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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경기도선 사망자 발생… 어패류 익혀 먹어야
  • 김두레 기자  dure1@yesm.kr
  • 승인 2020.06.0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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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 갯벌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이 감염병은 치사율이 높고 여름철 감염환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4월부터 서해안 6개 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시사업을 벌인 결과, 지난 5월 27일 서천군 한 갯벌에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의해 발병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이다. 해수 온도가 18℃ 이상으로 올라가는 5∼6월을 시작으로 8∼9월 집중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선 5월 20일 경기도에서 올해 첫 사망자가 나왔고, 군내에서는 2017년 9월 50대 알코올성 간경화 환자가 해산물을 날로 먹은 뒤 감염돼 숨진 사례가 있다. 도내에서는 △2016년 2명(사망 1명) △2017년 3명(사망 2명) △2018년 6명(2명 사망) △2019년 1명이 감염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바닷물이 피부 상처를 통해 침입하는 경우 감염될 수 있다. 특히 면역기능이 떨어진 간기능 저하자, 알코올 중독, 만성신부전증 환자 등에게서 주로 발병한다.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 감염증, 원발성 패혈증이 나타나고, 갑작스러운 오한·발열 등 전신 증상과 설사·복통·구토·피부병변 등이 동반된다.

치사율이 50% 정도로 매우 높기 때문에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어패류를 다룰 땐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가열해야 한다(조개류는 껍질이 열린 뒤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 9분 이상 더 조리). 어패류를 손질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한 뒤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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