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비롯한 전자책이 생겨나면서 흔히들 종이책과 종이신문이 사라질 거라 말해왔다.전자책에 관해서는 이미 상당부분 연구가 진행되기도 했지만 관건은 배터리란다. 책을 펼 때마다 배터리 양을 살펴야 한다는건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닐게다. 게다가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때문에 계속해서 팬이 돌아갈테고, 낮은 조명아래 들리던 책장 넘기는 소리 대신 딸깍딸깍 하는 휴대폰 버튼음 같은 게 차지할테니 차라리 머릿속에 메모리 칩을 끼우도록 연구하는 편이 정서적으로 나을 듯 싶다.지금도 서울에라도 다녀올라치면 제일 걱정인게 휴대전화 배터리 아닌가?
초등학교 시절 나의 여름은 늘 방학을 기다리는 설렘으로 가득했다. 7~8월 뜨거운 태양이 뜨끈뜨끈 돌맹이를 달궈 내 발바닥을 간지럽힐 즈음 우리 가족은 몇몇 친한 가족들과 바닷가로 여행을 떠났다. 한번은 대천에서 배를 타고 서쪽으로 달려 외연도에 갔었다. 함께 동행했던 아버지의 친구분이자, 사진작가 아저씨께서 찍어주신 가족사진이 우리집 안방에 창문만한 크기로 걸려있다. 그 사진을 본 어느 이웃아주머니는 베트남에서 금방 배를 타고 밀입국한 난민같다나? 내가 봐도 움직임 없는 포즈와 표정은 ‘조용한 가족’의 포스터를 대신해도 되겠다.1
1) 말은 조심해야 되.2) 글이 제대로 되야 뜻이 통하지. 흔히 사람들은 말을 줄여 써요. 말을 줄여 쓰는 것은 긴 말을 줄임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쉽고 편하게 전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더러 위 문장의 ‘되’와 같이 잘못 줄여 쓰는 경우가 있어요.줄여 쓰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어법에 맞지 않게 잘못 줄여 쓰는 일은 좋지 않아요. 우리말의 모습을 흐트러뜨리고, 말의 기능을 해쳐 의사소통을 바르게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때문이지요.이렇게 잘못 줄여 쓰는 가장 큰 보기 가운데 하나가 ‘되’예요. 나이 드신 어른들보다는 주로 2
부부가 모두 밤근무가 없는 날이면 함께 산책을 나서기도 하는데 일부러 우범지대를 돌곤 한다그러자면 대화는 자연스럽게 범죄예방책에 대한 것으로 흐른다니 지역민 입장에서는 참 고마운 ‘직업병’이다최초의 여성, 여성 1호, 뭐 그런 수식어가 붙는 존재들이 여전히 나온다는 것은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진 현실에서도 아직 미개척 분야가 남아 있다는 얘기다. 예산경
다음달 11일 ‘태평양전쟁 전후 국외 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보상금 지급과 관련한 사기가 늘고 있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최근 부산시를 비롯한 일부 시도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경험이 있는 피해자나 유족들을 대상으로 1인당 2500만원까지 보상금을 받아준다며 인감증명, 인감도장, 통장사본, 신분증
예산경찰서는 지난 20일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전아무개(53)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혐의로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전씨는 지난 12일 오후 1시 22분께 4.5톤 화물차량을 운행하다 삽교읍 신가리에서 길을 걷던 김아무개(5) 어린이를 치고 아무런 조치 없이 곧바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삽교읍과 홍성 홍북면 일대를 5
예산서 대술방향으로 금오대로를 달리다 금오터널을 지나면 휨길 투명방음벽에 새들이 부딪쳐 죽어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곳을 지나던 한 운전자는 “인간의 무심함이 새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방음벽을 한단 낮추던가, 불투명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본사에 사진을 보내왔다.
학생들에게 공기나 물처럼 소중하지만 늘 그 곳에 살기 때문에 모르는 우리 학교, 우리 고장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자긍심을 주고자 시량초등학교는 해마다 내고장 사랑 골든벨대회를 열고 있다. 시량초는 지난 19일 내고장을 탐구하고 퀴즈로 풀어보는 ‘내고장 사랑 골든벨대회’를 가졌다.퀴즈내용은 시량초, 덕산면, 예산군, 충남의 문화재, 산업, 교통 같은 학생들
예산중학교는 지난 17일 예산여중, 대술중, 신암중학교와 연계한 농어촌 거점학교 프로그램을 개강했다.프로그램은 케리커처 카툰그리기반, 동영상 제작 활용반, 연극반으로 평소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분야다.7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3시간씩 2개월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면단위 학생들을 위해 왕복차량이 제공된다.한편 예산중은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방
오가초등학교 전교생들은 학년별 교육과정과 연계해 ‘테마가 있는 봄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1학년과 2학년은 청양 고은식물원을, 3학년과 4학년은 충청남도산림환경연구소(산림박물관)와 공주박물관을 방문했다.손으로 직접 체험한 이번 학습은 학생들에게 학생중심 생활 경험의 적용력을 길러 학습 내용을 보다 심화시키는 기회가 됐다. 특히 충청남도산림환경연구소의 ‘
용동초등학교는 지난 23일 바람직한 독서습관과 표현력 신장을 위한 제2회 교내 동화구연대회를 개최했다.담임교사들의 지도와 도움을 받아 출전한 학생들은 2주일여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치면서 독서의 재미를 느끼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대회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이 각기 다른 주제로 자신이 택한 동화를 전교생 앞에서 재미있게 들려줌으로써 발표력과 표현력, 자
광시중학교 전 학생·교직원 72명은 수학여행 기간인 15일과 16일 이틀동안 태안반도(태안군 송원면 의항리)에서 기름 찌꺼기를 제거하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수학여행을 대신해 실시한 이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환경 재앙에 대한 두려움을 직접 체험하고, 실의에 빠진 어민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더욱이 학생들이 교사와 학교 측의 강요가 아닌
제13대 충남도 교육감 선거가 다음달 25일 직선으로 치러져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선거일정은 지난 2월 26일부터 예비후보 등록, 오는 6월 10∼11일 정식 후보등록, 본격선거운동이다.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는 오제직(67) 현 교육감과 정헌극(60) 논산연무고 교장으로 현재까지는 양자대결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예비등록했던 장기상(61)
예산초등학교 어머니 서예부(회장 안다복)가 지난 17일 본관 서예실에서 개설 4주년을 맞아 제3회 어머니서예전시회를 열었다.이날 전시회에는 한글 판본체, 궁체 그리고 한문 예서, 행서, 추사체 탁본 같은 작품 40여점과 자작품인 합죽선, 다기 세트가 20여점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11명으로 구성된 어머니 서예부는 2004년 5월 3일 첫 수업을 시작해 주2
홍성군이 고암 이응노 화백의 공식적인 출생지 확인도 하지 않은채 ‘생가복원사업’을 밀어부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특히 홍성군의 무모한 생가복원사업 추진은 지자체간 마찰과 주민과의 갈등으로 번질 수 있어 양 지자체간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암의 출생지를 놓고 예산과 홍성은 수년동안 뜨거운 논쟁을 거듭해 왔다.고암은 출생기록이 담긴 제적부와
군은 하반기 5개 축제(예당호반축제, 예산풍물제, 추사문화제, 예산예술제, 의좋은형제축제)를 통합한 ‘2008 예산 옛이야기축제’를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동안 예당관광지 조각공원 일원에서 연다고 밝히고 세부추진계획에 들어갔다.군은 축제통합을 위해 지난해부터 통합축제준비위원회를 구성, 지난 19일 통합되는 축제 주최 단체장들과 최종 협의를 끝냈
올 4월부터 농민들에 대한 풍수해보험 지원사업이 전국 지자체에서 실시되고 있으나 농민들의 무관심으로 크게 확대 보급되지 못하고 있다.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해일, 강풍 같은 천재지변을 당했을 때 실질적 피해복구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국가와 지자체가 보험료의 49~50%를 지원하는 정책보험이다.최근 들어 지구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이상기온 등으로 농업의 안
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를 위한 환경오리농법시행 자제와 왕우렁이 생태계 교란종지정 움직임에 따라 친환경 논농사에 비상이 걸렸다.특히 논 제초에 확실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왕우렁이의 생태계 교란종지정 움직임에 우렁이 농법을 도입한 농가들은 “얼토당토 않다”며 반발하고 있다.최근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대책 가운데 하나로 논에 친환경 농사를 위한 오리 방
예산군이 농림수산식품부가 내놓은 ‘시군 농업유통회사 설립’ 방안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새정부가 들어서면서 농림수산식품부가 장관중점 추진사업으로 일선 시군에 유통회사를 설립하라며 밑그림을 제시했으나 지역 실정에 적합한 회사 구성 방안이 도출되지 않기 때문이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농촌에 다양한 형태의 산지유통조직이 있으나 소비지의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충남도는 사유림 경영활성화를 위해 2010년까지 임업후계자 10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492명인 임업후계자를 올해 말까지 650명으로 확대한다.이러한 계획은 현재 도내 사유림이(전체산림의 88%) 규모가 영세하고 경영여건이 성숙되지 못해 앞으로 FTA 같은 자유무역에 따라 값싼 임산물의 수입증가 등으로 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