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꼼꼼히 보는 독자라면 동아리 회원 안내를 하고 있는 ‘우쿨향기의 우쿨렐레 교실’이 궁금할 것이다. 지난 2월 18일 포근한 일요일, 중급반 모임 회원들을 만나 우쿨렐레와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봤다.이 동아리는 2014년 8월, 우쿨향기 김유하씨가 자신이 배우고 익힌 우쿨렐레 연주 실력을 나누고 싶어 스스로 모임을 만들고 회원을 모집하면서 시작됐다.“제가 살아오면서 운동선수도 하고 공부도 하고 책도 쓰면서 여러 가지 일을 경험했는데, 그러면서 이렇게 살면 행복할 수 있겠구나~하고 깨달은 것 몇 가지가 있어요. 제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잘먹나요 잘못해도 서툴러도 밥잘먹어요’나이·성별 구분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dj doc의 노래다. 뜬금없이 이 노래를 꺼내게 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신조어 ‘복세편살’의 철학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복세편살은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의 줄임말이다. YOLO(You Only Live Once)와 비슷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복세편살과는 미묘하게 다르다. YOLO(욜로)는 말그대로 여행가고 싶으면 가고, 먹고 싶으면 먹고 한번 사는 인생 즐기자는 뜻이라면 복세편살은 ‘아 젓가락질 못해도 밥 잘먹는
이수원(봉산 봉림리) 독자가 를 처음 구독한 건 지난 2006년 4월이다. 마을에 있는 서원산에 대한 골프장 건설계획이 나오면서 주민들이 강력한 반대운동을 벌일 때다.2005년부터 2008년까지 이어진 이 사안에 대해 는 ‘대대로 이어온 삶터에서 지금처럼 살고 싶다’는 주민들의 절박함과 서원산의 환경·역사유적 가치, 행정-기업의 일방적 사업처리를 20여 차례에 걸쳐집중보도했다. 당시 이씨는 주민들의 선봉에 서서 반대집회에 참석하고, 서원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말 그대로 ‘온몸으로’ 싸웠다.그렇게 와
에넥스, 이누스 등 홈인테리어 마트인 한성인테리어(대표 김응주)가 3월 9일 개업했다.실내건축자격증 소지업체인 한성인테리어는 커튼, 블라인드, 중문, 조명 등도 취급한다.김응주 대표는 “한성인테리어는 에넥스 싱크, 이누스 욕실을 비롯 인테리어 복합매장이어서 한 번에 구경하시고 선택하실 수 있도록 예쁘게 준비했습니다. 많이 방문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라고 전했다.위치는 산성리 아뜨리움아파트 앞이다. ☎041-334-0400
우방정(대표 최길수)이 3월 6일 개업했다.우방정에서는 갈비탕(9000원), 찜갈비탕(1만2000원), 육도칼국수(7000원), 양푼한솥조개탕(1만5000원), 옛날소갈비전골(1만5000원), 해물갈비찜전골(4만8000원) 등을 맛볼 수 있다.최길수 대표는 “그동안 육도칼국수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개업한 우방정에서 신선한 재료로 최상의 맛과 서비스로 모시겠습니다”라고 전했다.위치는 발연리 우방아파트 입구다. ☎041-334-7114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끝났다. 한 때는 전쟁위기까지 갔던 한반도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고, 이제는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서로 언어가 다르지만 동일한 경기 규칙을 두고 함께 경쟁하면서 전세계인이 우정을 나누었다.이처럼 스포츠 경기는 서로 마음을 한껏 열고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 특별한 매력에 빠진 예산군테니스협회 동호회 분들을 지난 2월 18일에 만났다. “예산군의 테니스 동호인들은 예산군테니스협회를 중심으로 10개의 클럽, 1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테니스 선수
‘투머치토커(Too much talker)’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 수다쟁이를 뜻한다. 이 말은 코리안특급이라 불리는 야구선수 박찬호의 별명이다. 평소에 말이 많아 ‘토크고문’을 하기로 유명해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싸인을 받은 팬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싸인과 시간을 맞바꿔야한다’며 ‘차라리 안받는 게 낫다’고 할 정도. 이전에는 박찬호 선수의 별명으로 사용됐지만 지금은 새로운 신조어가 됐다. 설명충과 비슷한 개념이다.이런 투머치 토커들이 자주 뿌리는 것이 TMI, Too Much Infomation이다. 이 말은 너무 과한
“마을회관에 지역신문들이 들어오는데, 내용이 좋아서 잘 봤거든. 근데 누가 집에 가져가버리면 볼 수 없어서 집에서 편하게 보려구요”지난 2014년 6월 최명식(덕산 복당리)씨가 로 직접 전화해 밝힌 구독신청 동기다.그로부터 3년 8개월째, 그는 1년치 구독료를 선납하는 독자로 활동(?)하고 있다. 여러 명의 독자들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가 거절 당해 기운이 빠진 기자에게 최씨 역시 처음엔 “뭐 신문을 평할 정도는 아니고, 가 세세하게 소식을 전해줘서 잘 보고 있으니 굳이 만날 것 까지는 없다”고 하
우리 꼬맹 정주연 ^^. 아빠엄마한테 와줘서 너무 고마워. 항상 건강하게 예쁘고 밝게 자라주길 바래. 사랑해♡- 엄마 김희경, 아빠 정하영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다. 많은 학생들이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새 학년의 공부를 시작한다. 시작했지만 학습의 열정은 계속 이어가기 어려운데…, 이런 젊은 학생들과 달리 이미 학교도 졸업하고 인생도 다 최고학년인 사람들이 꾸준한 열정을 간직한채 모인다고 해 지난 2월 19일 예산군노인종합복지관의 실버서화회를 찾아갔다.낮에도 영하가 계속 된 강추위 때문에 날씨가 무척 추운 날이었는데, 복지관1층에 자리한 실버서화회 동아리 방은 따뜻하다 못해 열기가 후끈해 더웠다. 빈자리가 없이 꽉 찬 방 안에서 화선지 위에 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고, 즐겨하는 것이 있다. 그걸 요즘 말로 하면 ‘덕질’이다.덕질은 덕후(덕질하는 사람)질의 줄임말로, 특정분야에 자료를 수집하고 찾아보면서 좋아하는 행위를 말한다.이전에는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 특정 대중문화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쓰였으나 점차 그 의미가 확대, 뮤덕(뮤지컬덕후), 코덕(코스메틱덕후) 등 다양한 분야에 덕후들이 생겼다.“취미가 덕질”을 선언한 덕후들의 신조는 ‘어덕행덕(어차피 덕질할거 행복하게 덕질하자)’. 덕질 때문에 드는 시간, 정신적 소모 등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기잔 뜻이다.“어차피 인생
사랑하는 둘째 동후야. 네가 엄마아빠한테 와줘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고 기쁘단다. 다시 한 번 너무너무 사랑하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커주길 바랄게.- 엄마 전아람, 아빠 김선원
할많하않은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의 줄임말이다.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애써 말해도 내 입만 아플 것 같을 때, 굳이 말하고 싶지 않을 때 이 말 하나면 다 통한다.“아 진짜 할많하않. 말이 안나온다”“댓글 실화냐 할많하않”법블레스유는 법(法)+bless you의 합성어로 법이 널 지켰다는 뜻이다. 법이 없었으면 이미 심한 말을 하고도 남았을 것이니 법에게 감사하란 의미다.“할 말 진짜 많은데 법을 준수해야하니까. ㅎ 법블레스유^^”“ㄹㄹ화난다 법블레스유”새로운 신조어들을 통해 젊은세대의 분노가 신선하고 재
설 명절이 어느새 지나갔다. 양력 1월1일은 신정, 음력 1월1일은 구정이라 부르며, 음력 설을 없애려던 때도 있었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고 이제는 우리 ‘설날’ 로 당당히 자리를 잡았다. 설날처럼 사라질 듯 사라지지 않고 이어지는 전통 바느질모임 ‘바느질하는 사람들’을 21일 만났다.두 달 여 간의 동아리 겨울방학 기간을 끝내고 올해 첫 모임을 하는 회원들 서로 간에 반가운 인사를 한다. 아직은 추운 저녁 공기를 덥히는 전기난로를 서둘러 켜고 보온병에 뜨끈하게 담아온 생강차도 한 잔씩 나눈다.방학 동안 각자 열심히 완성한 작품들도
지난 4일은 입춘(立春)이었지만, ‘입춘에 장독 깨진다’ 는 속담처럼 무척 추웠다.헌데 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 2층에 모여 운동하는 분들을 만났다. 따뜻한 온기와 소리 없는 대화가 가득 찬 사무실에서 회원들이 조용한 두뇌 운동, 바둑을 두고 있다. 바둑이 무슨 운동일까? 의아하지만 바둑은 국어사전도 ‘두 사람이 흑·백의 바둑돌을 바둑판의 임의의 점 위에 교대로 놓으면서 집을 많이 차지하는 승부놀이, 완전한 집이 두 집 이상 있어야 살며, 집을 많이 차지한 사람이 이기는 실내 운동이다’ 라고 나와있는 운동이
어떤 단어의 글자들을 모양이 비슷한 다른 글자로 바꿔 표현하는 ‘야민정음’이 요즘 대세다.방향을 뒤집어야 무슨 의미인지 이해할 수 있거나(눈물줄줄→롬곡줄줄, 폭풍눈물→롬곡옾높), 자음과 모음을 조합(멍멍이→댕댕이, 명언→띵언, 귀엽다→커엽다, 대가리→머가리, 비빔면→네넴띤)해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인터넷사이트 디시갤러리 야구갤러리에서 나온 신조어로 ‘야구갤러리’와 ‘훈민정음’을 합성해 ‘야민정음’이라 이름 붙여졌다.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무한정보가 카톡플러스친구를 만들었더라구요. 그래서 요새는 폰으로 보고 있어요. 젊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신문보다 핸드폰 활용을 더 잘하잖아요. 시간 여유될 때 아무데서나 쉽게 볼 수 있고 소통도 할 수 있고” 구독료를 꼬박꼬박 내며 무려 20년넘게 를 애독하고 있는 이정숙(예산읍 발연리)씨가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폭탄발언을 했다. 시대변화와 기술발달에 따라 다양한 온라인매체를 개발하고 있는 지만 종이신문 장기독자가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본다니 가슴이 철렁할 수 밖에.다행히 “월요일마다 집으로 오는
아시안푸드마트에서 운영하는 바다양푼이동태탕(대표 임춘근)가 1월 30일 개업했다.바다양푼이동태탕은 양푼이동태내장탕, 양푼이알곤이탕, 동태만두전골, 동태내장전골, 동태어묵전골, 동태찜 등을 맛 볼 수 있다.임춘근 대표는 “바다양푼이동태탕은 매일매일 직접 손질한 신선한 동태만 조리하는 생태같은 동태탕입니다. 수익금 전액은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쓰여집니다”고 전했다.위치는 역전상설시장 옆이다. ☎041-335-0064
올해 1월은 음력 15일이 두 번이라 보름달이 두 번이나 떴다. 36년만의 개기일식에 대한 기대가 컸던 1월의 마지막 밤, 보름달만큼 환하게 불을 밝힌 신례원초등학교 체육관에 사람들이 모였다.저녁 8시, 낮 기온도 연일 영하인 1월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방안의 따뜻한 유혹에 굴하지 않고 사람들이 모여 운동하고 있다. 이미 준비운동을 끝내고 몸풀기 경기를 시작하여 열심히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배드민턴! 초등학교 때부터 쉽게 채를 구해 누구라도 한 번쯤은 학교 운동장에서, 집 마당에서 해 보았을 설명이 필요 없는 국민운동, 바로 그
요즘 ‘고독한 오카방’이 엄청난 화제다. 오카방은 오픈카카오톡방의 줄임말로, 익명의 사람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는 공간이다. 동물, 연예인 등 다양한 주제로 개설되어 있고, 원하는 테마로 자유롭게 개설도 가능하다.그 중 가장 핫한 건 고독한 ○○방.고독한 ○○방은 오픈카카오톡방의 한 종류로 일본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 채팅에서는 대화를 할 수 없고 오직 사진만 공유할 수 있다. 대화를 하면 ‘강퇴(강제퇴장)’ 당하게 된다. 모든 대화는 사진에 글자를 적어서 첨부하거나 메모장에 적은 내용을 캡쳐해 사진 파일로 보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