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매헌 윤봉길 의사 상해의거 90주년을 맞아 윤 의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나라사랑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사진공모전을 연다.주제는 2월 10일부터 10월 15일까지 군내 윤 의사 관련 장소에서 본인이 직접 촬영한 행사·풍경·인물사진 등이며,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10월 1~15일 화질 600만화소 이상, 10MB 이하 디지털사진 JPG파일(1인 최대 2점), 신청서, 서약서, 작품파일 등을 전자우편(vxz0100@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수상작은 △금상(1점, 90만원) △은상(2점, 각 60
예산군은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 주관 ‘2022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 공모에 내포보부상촌이 충남에서 유일하게 최종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이는 균형있는 지역관광 발전을 위해 인지도는 낮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관광지를 선정한 뒤 ‘강소형 잠재관광지 구축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통해 관광상품 개발 지원과 유력매체 활용 온·오프라인 홍보 등 1억5000만원 범위에서 전액 국비로 체계적인 관광마케팅을 지원한다.2020년 7월 개장한 내포보부상촌은 국내유일 보부상테마파크로, 보부상문화 거점인 덕산지역에
예산군문예회관은 22일 오후 7시 올해 신년 개막극으로 트로트뮤지컬인 ‘경로당 폰팅사건’을 공연한다.시끌벅적한 경로당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휴먼코미디극으로 황혼에 접어든 노인들 삶의 외로움을 해학적으로 담아냈으며, 소통이 부재한 우리사회의 비정함과 진정한 인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연이다.웃음을 통해 우리가 놓친 슬픔을 이야기하고, 그 슬픔 뒤에 감춰진 깊은 삶의 감동을 보여주는 전세대가 공감하는 명품 가족뮤지컬로, 우리가 맞이할 미래와 부모님의 이야기를 다룬 쥬크박스 콘서트형이다. 주크박스와 함께 화려한 LED영상이 가미된
예산군 추사기념관이 김정희 선생 선양·전시·교육·연구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직접 쓴 글을 모은 ‘추사서첩’을 구입했다.목재를 이용해 표지를 제작했으며, 표제에는 ‘추사첩(秋史帖)’이라 쓰여 있고 본문은 19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본문 가운데 3장은 푸른색의 시전지(詩箋紙) 위에 글이 쓰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추사서첩은 추사의 중년시기 서법과 근황을 한 권에 보여주는 중요자료로 그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입유물에 대한 탈초(脫草)와 번역을 진행해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관광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추
예산군은 올해 보부상박물관 기획특별전시를 ‘예산의 명가’라는 주제로 연다. 오는 7월까지 충남역사문화원에 위탁해 주요 가문과 유적·유물조사를 추진하고, 대여유물 선정과 정리, 전시도록 발간 등의 절차를 10월까지 마무리해 오는 11월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예산지역에 거주한 종가를 조사해 세거 주요 가문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가문 유물을 전시하는 특별전으로, 지방문화사 자료발굴과 연구 기초가 되고 군민 자긍심 고취와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은 직접 취재하지 않은 기관·단체 보도자료는
관광시설사업소는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설 연휴기간에 관광지를 열고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군은 이 기간 △윤봉길의사기념관(충의사) △예당관광지(출렁다리·느린호수길) △추사고택 등 모든 시설물을 개방한다. 이를 위해 연휴 전 시설점검과 환경정비를 추진하고 코로나19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수시 소독과 발열체크, 관광객대상 안전수칙 지도 등 철저한 방역활동과 점검을 펼치고 있다.윤봉길의사기념관은 ‘윤봉길의사 김구선생과 다시 만나다’ 특별기획전을 2월 20일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스탬프찾아 떠
예산군 대흥슬로시티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2월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한국관광공사는 ‘겨울체험마을’이라는 테마로 대흥슬로시티를 비롯해 △충남 청양 ‘알프스마을’ △전북 무주 ‘초리넝쿨마을’ △제주 ‘청수농촌체험휴양마을’ △강원 평창 ‘대관령 눈꽃마을’ △경남 김해 ‘클라우드베리’ 6곳을 최종선정해 1월 25일 발표했다.매달 다양한 테마에 따라 선정하는 추천여행지는 여행기자와 여행작가 등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직접 지역을 방문해 사전답사와 현장실사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선발하고 있다.대흥슬로시티는 슬로시티방문자센터에서 김
예산군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비 확보에 적극 나선 결과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8억원 이상의 예산(본예산 기준)을 확보했다.지난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소규모공연과 축제와 연계한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악화로 많은 행사가 축소·취소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앞으로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적극 확보하고, 문화장터와 각종 소규모공연을 비롯해 미술, 사진, 시화, 공예 등 다양한 전시 개최, 예술인 역량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윤봉
이진자 더뮤지엄아트진 관장이 오는 2월 2일부터 28일까지 ‘빛과 소리의 찬가, 추사향콜라보 작품전’을 연다.해학적이면서도 난해한 추사체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박학규 각자장이 나무를 조각해 만든 글자에 화려한 색을 입혀 그림과 함께 액자에 담은 ‘개화(開花)’는 분홍색과 보라색 등을 활용해 꽃 사이에서 춤을 추는 군중들을 나타냈고, ‘공(空)’은 쓸쓸하면서도 고요한 느낌을 표현했다.주 작품은 태양의 신인 아폴로를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형상화한 ‘빛의 외침’으로, 비즈
예산군이 올해 상해의거 90주년을 기념해 윤봉길 의사 관련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있다.지난해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으로, 총사업비 2억2300만원(국비 1억원·도비 5000만원·군비 5000만원·기업부담비 2300만원)을 투입해 윤 의사의 희생정신과 업적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캐릭터와 웹툰, 유튜브영상 등을 제작하는 것이다.군은 18일 중회의실에서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사업을 맡은 써밋디자인 박건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추진현황과 결과물 등을 발표했다
예산군이 추사 김정희 선생 선양사업과 전시·교육·연구자료 활용을 위해 추사기념관 유물구입을 공고했다.대상은 추사 선생과 직계혈족, 형제, 자매, 제자, 교류인물과 관련된 역사·학문·예술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다양한 종류의 유물이다. 자격은 개인소장자, 문화재매매업자, 법인·단체로, 매도희망유물은 ‘문화재보호법’에 저촉되지 않아야 한다.매도희망자는 상시 유물매도신청서 등 관련서류를 군누리집(www.yesan.go.kr)에서 내려받아 준비해 추사고택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추사고택(☎041-339-8
윤봉길의사기념관이 소장한 윤 의사 친필 편지봉투 3점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제568-3호로 추가지정됐다.이는 1931~1932년 윤 의사가 동생 윤남의에게 보낸 편지로, 봉투주소를 통해 상해의거를 결심했을 당시 거주지를 알 수 있다,윤남의씨 아들이자 현 소장자인 윤주씨는 “주소가 ‘상해 법계하비로’로 쓰여진 봉투의 편지내용은 현재 남아있지 않은데, 상해의거를 암시하는 대목들로 인해 읽고 바로 소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로는 1932년 7월 일본 내무성 보안과가 작성한 ‘상해에서의 윤봉길 폭탄사건 전말’과 ‘통
극단 예촌 이승원 대표와 조영길 배우가 한국연극협회 주관 ‘제14회 대한민국연극대상’에서 자랑스러운 연극인상과 젊은 연극인상을 각각 수상했다.이 대표는 25년 이상 연극을 해오며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대통령상과 연출상, 제29회 오늘의 젊은 예술인상을 받았고, ‘충남연극사’로 문학박사를 취득하는 등 대한민국 연극발전에 크게 기여했다.조 배우는 단원으로 활동하며 연극 추몽, 성춘향, 역사의 제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좋은 연기력을 보여줬다. 역사의 제단에서는 냉혹한 일본인 역할을 소화해 관심을 받았다.이 대표는 “2021년 끝자
표준어와 방언의 차이가 무엇일까? 이명재 시인은 ‘바른 말과 그렇지 않은 말’, ‘수준이 높은 말과 낮은 말’이라는 오해가 있지만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며, 그 차이를 초등학생 손주와 할머니의 대화로 예를 들었다.손주가 ‘학교랑 핵겨가 어떻게 다른 말이냐’고 물으니, 할머니는 고민 끝에 답한다.“이잉, 학교는 다니는 곳이고, 핵겨는 댕기는 디여”방언은 지방에서 두루 쓰는 말로 서울에서 쓰는 말은 서울 방언, 충청도에서 쓰는 말은 충청 방언이다. 여러 방언 가운데 나라가 표준으로 정해놓은 말이 표준어라는 설명이다.그가 우리지역 말과 언
덕산 사동리 ‘내포보부상촌’ 누적입장객이 20만명을 돌파했다.내포보부상촌은 지난해 7월 24일 개장해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예당호 출렁다리, 수덕사, 리솜스파캐슬 등 군내 관광·휴양지와 연계를 적극 추진해 왔다.그 결과 시너지효과를 내며 2020년 총입장객 3만9000명, 지난해 16만1000명 이상이 방문해 12월 기준 누적입장객이 20만명을 넘어섰다.주 입장객은 어린 자녀와 함께 오는 젊은 부부로, 바닥분수와 놀이터, 숲속 슬라이드 등 놀이시설과 보부상박물관, 아이들
“남편도 잃어버리고 둥지도 잃어버린 황새는 몇 날 며칠을 같은 자리에서 맴돌았어. 그 모습이 마치 내가 남편이 보고 싶어 매일 밤 동구 밖에 나가는 모습과 닮아서 나는 황새가 못내 마음에 걸렸어”이예순 할머니와 아들 태화가 마주앉은 식탁 위에는 한 술도 뜨지 않은 새 밥이 놓여있다. 아들이 “또 세 그릇이에유?”라고 묻자 어머니는 “느그 아부지꺼여”라고 답했다. 하지만 식사가 끝날 때까지 그는 돌아오지 않았고, 수십 년이 흘러 멸종됐던 황새가 복원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찾아와 건넨 편지 한 통. 독립
예산문화원 전시실에 들어서니 추사의 후예들이 예술혼을 담아 써내려간 글씨들이 나란히 걸려있다. 예산군이 주최하고 예산문화원과 추사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가 공동주관한 ‘제32회 추사 김정희 선생 추모 전국휘호대회’에 참가해 입상한 작품들이다. 각기 다른 필체를 하나씩 살펴보는 즐거움에 저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지난 8~10월 비대면으로 열린 대회는 당초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이 10월 추사고택에 모여 현장에서 실력을 겨룰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우편접수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영예의 장원(국회의장상)은 한
추사기념관이 젊은 층 대상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엽서세트와 배지, 에코백, 체험교구인 수채화 컬러링키트 등 8종을 출시했다.엽서세트는 9장(추사고택, 세한도, 백송 등)이며, 이미지 가운데 완당선생해천일립상(阮堂先生海天一笠像)과 백송은 금속배지로 제작했다.에코백은 추사고택과 김정희 선생 관련이미지를 담아 아이보리와 녹색 2종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체험교구는 물붓과 팔레트, 밑그림을 일체형으로 구성해 3종의 테마(세한도, 화순옹주 홍문, 추사고택)로 제작했으며, 컬러링키트는 간결하고 아기자기한 그림체로 유·소아부터 성인까지
박언서(58)씨가 최근 발행된 계간 ‘문학사랑’ 겨울호 수필부문에 ‘뒷짐의 미학’과 ‘그 옛날 예당호’를 응모해 지난 18일 신인작품상을 수상하며 수필가로 정식등단했다.예산군청 공무원이자 한국문인협회 예산지부 회원인 그는 꾸준히 지역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사안에 대해 글을 써 에 기고하는 등 지금까지 60여편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해왔다.뒷짐의 미학은 슬로시티가 가진 느림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옛 선인들이 뒷짐을 지고 팔자걸음을 걷는 여유로운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풍부한 감성을 담았다. 그 옛날 예당호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예당
우리지역 작가들이 내년 1월 10일까지 더뮤지엄아트진에서 ‘예산을 잇다 예술을 잇다’ 기획전을 열고 있다.모두 4명(유회선·이문희·인석헌·임혜숙)이 참여했으며, 예산을 새롭게 해석해 우리 고장의 정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장르는 서양화와 한국화, 사진, 캘리그래피, 공예 등으로 다양하다.이들은 “코로나19로 침체되고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를 건네는 전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곳을 찾은 모든 이들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희망과 설렘을 품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