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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고장에 변전소 웬말”한전, 신평리 일대 유력후보지로 검토중
“내포 전기를 왜 덕산에” 지역사회 반발
  • 김수로 기자  srgreen19@yesm.kr
  • 승인 2020.02.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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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지역 주민들이 변전소를 반대하는 뜻을 담아 게시한 펼침막. ⓒ 무한정보신문

덕산 지역사회가 ‘변전소’ 신설계획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면내 곳곳에 ‘매헌 윤봉길 의사는 변전소를 원하지 않는다’, ‘변전소가 웬말이냐, 전면 백지화하라’는 내용 등이 담긴 펼침막을 내걸고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예산군 등에 따르면 변전소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각 수요처에 공급하는 시설이다. 현재 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본부가 신평리 하수종말처리장 인근부지를 ‘154kV 내포 E/C(변전소) 및 분기 송전선로 건설사업’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신규 변전소는 내포신도시와 예산·홍성지역 전기부하가 예상됨에 따른 것으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235억원을 투자해 60MVA 변압기 4대와 송전탑 1기, 송전선로 300미터를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덕산면이장협의회는 주민 12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달 군과 한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를 통해 “변전소는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른 결과물이다. 관공서와 병원 등으로 수혜를 보고, 전기사용량 역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당지역에 건설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덕산은 충의사와 가야산, 온천단지 등 문화관광자원이 밀집한 지역이다. 정책적으로 성장동력을 지원하진 못할망정 변전소를 설치해 지역을 죽이려 드는 게 말이 되느냐”며 “변전소를 막아내기 위해 면민 모두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예산군에 해당부지에 대한 지장유무 조회를 요청했고, 법률에 특별히 저촉되는 부분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주민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부지 확정을 받으려면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전에 가까운 시일 안에 주민설명회를 열어 협의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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