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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집회… ‘그럼에도 계속돼야’
  • 김연우 <삽교고등학교 3>  yes@yesm.kr
  • 승인 2020.07.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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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라는 국가, 한국인으로 느꼈을 때 거부감이 가장 먼저 느껴지는 단어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그에 대한 답은 역사 속에 숨어있다. 지배와 피지배의 역사, 침략과 침략을 당한 사람의 역사. 수십년 어쩌면 수백 년간의 대립과 갈등이 민족의 뿌리에 박혀있다. 

최근 한일 관계는 악화되고 있고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과 한국의 관계에 대해서 우리 학교 학생들이 얼마나 알고 관심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했다. 

시사와 정치, 인권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서 일본과 한국의 관계, 일본군 성 노예제에 대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알리고 관심을 촉구하고자 캠페인을 계획했다.

먼저 우리는 현재의 윤미향씨와 정의기억연대,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이슈에 주목했다. 일본의 사죄 없이는 절대 끝나지 않을 일본군 위안부 문제, 이와 관련된 최근 이슈들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이 궁금했다. 

일본군 위안부 운동의 시작을 돌아보고 정의기억연대, 수요집회,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정보를 조사해 객관적인 관점에서 사실만을 전달할 수 있는 팻말을 만들었다. 

 

학생들에게 정보는 전해주되 한 쪽으로 치우친 사고가 아닌, 개인의 생각과 고민을 이끌어내기 위함이었다.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찾다 보니 목요일과 금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다. 캠페인을 하면서 위안부 할머니들께 편지 쓰기,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운동을 함께 진행하였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져주었고 서명운동과 편지쓰기에 참여해 주었다. 정말 더운 날씨에도 함께 캠페인을 계획한 친구들은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간단한 설명을 덧붙이며 열심히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단순히 팻말을 읽고 우리의 설명을 듣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우리가 미처 중요하게 다루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이야기까지 하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의 의견도 나눴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 쬐는 상황에 마스크까지 쓰고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한일 관계, 최근 이슈를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 것에 놀랐고, 그 학생들이 우리를 통해서 몰랐던 것을 알아가게 된 의미 있는 일을 한 것에 보람을 느꼈다.

이번 위안부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고 미래세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의 책임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다. 

 우리도 캠페인을 준비하고 계획하면서 알게 되었던 것들, 과연 학생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찾아볼까? 과거를 살아가셨던 우리의 조상님, 그분들의 고통과 대립의 역사를 우리는 누구보다 잘 알고 그로부터 배우고자 해야 한다. 

‘역사는 역사일 뿐이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에게 우리는 ‘역사에 사로잡혀서는 안 되지만, 역사를 공부하고 역사를 통해 배우고자 해야 한다’고 이야기해야 한다. 

이제는 청소년들이 이어받아 해나가야 할 일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염원 속에서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위안부 운동 단체가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여 위안부 운동의 뜻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안 되며 운동은 계속되어야 한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사실들을 조금은 더 정확하고 세세하게 알 수 있었고, 준비 과정에서 친구들과의 토론과 의견을 나누어 봄으로써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설립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는 한일 관계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며 많은 학생들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애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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