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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로 부서별로 뜯고 또 뜯고”<2020 행정사무감사> 군의원들 한목소리… “예산낭비·주민위험 원성”
  • 김두레 기자  dure1@yesm.kr
  • 승인 2020.06.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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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의회(의장 이승구)가 16일부터 24일까지 군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무한정보>는 행감에서 나온 주요내용을 정리해 22일자와 29일자에 나눠 보도한다. <편집자

 

군의원들이 예산읍 벚꽃로에서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각종 공사들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부서간 협의 없이 교차로 개선사업과 가로수 정비사업 등을 진행해 예산을 낭비하고 주민위험을 초래해 공분을 사고 있다는 것.

김만겸 의원은 22일 도시재생과에 대한 행감에서 “벚꽃로에 몇 년째 도시재생과, 산림축산과 소관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한 개 사업이 끝나면 같은 자리를 또 뜯어내고, 나무 심어 놓으면 좌회전차로 만든다고 또 뜯고, 내년에 또 교차로사업이 계획돼 있다. 부서간 업무를 협의해 계획성 있게 해야 예산 낭비가 되지 않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는 19일 산림축산과 행감에서도 “벚꽃로 인근 주민들 보기 미안하지 않냐. 주민들이 벚꽃로 지날 때마다 ‘필요해서 하는 사업인지, 돈을 쓰기 위한 사업인지 모르겠다’, ‘또 뜯는다’, ‘예산군은 부서간 협조도 안하나 보다’라고 한다. 부서간에 서로 협조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봉현 의원은 “벚꽃로 가로수 개선사업은 간양리 일대를 먼저 했어야 한다. 신례원과 간양리 주민들이 인도가 위험해 자전거도 못 타고 보도블록에 걸려 넘어진다는 민원을 많이 주셨다”며 “부서간 공유를 통해 서로 먼저 할 사업과 나중에 할 사업을 협의했어야 한다. 관작리 구간 도시재생과·산림축산과 사업 시기가 2달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2달 만에 같은 구간을 엎은 격이다. 예산 낭비라는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고 민심을 전했다.

임애민 의원은 안전상의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가로수 정비사업으로 인도를 걷어내 현재 인도와 자전거도로가 겸용처럼 됐다. 벚나무가 만개할 땐 사람들이 훨씬 많이 다닐텐데, 안전상 문제를 신경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산림축산과는 지난해 11월 25일부터 12월 24일까지 산성리~관작산업단지 구간에 3억여원을 들여 가로수 정비사업을 벌였다.

벚나무 뿌리가 보도블럭 위로 솟아오르는 현상을 막기 위해 보도블럭을 철거한 뒤 야자매트를 설치하고 맥문동을 심었다.

도시재생과는 두달 여 뒤인 올해 2월부터 관작리 163-14번지 일원과 전자공고 입구에 좌회전 대기차로를 설치하는 교차로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부서장은 “앞으로 부서 간 협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2중투자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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