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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강행 트랙터로 저지”주민대책위, 토지보상 규탄 기자회견
  • 김동근 기자  dk1hero@yesm.kr
  • 승인 2020.09.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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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홍성·청양·부여·평택 주민들이 트랙터와 펼침막을 동원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서부내륙고속도로대책위원회가 트랙터를 동원해 반대투쟁에 나섰다.

예산·홍성·청양·부여·평택에서 모인 주민 10여명은 9일 오가 내량리 서부내륙고속도로(제2서해안고속도로) 10공구 현장사무실을 찾아 ‘토지보상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국토교통부가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금은 한 푼도 지급하진 않고 등기이전을 강행해 국민의 재산권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며 “신암 용궁리의 한 토지는 지난 8월 31일 국토부로 소유권이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사를 강행한다면 농기계를 동원하고 온 몸을 던져 저지하겠다”고 천명했다.

서부내륙고속도로 토지보상은 국토부 산하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농어촌공사가 이를 수탁해 10공구(응봉 운곡·증곡리, 신암 용궁·두곡리 일원 12.02㎞) 등에 대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권혁종 운곡리 전 이장은 이날 “농어촌공사가 보낸 공문을 보면 토지 소유권 이전을 먼저 하고 2~3주 뒤 대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모든 힘을 다해 수백년 내려온 고장을 관통해 주민들의 생활을 파괴하는 고속도로를 막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오경 사무국장도 “민간사업자인 서부내륙고속도로(주)가 사업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국토부가 무리수를 두는 것”이라며 “등기 이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옛날에는 돈을 먼저 줬지만, 등기를 못 가져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통상적으로 거의 모든 관공서들이 토지보상을 할 때 등기 이전을 한 뒤 행정절차 등을 거쳐 2~3주 후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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