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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미보다 ‘더 빠른 쌀’ 나왔다도농기원 ‘더빠르미’ 개발… 이기작으로 농가소득↑
  • <충남도>  yes@yesm.kr
  • 승인 2020.07.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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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한 더빠르미. ⓒ 충남도

충남도가 국내 벼 품종 가운데 생육기간이 가장 짧고, 유일하게 이기작에 성공한 ‘빠르미’보다 더 빨리 수확할 수 있는 ‘더빠르미(충남16호)’ 개발에 성공했다.

일반보급 시 이기작이나 이모작을 통한 농경지 이용 효율 극대화와 농가소득 증대, 식량자급률 향상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농업기술원은 7월 29일 예산군에 있는 연구포장에서 벼 이기작 현장시연회를 열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양승조 지사와 김명선 도의회 의장,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보고, 빠르미 시식, 벼 이기작 수확·이앙 시연 등으로 진행했다.

품종 간 교배를 통해 개발한 더빠르미는 빠르미보다 4일 가량 수확을 앞당길 수 있다.

지난 5월 12일 이앙한 빠르미의 경우 6월 29일 이삭이 팼으나, 더빠르미는 같은 달 25일 이삭이 나왔다.

도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지역별 재배시험을 거쳐 2022년 품종 출원할 계획이다.
 

수확·이앙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 충남도

빠르미는 2009년부터 국내외 조생종 품종을 교배해 개발한 극조생종이다. 이앙부터 수확까지 걸리는 기간이 70~90일로, 빠르미 이전 품종 중 생장기간이 가장 짧은 진부올벼보다 10일 이상 빠르다.

생육기간 단축을 통해 삼광벼 대비 농업용수 사용량 30% 이상, 비료사용량을 10%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농약사용량을 줄이고 태풍·가뭄 등 자연재해를 피해 재배가 가능하다. 시설하우스내 재배 시 염류제거 효과도 있다.

소비자들은 7월에 햅쌀을 맛 볼 수 있다.

빠르미 수확량은 지난해 이기작 첫 수확 때 10a당 513㎏으로 진부올벼(10a 480㎏)보다 많았고, 삼광벼(569㎏)보다는 다소 적었다. 이기작 총수확량은 983㎏이다.

일반적으로 벼를 늦게 이앙하면 생육기간이 충분치 않아 이삭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고, 등숙도가 불량해 수확이 불가능하거나 수량이 현저히 떨어지지만 이기작 빠르미는 이런 문제점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또 감자나 옥수수, 강낭콩 등을 3~7월 재배한 뒤 빠르미를 심거나, 4~7월 빠르미를 재배한 후 들깨·감자·무·배추 등을 심는 이기작을 통해 추가소득을 올릴 수 있다.

국내 벼 이기작은 경남과 전남 등 남부지방에서 일본 품종을 이용해 시도했지만 수확량이 크게 떨어졌다.

빠르미와 더빠르미를 개발한 도농업기술원 윤여태 박사는 “기후변화와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농업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생육기간을 크게 단축시킨 빠르미는 타작목연계 재배, 농자재 사용 감소 등으로 품종 보급 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빠르미보다 수량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밥맛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한반도 벼 이기작 시대를 개막한 빠르미는 기후변화 시대에서 농업을 선도하며 지속가능한 농업의 새 미래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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