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생활사에서 과학의 발달로 이룩한 이동수단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된 것을 꼽으라면 단연 자전거다. 그리고 자전거에 그치지 않고 사람 힘을 들이지 않고도 스스로 굴러가게 하는 기계를 발명했으니, 그 물건이 바로 오토바이다.오토바이는 영어 오토바이크(auto bike)의 일본식 말이다. 영어권에서는 이렇게 부르지 않고 모터싸이클, 모터바이크, 오토바이시클이라 한다. 어찌됐든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의 영향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지금까지 오토바이다(법적으로는 이륜차). 시골 어른들은 살짝 격조있게 ‘오도바이’라고 부른다.지금으로부터 134년
우리 보금이! 엄마아빠의 아들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맙구나. 우리 금이, 앞으로 사랑할 줄 알고 사랑 받을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주려므나. 엄마, 아빠, 우리 금이 이렇게 세 식구 언제까지나 서로 사랑하고 행복하자. 아들 많이많이 사랑해~♡♡♡- 엄마 강미영, 아빠 김형겸
신아 안녕~? 엄마아빠가 이렇게 우리 신이한테 편지를 쓰게 되네. 무슨 말을 적어야할지 잘 모르겠어. 엄마아빠가 아직 모든 게 서툴러 신이가 불편한 게 많을 거야. 그래도 아들이 이해해줄 거라 믿어. 왜냐면 엄마아빠도 부모가 처음이라 모르는 것이 많고, 당황할 때도 많고 그래. 최대한 좋은 엄마아빠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할게. 아들도 아프지 말고, 잘 먹고, 잘 자고 쑥쑥 커주길 바라. 엄마아빠는 우리 신이가 와줘서 너무 고마워. 신아 항상 사랑해♥- 엄마 박명서, 아빠 김경민
채희야~ 건강하고 예쁘게 엄마아빠 딸로 태어나 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아빠가 지은 이름은 마음에 드니? ㅎㅎ. 엄마아빠는 채희가 아무 걱정 없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기만을 바란단다. 아무리 힘들어도 채희를 사랑으로만 키울 것을 약속해~ 사랑한다 채희야♥- 엄마 신현숙, 아빠 한상경
신암 용궁리에서 ‘라임장미원’을 운영하는 나두희(33)씨. 나씨의 농장은 언제나 장미향기로 가득하다. 그는 아버지를 도와 천안에서 8년여의 도시생활을 한 뒤 지난 2016년 예산으로와 장미농사를 시작했다.예산이 고향으로 고등학교 때까지 예산에서 생활해 시골살이에 익숙하다는 나씨는 올해 결혼 5년차다. 첫째 아이가 5살, 둘째는 임신 중이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천안소재 운전면허학원에서 행정직원과 수강생으로 만나 결혼 했다는 그는 천안과 예산을 오가는 주말부부로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처음엔 걱정반 우려반, 지금은 부러움 한몸에
기승을 부리던 더위가 잠잠해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밤이면 제법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란 말이 있다. 지역주민을 위해 개방돼있는 공주대학교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이곳은 100만권이 넘는 도서를 소장중이다. 비도서 자료는 2만권 가량이다. 참고자료실에서 국내외 연속간행물, 사전, 통계, 법령 등의 전문자료도 열람할 수 있다. 학위 논문과 농업에 관한 서적도 다량 보유중이다.도서관은 회원제로 운영된다. 일반회원, 우대회원, 명예회원으로 나뉘고 혜택도 다르다.일반회원은 충남·세종·대전지역 주민
연호야~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다오. 훗날 성실하고 지혜로운 아이가 되길, 커서도 부모님께 효도할 줄 아는 아이가 되길 바란다. 겸손하고 바른 아이가 되거라, 사랑한다 아들!- 엄마 전소라, 아빠 이승재
1960년부터 30여년 동안 농촌지역 읍면소재지에서 성업을 했던 가게 중 대표적인 것이 ‘전파사’다. 농촌에 전기가 공급되며 기계문명이 급속도로 발달했고 그와 함께 라디오, 카세트, 흑백텔레비전 등 선진문물을 들여오고 그것을 수리하는 몫을 맡았던 곳이다.그곳에선 음악 소리와 라디오 소리가 그치지 않았고 텔레비전이 처음 나왔을 땐 시골 꼬맹이들이 가게 유리창 안을 구경하느라 까치발을 서가며 머리통 싸움을 해댔다.어디 그뿐인가. 요술상자 같은 라이도와 텔레비전을 뜯어놓고 납땜을 해가며 수리를 하는 가게 사장님의 모습을 보며 장래의 꿈을
이번 ‘청년, 농촌을 만나다’의 유일한 여성 농부를 만났다. 남자도 하기 힘들다는 농사에 여성으로서 쉽지 않은 도전을 한 정유경씨, 지난 7일 덕산 시량리에서 ‘봄봄꽃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씨를 만났다.예산에서 나고 자랐지만 농사 계획은 없었다는 정씨의 첫 전공선택은 임상병리학이다. 취직이 보장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분야였지만, 정씨에게는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다.“다들 좋아하셨어요. 하지만 저에게는 너무 괴로운 시간이었죠, 저는 피에 대해 공포증이 있는데 선배들이 실습하는걸 보니 서로에게 주사로 피를 뽑더라고요.”결국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2010년에 개소해 벌써 7년째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 내에 위치해있다. 특별히 교내에 설치된 이유는 전문 인력 충원과 예산의 지리적 이점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주로 조난당한 동물을 구조한 뒤 적절한 진단과 치료 후 자연으로 복귀를 돕는 일을 수행한다. 이와 더불어 연구,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곳에 연간 접수되는 동물만 약 900마리 정도다. 하루에 2마리 꼴로 들어오는 셈이다. 신고 건수는
엄마아빠에게 선물처럼 찾아와준 서연아~ 정말 고마워. 맑은 눈과 고운 마음으로 건강하게 자라주렴. 엄마아빠는 서연이가 사는 세상이 건강한 세상이 되도록 노력할게.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우리아가 사랑한다!- 엄마 김유진, 아빠 윤종민
예산읍 대회리에 위치한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산책길이 있다. 길은 학생 생활관이 위치한 금오사를 지나 교내 부속농장까지 이어진다. 어른걸음으로 천천히 올라가면 30분 정도 걸린다. 봄이면 캠퍼스주변 길을 따라 심어진 벚나무의 꽃들이 눈처럼 펼쳐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제로 예산벚꽃전국마라톤대회 코스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고즈넉한 분위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종종 눈에 띈다. 그런데 사실 여긴 젊은이들의 숨은 데이트 명소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얘기도 나눌 수 있고, 살랑대는 바람과 따뜻한 햇
무더운 여름날 딸기농장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현선재(29)씨, 지난 19일 덕산면 시량리 ‘농부이야기’ 앞에서 그를 만났다. 젊은 나이지만 농사에 관심을 갖고 딸기 농사에 뛰어들었다는 현 씨는 국립농수산대학교를 졸업하고 2014년 딸기농사를 시작했다.“원래 예산이 고향이에요. 고향에서 좋아하는 농사를 지으며 살 수 있다는 게 큰 행복인거 같아요” 예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현 씨는 농사 3년차, 나이는 어리지만 어엿한 ‘농부이야기’의 주인이다.아버지 권유로 농사시작,선배 농부 이야기가 큰 도움전주대학교 경찰행정학과로 입학한 그는 자신과
장마가 끝나니 폭염이다. 어딘들 안 그럴까 마는, 오일장 역시 지난한 계절이 시작된 것이다.에어컨은 커녕, 선풍기 하나 없는 오일장의 여름나기 비법은 ‘한결같이 치열한 삶의 에너지’다. 그 때문에 이글거리는 태양아래서도 양산을 받쳐 쓰고, 손수건으로 땀을 훔치며 오일장으로 향하는 발걸음들이 있다.강기호(56), 김종례(61) 부부는 3개월 전부터 역전오일장 옆에서 돼지국밥집을 운영하고 있다.차일 위에 검은 그늘막을 덧씌워 햇볕을 차단한데다 사방이 트여있으니, 바람만 불어주면 한낮 더위도 견딜만 하다. 덕분에 시장
지난 12일 오가 신장리 ‘콩보농장’에서 청년농부 가창진(37)씨를 만났다.예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농사에 관심이 많았다는 가씨는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서울 소재 생협에 취직해 10년 동안 도시생활을 하고 난 뒤, 지난 2016년 귀향했다. “저는 귀소본능이 강한 것 같아요.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겠다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었어요. 고향으로 와서 지역에 보탬이 되고 싶었죠”‘꼭 다시 오리라’ 고향 품으로서울로 취직할 때부터 언젠간 고향에 와서 농사를 짓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는 가 씨, 아버지의 건강문제
한참을 기다려 어렵게 엄마아빠 곁에 와준 우리 연서야! 사랑이란 태명처럼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건강하게 태어나 준 것만으로 감사해. 초보 엄마아빤 모든 게 서툴고 힘들지만 꿈만 꾸던 생활이라 마냥 행복하단다. 지금처럼 엄마아빠의 사랑과 행복으로 건강하게 자라주렴. 사랑한다!- 엄마 최고은, 아빠 장영진
상혁아! 네가 아빠엄마에게 와줘 무척이나 기쁘구나!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 멋진 사나이가 될 수 있도록 아빠엄마가 노력할게~. 많이많이 사랑한다. 우리 아들♡- 엄마 김재경, 아빠 임은빈
해피스토리가 7월 10일 개업했다.해피스토리는 각종 커튼 및 블라인드, 중문, 자바라, 버티컬, 음식물처리기 등을 판매한다.판매뿐 아니라 무료방문 견적 및 시공이 가능하다.현재 원룸, 오피스텔, 모텔 등 대량발주 특가할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제품의 최저가를 보장한다.위치는 예산역전우체국 옆이다. ☎ 010-5277-4962
기찻길 옆으로 잡화점이 생겼다. 공회당처럼 멋부리지 않고 시멘트 벽돌을 찍어 밋밋하게 지었다. 신작로가 내다보이는 쪽에 유리를 낀 미닫이 나무문을 달아 상점을 차렸다. 로 간판을 걸고 가게 안쪽으로 방 한칸을 막아 신혼살림을 꾸렸다.하루에도 몇 차례씩 기차가 잡화점 유리문짝을 흔들고 지나갔다. 주변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조무래기들이 코 묻은 돈을 쥐고 수없이 들고났다. 삽교 신가리 24-70번지 ‘삽교낚시수퍼’의 주인 이건구(71)씨가 43년 전 잡화점을 열었을 당시 풍경이다. 보통 ‘○○상회’라고 하면 특정 품목을 정하지
사랑하는 리원아! 요즘 잠투정도 많고 밤에 잠을 못자 아빠랑 엄마가 힘이 들지만, 힘든 것보다 리원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단다. 아빠 품이 불편해 울어도 아빠는 늘 리원이가 예쁘기만 하단다. 또 엄마는 리원이를 보는 동안 ‘어떡하면 리원이가 편안하게 있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한단다. 우리 리원이도 성장호르몬이 나와 무지 아프고 신경질이 나겠지만, 힘내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사랑한다.-엄마 김영주, 아빠 손근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