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긴 장마와 함께 했던 여름방학이 지나고 이제 새로운 2학기가 시작된다. 1학기의 시작은 3월의 첫날로 모두가 같다. 하지만 2학기의 첫날은 지역에 따라 학교의 여건에 따라 다르다. 학교마다 제각각 다른 시작이지만 모든 학교에서 세운 교육계획이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 데 기여하길 고대한다.2학기를 맞으면서 우리 교육가족들이 경험했으면 하는 4가지 ‘쾌(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충남 시·군청소년지원센터연합이 홍성 용봉산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한 자기성장여름캠프는 진로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모여서 활동하는 캠프였다. 나는 예산군 대표로 10명 중에 1명으로 참가하게 되었다.진로에 대해서 항상 혼자 고민하고, 인터넷에서 많은 검사를 해도 나의 진로에 대해 정확한 판단이 서지 않았기에 더 많은 혼란과 고민을 갖고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남북정상이 만나는 것은 지난 2000년 6월 15일에 이어 7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며, 한민족이 분단한 이후 대결과 반목과 냉전기를 거쳐,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로 접어 드는 두번째 길목으로써 큰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남과 북은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합의에 따라 우리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한국은행은 10만원권, 5만원권 등 고액권 화폐에 들어갈 역사 인물 확정을 위해 2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하여 의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은행측에서 발표한 10인의 예비후보에는 김구, 김정희, 신사임당, 안창호, 유관순, 장보고, 장영실, 정약용, 주시경, 한용운 등이 포함돼 있다. 흥미 있는 것은 후보군 10명 중 충남 출신 인물이 추사 김정희를 포함해 도
얼마나 고생이 많습니까? 요즈음은 무더위로 공부하기에 아주 어려울 것입니다. 낮이나 저녁이나 휴식 없는 반복된 생활과 쌓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슬럼프가 오리라 생각됩니다. 부디 이열치열(以熱治熱)의 공부법으로 슬기롭게 더위를 이겨내고 100일 남은 날들을 알차게 보내기 바랍니다. 수능 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와 마음도 심난하고 조급해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은 교수신문 특집 ‘지역 토박이 교수가 추천하는 여행지’에 실렸던 윤용혁교수(공주대 역사교육과, 예산읍거주)의 글입니다. 이 특집에는 지역별로 안성 술박물관(경기), 알뜨르 비행장(제주), 범어사(경상) 등 6개소가 게재됐으며, 윤교수는 충청지역의 추천여행지로 ‘예산사면석불’을 소개했습니다. 예산을 잘 모르는 외지인을 대상으로 쓴 글이지만, 예산에 살
아름다운 여자20여명이 뭉쳐떠난 봉사여행베푼 것 보다더 크게 받은 선물은삶의 의지와 에너지내가 여성라이온스라는 국제적인 봉사 단체에 가입한 것은 지난 해 겨울이었으니 아직은 모든 것에 서투른 새내기라고 해야겠다. 하지만 ‘봉사’라는 단어를 등에 지고 걸어 온 길이 벌써 15년이나 흘렀으니 이젠 나도 봉사 중급엔 들어가지 않나 생각한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삽교읍 하포리는 내가 나고 자라는 동안 많은 추억을 심어준 마음 속의 고향이다.본래는 덕산군 장촌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포리, 신리, 하리를 병합해 하리와 포리의 첫 자를 따서 하포리라 했으며 지금의 삽교읍에 편입되었다.하포리에서 가장 큰 마을을 막골(하포리1구)이라 하고 동네 가운데로 커다란 시냇물이 흐르던 마을을 포내(하포리2구
선생님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좋은 수업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제자들에게서 존경한다는 평판을 들으며, 학부모의 신뢰를 받는 선생님은 어떠한 이유로 그럴 수 있을까? 어디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을 얻을까? 조용한 시간이면 우리의 교육을 생각한다. 교육의 중심에는 언제나 선생님들이 서 있다. 우리 교육을 걱정하고 우리 아이들을 생각할 때, 그래서 늘 선
교육사랑 실천이 예산사랑이라는 생각으로 떠난 1박2일 각급학교 운영위원장 연수를 통해 ‘교육사랑이 지역사랑’이라는 참 의미를 찾게 됐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하나되어 예산교육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고민하고 참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쓰게 됐다. 지방자치의 본격 시행으로 지방행정에는 많은 주민이 참여하고 관심을 갖고 있지만 교육부문은 시군 교육
5000년을 이어온 같은 핏줄, 한 땅덩어리 위에 살면서도 쉽게 갈 수 없는 땅 북한. 내일이면 북한의 수도 평양에서 하늘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잠을 설쳤다. 14일 아침, 아내의 배웅을 뒤로한채 안개 속을 헤치고 서해대교를 훌쩍넘어 공항전용고속도로를 쏜살같이 달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공항 터미널 전광판에는 평양-6.15 민족대축전-전세기를 표기하고 평양
6월의 짙은 녹음이 내 안에 들어앉은 붉은 기운을 각혈하게 만드는 월요일 아침이다. 보석처럼 빛나는 아침햇살이 유난히 아름다운 날에 꼭 한번 찾아보고자 했던 그 곳, 남도기행의 대표지 강진으로 떠났다.영랑과 다산이 살아 숨 쉬는 듯 초록의 잎새마다 힘이 느껴진다. 유학자들의 유배로 유명한 강진은 그래서 더욱 애틋한 마음으로 접할 수 있는 그리움의 대상이기도
지난 5월 26일 덕산면 상가리 가야사 금탑 터(남연군 묘) 앞에서 가야산지키기시민연대가 주최한 백제의 미소 길 명명식과 숲 속 걷기 명상이 있었다.대전, 천안, 서울을 비롯해 가야산 자락의 예산, 당진, 홍성, 서산, 태안 등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이 행사는 현재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가야산 관통로(가야사지∼보원사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전날까지 무척 덥던 날씨가 탐방 당일엔 흐려 약간 걱정이 됐다. 모임시간이 10시였지만 서둘러 준비하고 미리 문화원으로 나왔다. 도착을 해보니 나와 같은 마음이었던 건지 아님 흐린 날임에도 나들이 기분때문이었는지 미리 와 있는 문화원 회원들로 북적였다. 엄마 손을 잡고 즐거워하는 아이들부터 나이가 지긋하신 노인까지 미리 준비를 마치고 떠날 준비를 하고 계셨
대흥고등학교 학생 18명과 교사 2명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매헌 윤봉길 의사 항일 유적지인 중국 상해 지역을 견학하고 돌아왔다. 평소 민족 독립운동사에 관심이 많은 독지가(42, 김영민)의 후원으로 윤의사 의거 제 75주년 기념일에 맞춰 상해 홍구공원을 방문한 것. 견학을 다녀온 학생들은 이번 견학이 윤의사의 고향 후배들로서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촛불은 자신을 태우면서 빛을 발한다. 양초가 타지 않으면 불을 밝힐 수 없다. 우리는 양초의 존재목적을 빛을 발하는 것으로 규정한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있는 곳에 계신다. 아이들이 없는 곳에는 선생님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 자신을 태우는 양초처럼, 선생님은 생명을 다해 학생들을 가르친다. 학생이 있는 곳에 선생님이 있으며, 선생님이 있는 곳에 학문연구와 봉
아름다운 예산땅이낳은 인물들로 인해예산은 더욱 아름다워 질 수 있다예산이 낳은 고암 이응노미술관이 대전시립미술관 옆에 터를 잡고 지난 3일 문을 열었다.근현대미술의 세계적 거장인 고암이 생전에 그토록 오고 싶었던 고국에서 늦게나마 예술혼을 펼치게 된 것에 대해 예산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또 하나의 경사가 있다.역시 국제적으로도 이름을 떨친 일랑 이종상
지난 6일 군청사이전추진위원회가 결성돼 군청이전지 결정이 초읽기에 돌입했습니다. 본지는 군청이전지 결정에 대해 독자들의 투고가 접수되는 대로 게재합니다.예산은 효도와 충절로 상징되는 역사가 깊고 아름다운 고장이다. 고대부터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충과 효를 기반으로 발달한 곳으로 동방예의지국으로서 청풍명월 정신의 정수를 뿌리 내린 곳이다.
일선에서 사회복지 업무를 보면서 주택이 노후해 전기선이 낡고, 전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어둠 속에서 생활하시는 독거노인들이 많다는 걸 알면서도 제대로 도움을 드리지 못해 항상 안타까운 마음뿐이었다. 그동안은 전기 안전점검을 나와도 촉박한 일정 때문에 형광등 교체 등 간단한 일도 힘들었다. 그래서 이번 전기안전공사의 점검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이 들
만물이 활짝 새 출발의 기지개를 폈다. 도처에 핀 봄꽃, 가지마다 돋아난 새순을 보노라면 절로 신이 나고 행복하다.이처럼 올 한 해 우리 충남의 학생들이 신명나고 교육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교실’을 소망한다. 4월, 눈부신 봄날에 마주치는 꽃과 새순들에는 행복의 비결이 숨어있다. 행복은 어떤 특정 기회, 일정 시간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봄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