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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케이팝 스타<예산지역 동아리탐방, 이 맛에 산다> 47. 삽교 방송댄스팀
  • 김수로 기자  srgreen19@yesm.kr
  • 승인 2020.02.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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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정보신문

전세계적으로 케이팝이 대세라는데, 우리라고 가만히 있을 수 있으랴.

눈으로 따라가기도 어려울 만큼 복잡한 동작들까지 척척 해내는 미래의 댄스주역들이 있다.

11일 삽교주민자치센터, 화려한 음악과 콩콩 뛰는 발소리가 연습실 안을 가득 울린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이제 중학생이 되는 친구들이다. “잘 모르겠어요~” 하소연하다가도, 앞에 선 선생님의 손짓발짓에 집중하는 눈빛이 반짝인다. 벌써 공연도 여러 차례 했다는 삽교 방송댄스팀이다.

지금 추는 춤은 무엇이냐 묻자 걸그룹 모모랜드의 ‘Thumbs up’이란다.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발들이 어찌나 빠른지, 아이들의 스펀지 같은 흡수력에 감탄만 나온다. 익숙하지 않은 부분은 여러 번 반복해 연습하길 몇 차례, 어느새 노랫말과 박자에 딱딱 맞춰 팔다리가 시원하게 뻗는다.

 

ⓒ 무한정보신문

“다들 춤추는 걸 좋아해요. 텔레비전 틀어놓고 따라한다는 친구들도 많고요. 오늘 한 것보다 더 난이도 있는 곡들도 잘 소화해요” 첫 제자들이라 더 애정이 간다는 현아름(32) 강사가 제자들 자랑에 한창이다.

거울과 마주 선 아이들은 정신없이 몸을 움직이다가도, 배를 문지르는 듯한 손동작에 따라 “배불러, 배불러~”를 외치며 깔깔 웃음을 터뜨린다.

“모르는 노래에 맞춰 새로운 동작을 익히고 있는 제 자신을 볼 때면 뿌듯함을 느껴요. 친구들과 함께해 더 즐겁기도 하고요” 황지우(14) 회원이 곁에 앉은 친구들 얼굴을 돌아보며 웃는다. 학교도, 동아리도 함께한다는 동갑내기들과 나란히 동작을 맞춰보는 모습이 그저 행복해보인다.

“춤이 좋아 시작했어요. 어려울 때도 있지만 재밌어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 부모님은 잘 한다고 해요” 김연아(10) 회원이 자못 진지한 눈빛을 보낸다.

쉬는 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물을 꿀꺽꿀꺽 마시곤 금세 둘러앉더니 ‘아이엠그라운드’ 놀이를 시작한다. 춤을 출 때만큼 열의가 가득한 모습들이다. 여기저기서 울려퍼지는 상기된 목소리와 웃음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덩달아 신이 난다.

“2018년부터 동아리를 시작했어요. 그때 시작한 친구들이 대부분인데, 저렇게 장난을 치다가도 무대에 올라가면 달라져요. 곡에 대한 느낌을 잘 살린다고 할까요? 무대를 즐긴다는 말이 딱 이 친구들을 두고 하는 말이에요. 내성적인 아이들도 있지만 공연을 두어 번 정도 하고 나면 확실히 변해요.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건 상상도 못했는데, 아이가 활동적으로 바뀐 모습을 보니까 참 좋다고 하는 부모님들도 있고요. 춤을 통해 자신감을 키워가는 것 같아요” 2년 동안 아이들을 보아온 현아름 강사가 자부심 가득한 얼굴로 말을 잇는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할 이 친구들, 무대실력이 궁금하다.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다.

*예산지역 동아리들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취재를 원하는 동아리는 무한정보(카카오톡 플러스친구 1대1 채팅)이나 ☎010-2803-9093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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