 서오, 한신 등 공동주택들의 코앞에 여러 업종의 상권이 새롭게
본사에서 지난 6월1일부터 꾸준히 펼쳐오고 있는 ‘예산상권살리기’캠페인이 경제활동의 주체인 상인과 소비자 그리고 관계기관에의 호응으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이들 계층의 의견을 직접 듣고 그 나름의 진단과 대책을 지면에 싣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주민과 관계기관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예산상권살리기에 더욱 더 다양한 의견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김포공항을 이륙후 바둑판처럼 펼쳐진 우리 산천이 잠깐 스치더니 쪽빛 서해를 건너 중국땅이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왔다. 중국의 천진, 북경, 몽고의 고비사막, 몽고수도 울란바토르. 시베리아라는 비행항로를 비행기 모니터에서 안내를 해준다. 광활한 시베리아 벌판을 한참 비행 후 북해를 지나 목적지인 네덜란드 서울 암스테르담 공항에 도착하였다. 이 나라는 선진농업국
바람과 태양이 내기를 하였다. 길 가는 나그네의 외투를 누가 벗기나 하는 내기였다. 바람이 먼저 나섰다. 바람은 나그네를 향하여 마구 불어댔다. 나그네는 바람에 옷이 벗겨질세라 옷깃을 움켜잡으며 자꾸 몸을 웅크리기만 했다. 이를 본 바람은 더욱 세차게 나그네를 향하여 돌진했다. 그러면 그럴수록 나그네는 옷을 더욱 더 튼튼히 여미며 단속을 하였다. 바람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