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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군수 인사원칙 손바닥 뒤집듯6개월 국장에 “사람 따라 기준 바뀌나”
공무원 딸 고속승진 “아빠찬스 아니길”
  • 김동근 기자  dk1hero@yesm.kr
  • 승인 2020.01.13 11:22
  • 댓글 27

황선봉 군수의 ‘인사원칙’이 공직사회 안팎의 비판을 받고 있다.

1월 1일자 정기인사에서 ‘정년을 6개월 앞둔 국장은 시키지 않겠다’던 공언을 스스로 뒤집었는가 하면, 공무원 딸을 충남도에서 갓 7급을 달고 전입한지 4년여만에 6급으로 승진시켜 ‘아빠 찬스가 작용한 게 아니냐’는 뒷말을 낳았다.

뿐만 아니라 한 팀장은 20여년째 고덕-봉산 행정복지센터만 오가며 근무해, 지역이장들까지 “또 왔다. 이런 경우가 어딨냐”며 손가락질하는 상황이다. 보편타당한 인사를 강조한 황 군수가 ‘사람에 따라 기준이 바뀌는 언행불일치’로 조직의 사기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김만겸 의원은 7일 총무과가 2020년 주요업무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정기인사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제보전화를 몇 차례 받았다. 군민에게 공평하지 않게 보이는 것이 2개 정도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총무과장이 “나름대로 원칙을 지켜 인사했다고 생각한다. 승진은 경력, 부서장 평가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답변하자, “인사는 군수님 고유권한이라고 하는데, (군민에게) 위임받은 사무라는 생각으로 인사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의원이 말한 두 가지는 임기 6개월 국장 승진과 황 군수 딸 6급 승진이다. 이를 두고 전·현직 공무원들도 “군수님이 6개월짜리 국장은 안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이해가 안간다. 무리수다”, “박아무개, 류아무개 과장도 6개월 남았을 때 국장을 시켜줬다면 안했겠냐. 그들 입장에선 매우 불쾌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승진한 인물들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군수님이 모두에게 공평해야 할 인사원칙을 ‘고무줄 잣대’로 적용한 게 문제다. 필요에 따라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이면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하겠냐”고 쓴소리들을 했다.

황 군수 딸이 6급으로 승진한 과정은 ‘특별대우’ 논란을 일으킬 만큼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도에서 근무하던 2013년 7월 24일 기능8급(지방사무실무원)에서 행정8급으로 전직해 2015년 8월 1일 7급을 달았고, 황 군수가 취임해 1년 반쯤이 지난 2016년 1월 21일 1대1 교류가 아닌 일방전입으로 군에 왔다.

도에서 군으로 전입했지만, 근무지는 여전히 거주지(내포신도시)와 가까운 도청 별관이었다. 이곳에 들어선 삽교읍사무소 내포출장소로 발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내포출장소는 신도시 조성초기라 업무가 많지 않아 팀장을 포함해 3명이 근무하다 인원이 2명으로 줄어들기도 했다.

1년 6개월 후인 2017년 7월 18일자 정기인사에선 일반적으로 고과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보직으로 꼽히는 본청 교육체육과 주무팀 서무로 직행했고, 이번에 6급으로 승진했다. 그가 7급→6급에 걸린 기간은 4년 5개월이다. 6급승진자 11명 가운데 가장 빠른 축이고, 다른 공무원들과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고속승진’이라는 평이다.

군청 인사부서는 이와 관련해 “(황 군수 딸이 전입할 때) 결원이 많이 발생했고 7급도 없어 일방전입을 받았다. 군에서 근무하다 도로 전출했고, 이곳이 고향이다. 최근에도 일방전입을 온 경우들이 있다”며 “6급 승진은 업무능력과 나이까지 고려했다. 공무원노조도 나이가 많고, 기능직에서 전직한 직원들을 많이 배려해달라고 건의했다. 군수님 딸이라고 편애한 것은 아니다”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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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군수 2020-02-11 12:13:48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삭제

    • 신동아 2020-02-08 06:00:24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삭제

      • 예산사과 2020-02-07 19:32:21

        근무시간에 예산시네마에서 영화좀 보지마....몇번 나한테 걸렸지?   삭제

        • 미개인 2020-02-06 20:18:46

          예산 공무원분들 신뢰하지않네요. 그렇지않은 공부원분들도계시다는것 잘알지만 거의바닥이네요 근무시간에 돌아다니면서 쇼핑하고 퇴근시간칼퇴근하고 점심시간 1시간전부터사라져 멀리까지 점심먹으러 가고 거리가떨어진곳가서 봐도 12시안되었는데도 오는사람 거의공무원분들 참보기안좋던데말딴직원들은 그시간일하고있고 직위좀 있는분들 일찍나와 밥먹고 볼만하던데요.이러니 공무원분들 욕먹는거 아닌가싶네요 썩은나무를 도려내야 예산도발전할텐데   삭제

          • 이제야 2020-01-19 00:33:39

            난 덕산출신, 고덕출신 공무원들 싫음
            이 좁은 예산에서 조차 학연 지연 제일 많이 따짐
            대놓고 밀어주는것도 정도껏해야지
            특정업체, 특정인만 밀어주길래 뒷조사 해보니
            학연 지연으로 똘똘뭉침.. 더이상 예산에다 세금내기 싫어서
            사업접고 담달에 예산뜬다
            잘먹고 잘살아   삭제

            • 포청천 2020-01-17 10:17:40

              고생하셨습니다
              군정수행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각자의 만족이야 있겠냐마는 나름 엄지척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이십시요   삭제

              • 박수치고 칭찬하라구!! 2020-01-16 14:25:32

                잘한건 잘했다구 박수치자구??? 전시행정의 달인에게 박수를---!!! 예산이고 신례원이고 읍내 상가들보구 말해라 이른저녁부터 불꺼진 주교리 대로는 어떻구!!! 아!! 그 길따라 가다보면 신청사만 야밤에도 왜그리 불이 밝은지. 군청 공뭔들 야근수당 먹는 불빛이나 보구 박수를 쳐라!!!   삭제

                • 손바닥 2020-01-16 09:20:50

                  인사원칙은 없고 손바닥 뒤집듯 승진시키고 있죠
                  어이없는 일이죠 정신차려 원칙대로 해주세요   삭제

                  • 개뿔 2020-01-16 07:14:50

                    잘못한 걸 잘못 했다는데 잘한 일만 박수치라는 건 뭐지?
                    친척인가?   삭제

                    • 최고 2020-01-15 10:58:28

                      잘한건잘했다구 박수치고
                      칭찬을 해줍시다~
                      솔까 황군수님만큼 바쁘게 움직이는 역대 수장은 없으셨을듯하다..몸은번개이고 두뇌는컴퓨터로 군곳곳을 꿰뚫는 혜안을가진 보기드문 군수님 건강하십시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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