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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올바로 잘사는 세상을 꿈꾸다백기완 선생 15일 영면… 예산서도 추모 이어져
  • 김동근 기자  dk1hero@yesm.kr
  • 승인 2021.02.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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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선생이 15일 향년 89세로 영면에 들어갔다.

그는 ‘노나메기(너도 일하고 나도 일하고, 너도 나도 올바로 잘사는 벗나래를 뜻하는 순우리말.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를 꿈꾸며 일생을 농민과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한 것은 물론, 통일문제연구소장 등을 맡아 통일·민주화운동에 바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과 전국의 시민분향소에는 조문행렬이 줄을 이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도 17일 빈소를 방문해 영전에 국화와 술잔을 올린 뒤 절을 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고인은 이날 유족들이 대통령에게 전달한 생전영상을 통해 “한반도 문제의 평화로 가기 위한 노력이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역사에 주체적인 줄기였고, 문재인정부는 바로 이 땅의 민중들이 주도했던 한반도평화운동의 그 맥락 위에 섰다는 깨우침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산지역에서 고 백기완 선생을 추모하며 게시한 펼침막. ⓒ 무한정보신문

예산지역은 예산참여자치연대와 예산시민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예산지회, 정의당 예산홍성지역위원회(준비위원회)가 ‘고 백기완 선생님이 꿈꾸었던 노나메기 세상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노동자, 민중, 통일의 벗 고 백기완 선생님 추모합니다’라고 적힌 펼침막을 거리에 내걸어 그를 추모했다. 고인은 20여년 전 예산군농민회 초청으로 우리지역을 찾아 ‘새로운 세기의 눈앞에서 농민운동 방향과 농민들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사고’에 대해 강연하며 인연을 맺기도 했다<무한정보 2000년 1월 28일자 보도>.

윤동권 예산시민연대 대표는 “약자의 편에서 소신을 갖고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꿈꾸던 분이다. 나라든 지역이든 어른이 있어야 하는데 그분들은 돌아가시고…, 아쉽다”고, 유미경 정의당 준비위원장은 “바른 세상을 만들어내자는 노나메기는 모두의 소망이다. 이것을 가장 대중적으로 풀어내신 분이다. 시대의 큰 어르신이었는데 안타깝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그분이 마음속에 자리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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