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끝에 스쳐 거칠어진 아주 특별한 손, 바로 정봉기(49, 봉대공예 대표)씨의 손이다. 정 대표의 특별한 손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제36회 충청남도 공예품대전과 충남관광기념품공모전에서 정대표의 ‘붓통’이 각각 은상을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정 대표는 열여섯살 어린시절부터 부친에게서 민속공예 만드는 법을 익혀 30여년 동안 오로지 생활 장식품만을 고집스
충남도는 제11회 여성주간(7월 1일~7일)을 맞아 ‘여성에게 도약을! 가족에게 희망을!’ 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사업을 펼친다.도가 계획하고 있는 주요사업은 △기념행사 개최 △여성발전 유공자 표창 △평등문화가정 선발 △모범가정표창 격려 △여성복지상담관계자 워크숍 △지역 여성언론인 초청 간담회 △도, 시·군 여성공무원 연찬회 △국제결혼가정 지원대책 토론회
제14대 예산문화원장에 이용면 전 충남도의회 의원이 선출됐다.예산문화원은 지난달 27일 임시총회를 열고, 원장 보궐선거를 치렀다.이날 총회장에는 문화원장 선거권을 갖고 있는 대의원 42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41명이 참석해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나준남, 이용면, 이의홍, 홍남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각각 5분동안의 소견발표 직후 실시된 선거에서 이용면 후
공개 레슨과 연주회 등을 통해 창작경험을 나누기 위한 ‘여름음악학교’가 지난달 26일부터 7월 1일까지 한서대 아카데미아에서 열렸다.단일 음악 캠프로는 국내 최장·최고의 전통을 지닌 이 음악학교는 서정적 성악가 테너 신영조 교수(한양대)의 지도로 진행됐으며 소프라노 조영란, 오정애, 정기옥, 테너 박창수, 이강호, 이상조, 바리톤 변병철 교수 등이 협력교수
“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호반영화가 다시 왔습니다”약장사 광고가 아니다. 지난해 여름 처음 시도해 ‘절찬리 상영’을 마친 예당저수지 호반영화 상영에 관한 소식이다.지난해 6월 예산문화원이 풍광과 시설이 좋은 예당저수지 야외공연장을 마냥 놀릴 수 없다면서 정기적인 활용방안을 찾다가 시작한 호반영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주민들과 낚시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회당
송림사(대흥 대률리)에 있는 부도가 도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충남도는 지난 20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문화재 제1분과위원회를 열고 예산 송림사 부도 유형문화재 지정 등 18건에 대해 심의했다.송림사 부도는 화강암을 깍아 만든 탑으로 팔각의 지대석 위에 상·중·하대를 완비한 기단부와 옥신과 옥개를 갖춘 팔각 구조이며 도선국사가 만들었다고 전해지고 있다.소
“백제문화자원은 미개척지다. 누가 먼저 제대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자체의 미래가 달라진다”내포문화권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예산의 백제문화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제안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됐다.공주대학교 구조개혁지원사업단이 주최한 ‘내포문화권개발과 예산의 백제문화자원 활용’워크샵이 지난 16일 예산문화원에서 열려 지역의 향토사가와 관계공무
예산문화원이 이진자 원장의 군의회 진출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예산문화원 정관에 따르면 ‘원장은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원 또는 정당 간부를 겸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 이번 보선에서 선출될 새문화원장의 임기는 현 원장의 잔여임기인 2년 2개월이다.문화원은 지난 12일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공고하고 26일 정오까지 등록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전설이 되버린 ‘보릿고개’시절 이야기, 경작지가 줄어 쉽게 볼 수 없게 된 보리밭, 그래도 애창되는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으로 시작되는 우리가곡 ‘보리밭’.오는 6일 오후 1시부터 덕산온천지구 안에 조성돼 있는 보리밭에 가면 소박한 생태놀이를 통해 보리와 관련된 우리민족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초여름으로 가는 길목,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밭에서 할머니
지난 날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비련의 악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가 오는 8일(목) 저녁 7시 30분 예산문예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이 작품은 한국전쟁이라는 아픈 시련의 역사를 겪는 한 가족의 인생여정을 통해 가족이라는 의미를 돌이켜보게 한다. 타이틀곡 ‘잃어버린 30년’을 비롯해 ‘여자의 일생’‘동백아가씨’등 1960~80년대를 풍미했던 2
내포 보부상촌 조성사업의 밑그림이 그려지자 예산군과 덕산면민이 크게 반기고 있다.충남도는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덕산면 사동리 일원 4만8700여평에 1036억원을 들여 보부상촌을 조성키로 했다.사업기간은 2014년까지이며 사업내용은 △내포민속박물관 1만㎡ △도로 및 광장(전통마당) 3만㎡ △야외공연장 및 휴게공간 2만㎡ △내포민속체험실습장 7000
극단 예촌이 제8회 정기공연작품 ‘하카리’를 무대에 올린다.오는 26일 오후 4시와 7시 예산문예회관 대강당에서 만나게 될 이 작품은 기획에 주선홍, 시나리오 최송림, 연출은 이완주씨가 맡았다.이 공연은 2006년 사랑티켓 참가작으로 사랑티켓을 구입해 공연을 관람할 경우 입장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사랑티켓 구입, 예매처는 예산문화원(☎335-244
매헌 윤봉길 의사 의거 제74주년을 맞아 기념다례행사와 제33회 윤봉길 문화축제가 지난달 30일까지 사흘동안 덕산면 충의사와 도중도일원에서 다양하게 열렸다.이번 행사는 월진회가 주최하고 42개 단체가 주관해 보부상풍속도 전시, 사생실기대회, 충남국악관현악단공연, 평양민속예술단공연, 청년윤봉길 발대식, 씨름왕선발대회, 내포노래자랑, 한중일국제풍물공연, 글짓기
어버이날이 있는 5월에 딱 맞는 연극 한편이 예산을 찾는다.예산군이 주최하는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가 오는 16일 저녁 7시 예산군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연극은 2003년 각종 시상식에 오르내리며 숱한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그 이후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역할을 맡아 작품의 명성을 이었으며 예산에 오는 이순재, 성병숙씨가 현재 주자들
예산군립합창단의 두번째 정기연주회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이날 공연은 혼성합창과 여성합창, 남성합창 등으로 진행되며, ‘오월의 멋진 날??遮?곡에 맞춰 발레스쿨의 발레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서울장신대 성악과 교수인 테너 임재홍씨의 솔로 무대도 만날 수 있다. 임 교수는 이탈리아 파르마 아리고 보이토 국립음악원과 독일 칼스루
3월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소식에 봄내음이 짙다.예산군문예회관이 국무총리실복권위원회와 문화관광부, (사)전국문예회관연합회의 후원을 받아 주최하는 2006 예산군민들을 위한 기획공연 프로그램과 일정이 확정됐다.첫번째 공연인 동춘예술단의 ‘나도 서커스 할 수 있다’를 비롯해 5편의 공연이 한두달 간격으로 군민들을 만나게 된다.
최근 남사당패가 출연하는 ‘왕의 남자’라는 영화가 기록적인 관객수를 기록하면서 공중줄타기 등 전통 놀이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예산 중앙극장에서도 드물게 3주동안이나 장기상영한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이나 어린시절 곡예단(서커스) 공연 관람추억을 갖고 있는 장·노년층, 호기심천국인 어린이 등 모든 연령층이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우리나라에서
김영서(43, 예산읍 예산리, 사진)시인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집행하는 2006년 문예창작지원금 수혜자로 선정됐다.지난해 봄 계간 ‘시로 여는 세상’으로 등단한 김시인은 “그만의 독특한 목소리로 서정성을 그려낼 줄 아는 시인, 시적 허세가 보이지 않는 시인”이라는 평을 받아왔다.김 시인은 수상 소감으로 “처음에는 그냥 운이 좋아서 뽑힌 것으로 생각했다. 그
우리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일우 김한종의사 기념관에서는 무료전통체험행사를 벌인다. 한해동안 복을 기원하는 복조리 만들기가 그것.복조리를 직접 만들어보면서 조상의 지혜와 문화를 익히고 민속놀이도 즐기는 시간을 갖다보면 설을 맞는 기분이 더욱 새로울 것으로 기대된다.기간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이며 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로 나눠 운영된다
문예회관 주최 올해 마지막 초청공연인 퍼니밴드의 공연이 추운날씨에도 많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지난 22일 저녁 7시, 흩날리는 눈발을 헤치고 문예회관을 찾은 주민들은 여섯명의 연주자들이 벌이는 흥겨운 연주에 동화돼 시간가는 줄 몰랐다. 금관악기 5개와 타악기 1개로 구성된 연주팀은 대부분 가족단위로 참석한 청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