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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서 SFTS 감염 80대 사망태안 60대도 확진… “야외 살인진드기 주의”
  • 김수로 기자  srgreen19@yesm.kr
  • 승인 2020.05.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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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야외활동이 많은 영농철에 접어들며 감염환자가 잇따르고 있어 살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충남도에 따르면 당진에 사는 A(87)씨가 SFTS에 감염돼 21일 숨졌다. 그는 지난 15일 고열로 인근 의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았고, 이튿날 혈구 감소가 확인되며 천안지역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는 도보건환경연구원의 유전자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오후 호흡부전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역학조사 결과 그는 매일 3시간 정도 텃밭에서 작업을 하고, 산에 올라 나물을 뜯는 등 야외활동을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임산물을 채취하기 위해 산행을 했다 SFTS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질병관리본부와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선 19일에는 거주지가 산과 가깝고 주변에 논밭이 많은 태안군 60대 여성이 SFTS 확진판정을 받았다.

충남지역 확진자수(괄호안 사망자수)는 △2017년-30명(9명) △2018년-22명(6명) △2019년-24명(6명)이다. 같은 기간 예산지역은 2017년 3명, 2018년 1명, 2019년 1명 등 5명이 감염됐으며, 다행히 사망자는 없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매개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지난 2012년 중국에서 처음 규명됐으며, 우리나라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에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SFTS에 감염되면 보통 4~15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38~40℃에 이르는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를 보인다. 심할 경우 림프절 종대, 혼수 등 중증으로 진행되기도 하며, 치명률은 12~30%에 달한다.

환자격리는 필요하지 않지만 의료종사자의 경우 중증환자 혈액과 체액 등에 직접 노출돼 2차감염된 사례가 있어 환자접촉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농작업을 할 때는 작업복과 장갑, 장화를 올바르게 착용하고 등산이나 벌초 등 야외활동시 소매가 긴 옷을 입어야 한다.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옷을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한다. 풀숲 등에선 돗자리와 기피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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