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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녹조종합대책 마련하라”이계양 도의원 “2018년 예산서 녹색수돗물”
“주민들 20여일간 불안감… 원인 안밝혀져”
  • 김동근 기자  dk1hero@yesm.kr
  • 승인 2020.06.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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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정수장 뒤쪽 무한천 가장자리에서 녹조가 번지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충남도의회에서 도행정 차원의 녹조종합대책을 촉구해 관심이 모아진다.

이계양(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월 25일 제320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우리지역 사례를 들어 해마다 반복하는 녹조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집행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17년~2019년) 도내 903개 저수지와 63개 담수호에서 4099일 동안 녹조가 발생했다. 2018년에만 29개 저수지가 2383일이나 녹색으로 물들어 있었고, 대청호는 △2017년 119일 △2018년 77일 △2019년 118일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녹조가 심해져 부패하면 산소부족으로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생태계 파괴와 식수·농업용수 오염 등을 야기할 수 있어 환경단체는 물론 도민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예산지역에서 20여일 녹색수돗물이 나와 지역주민들이 수돗물 마시기를 기피하며 불안에 떨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 말대로 예산읍내 아파트 등에선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 수돗물이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다행히 2018년 군이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수질검사 결과, 남조류(마이크로키스티스 에루지노자)에 의한 독성물질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은 검출되지 않았다.

맛·냄새물질인 ‘2-MIB(녹조가 번식할 때 흙·곰팡이 냄새를 유발. 독성이 없어 인체에는 무해하다)’가 기준치를 초과했을 뿐, 먹는물수질항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시름을 덜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예산정수장이 원수로 사용하는 무한천도 이른바 ‘녹조라떼’가 발생하고 있다. 유속이 느리고 수온이 높은 환경에서 잘 자라는 남조류가 증식하면서 상수도보호구역 수질을 악화시키는 것이다.

올해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와 벌써부터 물 흐름이 정체된 하천 가장자리를 중심으로 녹조가 번지며 나뭇잎과 쓰레기 등 부유물 등과 섞여 부패하고 있다.

이 의원은 “녹조는 인체에 유해한 독성물질이 있어 관련법상 재난으로 분류된다. 미국은 녹조가 심해지면 비상사태까지 선포한다”며 “우리도도 모니터링은 잘 이뤄지는지, 매뉴얼은 잘 작동하는지, 녹조대응에 문제가 없는지 등 여름철이 오기 전 사전예방조치와 관리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깨끗한 물을 지키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라며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피해는 주민들에게 돌아간다. 도차원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부는 3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07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여름철 녹조대책’을 심의·확정했다.

■오염원 유입 저감 △공공 하·폐수처리장(142곳) 오염물질 방류기준 강화 △축분 등 주요오염원 집중 감시·점검 ■효율적 녹조감시체계 구축 △1주 전 녹조예보시스템 신설 △조류경보제 확대운영을 통한 촘촘한 모니터링 ■녹조발생 대응 △조류경보단계별 상황반 운영 비상상황 신속대처 ■대국민 소통강화·기술연구 △녹조대응정보방 신규운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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