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친구, 직장동료, 이웃사촌 등 호칭만 다를 뿐 우리가 살아가면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사람들이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가정이 대가족을 이루고 생활했고, 이웃도 대가족을 이루고 살았기에 공동체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몸으로 배우고 그 공동체를 통해 아무리 어려운 일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었다.하지만 사회가 급속히 산업화되며 대가족에서 핵가족화
아이를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는 부모의 마음은 설렘 반 걱정 반이다.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내 아이가 첫 단추를 잘 꿰서 행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 도록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무엇과 비교하랴. 설렘과 걱정을 안고 입학식을 맞을 새내기 학부모님들께 아이의 더 큰 행복을 위해 몇 가지를 말씀드리려 한다.■좋은 습관이 몸에 배게 해 주자좋은 습관 중에서도
조합장선거는 평균 투표율이 80%를 웃돌 만큼 공직선거에 비해 관심도와 참여도가 매우 높다. 참여도만큼 높은 게 당선되고자 하는 후보자의 마음일 것이다. 오직 당선에만 집착해 혼탁선거로 과열되고, 향응과 선물, 금품 살포 등이 일어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선거인인 조합원이나 그 가족 등에게 금품, 물품 또는 그 밖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는 것은 명백히
대선공약을 둘러싼 여야간의 첨예한 대립 끝에 지난 5월 국회를 어렵게 통과한 기초연금법이 이달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이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과 기대 또한 대단히 높은 것으로 느껴진다.기초연금법은 재원부담의 세대간 형평성 및 국민연금 가입기간과의 연계 논쟁에도 불구하고 OECD 국가 중 최하위라는 우리나라의 불명예스런 노인빈곤율을 실질
1975년 통일벼로 쌀의 자급을 이룬 이후 40년 만에 쌀자급률이 3년 연속 하락해 80%까지 떨어진 사상초유의 쌀 부족시대에 우린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무차별적인 수입개방 정책으로 전체 식량자급률은 23%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제 쌀의 자급마저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사상초유의 쌀 부족을 국민에게 알리고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할 정부는 쌀 부족을
어릴적 나의 방은 사랑방과 가마솥사랑방인 부엌의 중간에 있는 아주 작은 골방이었다. 이맘 때 겨울이 다가오면 아침·저녁으로 커다란 가마솥에 여물을 쑤느라 내방은 항상 따끈따끈 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추운 것은 잘 참지를 못한다.봄부터 가을까지는 넓은 들판의 온갖 식물들이 소들의 먹이였지만 늦가을이 되면서 부터는 소들의 삼시 세끼는 가마솥의 여물이 소
예산을 사랑하고 추사를 흠모하는 한 사람으로서 나는 가끔 아쉬움을 넘어 안타까울 때가 있었다. 그것은 추사의 고향에 대한 논란 때문이다. 혹자들은 추사의 고향이 예산이 아니라 서울의 장동, 즉 월성위궁이라며 공공연히 말하기도 한다. 그 때마다 나는 예산사람으로서 안타까움과 더불어 책임감이 이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떤 이는 그런 소리를 들을 때마
물음표(?) 없는 사회, 대한민국지난해 대한민국은 새로운 정부의 출발을 계기로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음에도 세대와 계층과 이념의 갈등으로 엄청난 사회적 대가를 지불했다.그 갈등의 마지막으로 20여 일 동안 지속되던 철도노조 파업문제가 정치권의 노력으로 가까스로 봉합되었지만,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다.사회의 모든 갈등은 구성원들의 이해관계 충
향천사는 백제 의자왕 때 의각대사가 창건했다. 대사는 나라가 위태로워지자 왜에 원군을 청하기 위하여 바다를 건너갔다. 그리고 당의 침입을 막아보고자 대륙으로 건너가 회유를 하였으나 실패하자 불력의 힘으로 구원을 받고자 구자산에 머물며 석불 3035위와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삼존상과 십육나한상을 조성한 후 석불을 배에 싣고 백제 땅으로 돌아왔다.
2013년을 시작하며 내포생협에서는 조합원과 함께하는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 물론 거의 모든 행사가 조합원이 참여하는 행사지만 이번에 진행된 신생아 담요 뜨기 행사는 그 무게와 깊이와 폭이 다른 어떤 것과도 달랐다. 이 행사는 참여하고 안 하느냐, 또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었다. 분명하고 확실하고 꼭 해야만 하는 일이었지만 곧바로 답하긴 어려운 문제가
지난 2월 21일 예산능금농협에서 출발해 약 120킬로미터, 두 시간 삼십여분만에 달천을 끼고 도착한 곳은 충북 괴산군 불정면 불정농협이다. 59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식당도 없을 정도로 아주 작은 지역의 농협이다. 농지 2818㏊, 임야 6618㏊, 인구 5037명(농업인구 3648명, 비농민 1931명)인 준산간지역이다.우리가 만난 남무현 조합장은
건강보험 재정은 하나로 통합되었으나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담기준이 서로 달라 형평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 되어 왔다. 지난해 보험료 관련 민원이 1억2000여만건에 이르고 있으며, 현행 보험료부과체계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직장가입자의 근로소득 중심 보험료 부과체계는 향후 고용과 경제성장에 부정적으로 작용, 지속가능
오는 19일은 부모형제의 사랑보다, 처자의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신 윤봉길 의사 순국 80주기가 되는 날이다. 공교롭게도 대통령선거일과 같은 날이다. 조선을 강탈한 일제의 식민지배가 한반도에 고착화되어 가던 1932년, 조국 해방과 독립의 열정으로 가득 찬 25세 청년은 중국 침략을 자축하며 일본천황의 생일을 맞아 경축행사를 행하던
올해는 국가적 대사와 관련된 중요한 선거의 해이다. 오는 12월 19일 실시하는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둔 지금, 대선 주자들의 행보에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948년 5월 10일 제헌 국회를 구성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의 선거가 실시된 이래로 국가선거(대통령,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시·도지사, 시·군·구의 장, 지방의원 선거)를 수
지난 11월 2일 경찰청은 효과적인 112 신고 처리를 위해 단순 민원 및 실종신고를 위한 ‘182 경찰민원콜센터’를 가동했습니다.모든 국민이 알고 있는 112를 두고 따로 182센터를 개설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실 텐데요, 얼마 전 예산경찰서에서 있었던 일은 그 이유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달 우리 경찰서에 긴급한 112 신고전화가 한
교육의 새로운 트렌드와 화두는 ‘스마트교육’이다. 교육현장에 접목 된지도 꽤 되었지만 스마트교육의 개념과 방향에 대한 정립, 이해의 미비로 많은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한 마디로 스마트교육을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교육에 대한 바른 이해와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스마트교육은 미래사회를 주도할 역량을 갖춘 스
예산소방서는 자위소방대를 효율적으로 운영, 화재발생 초기에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시 근무자가 10인 이상인 특정소방대상물에 대한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소방대상물 관계자가 화재발생 초기에 소화기, 옥내소화전만 잘 사용하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대사회의 도시는 건물의 밀집화와 늘어난 차량으로 소방차의 출동을 어
2013년 1월 1일부터 충남도청 80년의 대전청사를 마감하고 내포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맞이한다. 내포신도시 내 롯데아파트 등 총3개사 2738세대가 분양이 완료되었으며, 2014년까지 총 7553세대가 입주함으로써 초기정주 인구 1만5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러나 도청이전본부가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슈퍼, 식당, 학원, 이·미용실, 병원 등 기초생활 민간편익시설 미확보로 초기입주민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학교 설립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져 입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내포신도시의 학교설립 계획에 의
소규모학교 통폐합이 논의되는 상황을 보면서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이라는 단편소설을 떠올린다. 교과서에도 실렸던 소설 속 상황이 소규모학교 통폐합과는 다소 다르지만, 프랑스와 독일의 접경지역 소규모학교에서 벌어지는 장면은 학교의 상징성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학교는 학생들이 배우고 익히는 터전이자 지역문화의 중심이 되어
최근 사극 ‘무신’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려와 몽고의 전쟁을 배경으로 당시 세계를 제패하던 몽고에 끈질기게 항거하면서 나라를 지키려는 고려 백성들의 고단한 삶의 모습이 눈물겹게 그려지고 있다. 어찌 오래 전 역사의 일 뿐이겠는가! 우리 근대사에서도 가슴이 미어지는 아픈 상흔이 분단의 현실로 남아 아직까지 풀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